프로이트 11:섹스 심리학Ⅲ

 

심리적 상처 중에서 가장 큰 상처: 근친상간, 강간, 폭력 3

 

오디프스 컴플렉스 다음으로 이번에는 강간에 대한 정신분석적인 연구와 치료로 들어가 보자.

뉴욕 의과 대학 정신과 교수이나 정신분석학자인 센골드(Shengold) 40년 동안의 근친상간, 강간의 연구와 치료에서 저술한 그의 저서 영혼의 살인(1989)” “일상생활에서 망상(1995)” “영혼의 살인 재평가(1999)”에서 근친상간, 강간을 당한 피해자들을 영혼을 살해당한 사람으로 기술을 하고 있다.

영혼의 살인이라는 말에서 영혼은 그리스어로 마음을 말하는 것으로 마음의 파괴, 정신적인 살해를 의미 한다. 영혼의 살인 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사용한 사람은 입센으로 알려지고 있다(Shengold, 1989). 입센의 대표 작품인 인형의 집은 프로이트가 전이의 발견에 도움을 준 것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프로이트는 입센의 작품 인형의 집에서 주인공인 로라가 결혼을 하고 보니 아버지의 유사한 사람을 남편으로 선택을 했다는 푸념에서 어린 시절에 부모와의 관계가 반복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의미 깊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것으로 정신분석 치료 기법에서 가장 획기적인 전이(transference)를 발견하는데 공헌을 한 것으로 보고 되어지고 있다(Shengold, 1989).

입센은 자신의 작품에서 당신은 당신 자신을 파괴 시켰고 그리고 나를 파괴시켜 내 영혼을 살해했다라는 표현에서 최초로 영혼의 살인이 유래하게 되었다고 센골트(Shengold, 1989)는 기 술하고 있다. 그는 강간을 당한 사람들의 특징을 3가지로 요약을 해서 기술을 했다. 첫 번째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파괴, 두 번째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파괴 그리고 세 번째는 삶에서 즐거움을 파괴 시킨다고 요약하고 있다.

강간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정신분석가, 심리치료사 들은 이구동성으로 강간의 피해자들의 신체적인 상처는 세월이 가면 회복이 되지만 정신적인 마음의 상처를 치료를 받지 않으면 회복 불능으로 자연치유의 불가능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간을 당한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스스로 자신이 나는 순결을 잃었다”, “내 몸은 더럽혀졌다”, “나는 불경스러운 더러운 여성이다” “나는 처녀가 아니다라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을 지적을 하고 있다. 강간을 치료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이러한 호소는 미국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된 민권 운동과 페미니즘에 영향을 미쳐서 뉴욕 주에서 강간을 성폭행으로 법률을 개정하는 운동이 입법부를 통과하면서 이후 10년 만에 미국의 50개주를 통과 하게 되면서 강간 이라는 말은 성폭행으로 대체가 되었다.

강간이라는 말은 강제로 섹스 관계를 가진 것을 말한다. 섹스는 성인 남녀가 서로 동의 하에 가지는 섹스 관계에서 서로가 즐거움을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강간에서는 가해자는 섹스일지 모르지만 피해자는 폭력이라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피해자의 성기에 폭력이 강해진 것으로 섹스 행위로 볼 수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성폭행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고로 성기에 가해진 신체적인 상처들은 세월이 가면 아물게 되고 그 신체적인 폭력의 상처가 아물게 되면 회복이 된 것으로 더럽혀지거나 순결을 잃은 것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폭력으로 눈에 멍이든 피해자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눈에 멍이 풀리고 정상으로 되돌아왔을 때 우리는 눈이 더럽혀졌다고 말하지 않는다. 성기에 가해진 폭력은 신체적으로 성기가 회복이 되었을 때 정상으로 되돌아 온 것으로 순결을 잃었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폭행은 성기에 폭력이 가해진 것이고 폭력은 신체에 폭력이 가해진 것이고 말로써 가슴에 상처를 가하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할퀴는 폭력은 언어 폭력으로 폭력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정신과 의사, 정신분석학자들, 그리고 심리 치료사들은 폭력의 피해자들이 폭력의 가해자들을 동일시한다는 주장에 동의를 한다. 어린 시절에 폭력의 피해자들은 어른이 되어서 폭력의 가해자가 된다는 연구는 프로이트의 막내 딸이자 정신분석을 계승한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 1937)에 의해서 제기 되었다.

이후에 정신분석가들의 연구 결과 폭력의 피해자들이 폭력의 가해자들을 동일시해서 어른이 되어서 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는 것이 여러 가지 연구 결과 입증이 되었다. 첫 번째로 폭력의 피해자들은 자신의 약하고 힘이 없고 나약하기 때문에 폭력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강하게 되면 폭력에 희생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자신이 강하게 되려고 강자를 동일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로 폭력의 피해자들은 강자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한 없이 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이 기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눈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먼저 상대방의 기를 꺾어 놓아야 된다라는 말들이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상대방을 이겨야 눌러야 내가 당하지 않는다는 말들을 상대방에게 눌리게 되면 나는 상대방에게 피해자로 전략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폭력에 피해자가 된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이기느냐? 지느냐?의 게임으로 보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기느냐? 내가 이기느냐?의 싸움으로 기 싸움으로 변질되어서 두 사람 중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 사람의 대인관계는 항상 적대적인 관계로 변하게 된다.

적대적인 관계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두 사람 관계는 서로가 이기기 위해서 투쟁을 하는 경쟁자 관계가 되어버린다. 상대가 파괴되어야 하는 적, 원수가 되어서 결국 두 사람은 멀어지게 되고 관계는 파괴되어지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적대 적인 관계가 아니고 선의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정신분석학자들은 주장을 한다. 선의의 경쟁자는 서로 도와주고 정보를 교환하면서 나도 이기고 너도 이기는 윈윈 전략이 되면 서로 친구가 되고 친밀한 관계로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관계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고 인간관계를 연구한 학자들이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따돌림,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오히려 따돌림, 폭력의 가해자가 된다는 사례들이 많이 보고 되고 있다. 자신이 폭력을 당해서 혹은 따돌림을 당해서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는 피해자가 다른 피해자들을 이해하고 막아주고 지원을 해주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강자가 되지 않으면 당하게 된다, 약자가 되면 피해자가 된다는 상처의 기억이 그를 강하게 해서 피해를 막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자녀들은 부모님의 사랑의 상실을 두려워해서 다시 한번 부모님이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도발을 하게 되고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역시나로 반복됨을 확인하게 됨으로써 폭력은 끝없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 폭력의 피해자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폭력의 가해자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49% 라는 연구 보고가 있다. 피해자들은 왜 가해자들을 배우자로 선택해서 폭력의 반복으로 이어지는가? 하는 것에 대한 정신분석적인 연구는 폭력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폭력에 덜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지적을 한다(Herman, 1997).

대표적인 예로써모래 시계의 여 주인공인 혜린은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가 조직 폭력의 두목임을 알게 된다. 어머니 없이 자란 혜린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아버지를 최고의 아버지로 존경해 왔으나 사춘기에 들어가면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게 되는 이성적인 자아의 발달로써 아버지가 양의 탈을 쓴 이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반에서 1-2등을 하던 공부를 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분노로 반항아가 되어 간다. 아버지가 희망하는 공부를 잘해서 미국 유학을 가서 좋은 남편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 라는 아버지의 기대와 소망에 거꾸로 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아버지를 처벌할 수 없기만 간접적으로 아버지가 제일 좋아 하는 것을 하지 않음으로써 아버지에게 분노로 아버지를 처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 사법 고시를 하는 전도 유망한 법대 학생인 상욱이의 프러포즈를 거부하고 조직 폭력배인 태수를 배우자로 선택하게 된다. 이유는 아버지 밑에서 조직 폭력배들에 익숙해져 있고 그리고 그들을 컨트롤하는 데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욱이와 관계는 익숙하지 못하고 미성숙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상욱이의 프러포즈는 상욱이가 독재 정권에 항의해서 데모를 하는 정의파에 속하지(조직 폭력의 특징이 의리를 중시) 않고 출세하기 위해서 혼자서 숨어서 고시 공부를 하는 비겁한 놈이라는 이유를 들어서 거부한다. 그러나 그녀의 무의식 속에서는 상욱이와 건강한 이성 관계에서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결국은 남편 태수는 조직 폭력배의 두목으로 새로운 정권에 의해서 검사인 상욱이게 의해서 체포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모래 시계의 시청률은 역대 최대의 시청률(64.5%)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태수의 아버지가 빨치산으로 지리산 토벌 작전에 의해서 사살된 시체를 화장해서 태수의 어머니가 지리산에 뿌리는 장면과 조폭의 두목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태수의 시체를 화장해서 부인 혜린이가 지리산에 뿌리는 장면은 우연의 일치인가? 정신분석에서는 우연은 없다. 무의식적으로 대물림 된 것으로 본다.

강간(성폭행)을 평생 동안 연구한 정신분석학자들이 왜 강간을 영혼의 살인이라고 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200년 전에 영국의 작가인 토마스 하디(Thomas Hardy)의 고전 명작인 테스이다. 테스는 원 제목이 더브빌 가문의 테스로써 여러 번 영화로 연극으로 만들어진 고전 작품이다.

테스는 시골 처녀로써 동료들 중에서 가장 인물이 빼어난 미인으로 그리고 똑똑한 아가씨였다. 아버지가 더브빌 가문 이라는 명문 가문(조선 시대 양반 명문가)의 미명 아래 불루칼라(노동자 직업)의 직업을 거부하고 술로 재산을 탕진하는 알코올 중독자로 전략하면서 7-8명의 가족들(그 당시에는 산아 제한이 없던 시대)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억지로 떠 밀리어 더브빌 가문의 후손으로 행세를 하는 어느 졸부의 집에 양녀로 들어가게 된다. 이름이 양 딸이지 가정부였다. 집안 일들을 돌보아주고 청소를 하는 가정부로 있으면서 그들로부터 받는 돈으로 집안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소녀 가장이 된 것이었다.

문제는 테스가 그 양반 가문의 행세를 하는 양부 집에 드나드는 사촌인 난봉꾼 청년에게 강간을 당하게 되고 결국은 임신이 되어 쫓겨나서 집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유산이라는 것도 없었고 의사들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사생아를 낳게 되었고 그 사생아도 테스가 산모로써 잘 먹고 조리를 하지 못해서 모유가 나오지 않게 되면서 아기는 태어나서 몇 개월 만이 사망하게 되고 테스는 졸지에 사생아를 낳은 미혼모가 되어 사람들의 멸시, 천대, 조롱을 받으면서 외톨이로 날품을 파는 아가씨로 전략하게 된다.

동료들은 한 사람씩 연애도 하고 시집을 가는데 테스는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동료들을 회피하면서 겨우 인근 마을에서 날품들을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다가 우연히 목사 지망생 청년 엔젤의 구혼을 받게 된다. 순수한 젊은 청년인 엔젤은 테스를 지극히 사랑하게 되고 테스에게 결혼으로 구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테스는 미혼모로 사생아를 낳은 전력을 가지고 있는 아가씨로 양심상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는 양심 때문에 엔젤에게 모든 사실을 5페이지- 6페이지 되는 장문으로 자신의 모든 과거 사를 적은 편지를 들고 엔젤에게 용서를 구하기로 하고 엔젤의 자취방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엔젤은 외출을 하고 없었다. 할 수 없이 테스는 그 장문의 두툼한 편지를 엔젤의 방문 도어 밑에 밀어 넣어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엔젤이 그녀 자신을 진심으로 용서를 해 줄 수 있는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다음 날에 도 그 다음 날에 만났을 때도 엔젤은 그 편지에 대해서 일언 반구도 없었다. 테스는 엔젤이 그녀의 과거사를 용서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녀의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았고 엔젤의 구혼을 받아들여서 결혼 식을 올리고 신혼 여행을 떠났다.

신혼 여행을 끝내고 엔젤의 자취방에 와서 두 사람이 도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에 테스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운명의 장난인가! 엔젤의 자취방 도어 문 밑에 있는 양탄자 밑에 엔젤에게 쓴 고백 편지가 양탄자 밑에서 들어가서 엔젤에게 눈에 띄지 못하고 낮잠을 자고 있는 편지를 발견을 하고 대경실색을 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그 편지를 끄집어 내어서 엔젤에게 사실대로 말을 하면서 용서를 구했다. 편지를 읽고 나서 모든 것을 알게 된 엔젤은 테스가 강간을 당해서 사생아를 낳았다는 것을 용서해줄 수 없다고 고통스러워했다. 엔젤은 자신의 마음이 테스를 받아들일 때까지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로써 결혼을 유보하기로 하고 엔젤은 분노해서 남아메리카로 이민을 떠나면서 내 마음이 테스를 용서할 때 찾아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가버렸다.

테스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자신을 발견을 하고 통곡을 했다. 엔젤의 구혼을 받아서 새로운 삶의 출발에 희망에 부풀었던 테스는 다시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버렸다. 할 수 없이 날품팔이로 전략해서 살아가다가 가족 구성원들의 싸늘한 눈치 밥, 많은 식구들에게 입이라고 한 개 들어주겠다는 마음에서 테스는 다시 과거에 그녀를 강간을 했던 그 난봉꾼의 첩으로 들어가서 살기로 했다. 이후부터 테스는 술과 담배에 찌들려 삶을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가는 폐인이 되어버렸다.

세월이 몇 년이 흘러가서 어느 날 엔젤이 테스를 찾아왔다. 자신의 마음이 이제 테스를 용서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테스를 찾아온 것이었다. 테스는 엔젤에게 당신은 너무 늦었어요! 나는 술과 담배로 이제는 몸을 파는 폐인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나와는 인연이 맞지 않는 것 같으니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기 바랍니다.”라고 정중하게 사양을 했다. 엔젤은 테스의 거부를 받아들여서 런던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테스를 떠나갔다.

테스는 꼼꼼히 생각해 보니 난봉꾼의 강간으로 사생아를 낳고 그리고 순수한 청년 엔젤의 구혼이 파괴되고 삶의 완전히 붕괴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동안 억눌러 놓았던 억울함과 노여움이 치솟아 올라서 옆에서 잠을 자고 있던 그 난봉꾼을 수십 차례 칼로 찔러 살해하고 나서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고 엔젤이 오후 5시에 런던 역에서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간다는 말을 기억해서 런던 역으로 달려가서 엔젤을 만나서 자신의 살인 행동을 고백을 했다.

테스는 엔젤에게 조만 간에 체포가 될 것이니 그 때까지만 자신과 함께 있어줄 것을 애원했고 엔젤은 테스를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산 속으로 도망을 갔다. 인근 산 속에 한 채의 별장이 있는 것을 보고 그 별장의 벨을 눌렀으나 인기 척이 없었다. 마침 그 별장의 지킴이가 집을 비운 것이었다. 두 사람은 그 별장에 들어가서 하루 밤을 묶게 되었다. 테스에게는 엔젤과 첫날 밤이 된 것이었다. 두 사람은 꿈 같은 하루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이 그 별장 지킴이가 돌아왔을 때 어떤 남녀가 잠을 자고 나서 도망을 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경찰에 쫓기는 신세로 붙잡힐 때까지 만이라고 테스는 엔젤에게 마지막으로 같이 있어주기를 애원을 했다.

두 사람은 산속으로 도망을 가서 두 번째 밤을 산속에서 서로 겨 안고 보내고 새벽 녘에 뒤를 밟아서 쫓아온 기마 경찰대에 붙잡혀서 재판에 회부되고 테스는 사형을 선고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 처형 직전에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말에 테스는 엔젤에게 당신과 함께 보낸 이틀 밤은 내 평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와 함께 해주어서 이제는 소원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죽음을 받아들였다.

위의 이야기를 쓴 토마스 하디는 원제목 더브빌 가문의 테스라는 제목에 부제목으로 순결한 여인이라고 더 붙였다. 이 부 제목이 엄청난 폭풍을 몰고 왔다. 그 당시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의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강간을 당해서 사생아를 낳은 처녀를 순결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사생아를 낳은 딸을 순결하다고 하면 우리의 딸들이 그렇게 믿게 되고 난잡한 섹스를 해도 방관하란 말이 아니냐? 라는 손가락 질에다 대중의 분노 때문에 토마스 하디는 그 작품 이후에 붓을 꺾고 말았다(김종만, 1999).

이 작품은 200년 전에 쓴 작품으로 세월이 흘러가서 1970년대에 미국의 뉴욕을 중심으로 한 인권 운동과 페미니스트 들의 운동 덕분에 강간이라는 말은 성폭행이라는 말로 법률 개정 법안이 통과 되었고 10년 후에 미국의 50개주를 통과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토마스 하디의 말인 테스: 순결한 여인은 이제 만인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하디는 200년을 앞서 살았던 천재가 아닌가!

강간이 성폭행으로 바뀌면서 강간을 당해서 망가진 신체적인 손상은 세월이 지나가면 자연 치유가 되고 더 붙여서 그 상처가 아물게 되면 심리적으로 순결한 사람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세 번째 예로써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테스와 같은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건을 두 개 더 소개하고자 한다.

Xxx 씨 사건(1991, 1. 30) 21년 전에 자신을 강간(성폭행한) 한 남자를 찾아가서 살해한 사건이다.

 Xx 양은 9살 때 이웃집 아저씨 집에 심부름을 갔다가 강간(성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xx 양은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 없었다.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입을 다물고 비밀로 살아갔다. 성폭행의 일차적인 상처는 친한 친구들이 멀어지고 깊은 친밀관계를 가질 수가 없게 된다(영혼의 파괴의 첫 번째 조건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파괴).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면 친구들이 도망을 갈 것이라고 비밀로 하기 때문에 마음을 열고 친구를 사귈 수가 없게 된다. 친하던 친구들은 점점 거리가 멀어져 갔다. 그 결과 xx 양은 말이 없어지고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이상한 아이가 되어버렸다(영혼의 살인의 두 번째 조건 - 자아를 사랑할 수 없게 된다), 우울해지고 말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삶에서 절망적이고 무기력하게 된다(영혼의 살인의 세 번째 조건 삶에서 즐거움을 파괴).

 Xx 양은 어른이 되어서 뒤늦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결혼 생활에서 섹스 거부 등으로 부부 갈등으로 이혼을 당하게 되어 집으로 쫓게 오게 되었다.

 30세의 나이로 삶이 파괴되어 절망적인 상태, 희망이 사라진 상태에서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가해자를 고소를 하려고 해보았으나 이미 공소 시효가 지나서(사건 후 6개월 이내 고소해야) 합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 그녀는 55세의 남자를 찾아가서 부엌 칼로 살해를 한 후에 경찰에 자수하게 되었다(1991, 1. 30)(2015, 12, 11, 위키피아).

 법정에서 1 7개월 복역 후에 공주 치료 감호소에서 2 6개월에 집행 유예 3년으로 1993 5 1일에 석방 되었다. 그녀는 1 3차 공판에서 마지막 진술에서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고 짐승을 죽인 것입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유사한 사건으로 1992, 1 17일 날에 여대생 xxx양이 12년 동안 자신을 강간(성폭행)을 해 온 계부(양 아버지)을 그녀의 남자 친구와 합세해서 살인을 한 사건이 있었다.

 여대생 xxx 양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언니는 아버지가 데리고 가고 xxx 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어머니가 재혼을 하는 바람에 계부와 함께 살게 되었다. 계부인 xxx 씨는 검찰성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xx 양을 7살 때 강간(성폭행)을 했고 이후에 계속해서 12년 동안 xx양을 성폭행을 해 왔다.

 Xx 양의 어머니가 그 사실을 알았지만 어머니는 재혼 남편인 xx 씨가 비밀을 누설하면 죽이겠다는 폭력적인 행동과 폭언을 두려워해서 그대로 방치를 했고 이후에 12년 동안 계부의 성 노리개로 전락했다. Xx 양이 대학생이 되면서 사귄 남자 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 놓게 되었고 xx양과 남자 친구 xx 군이 합세해서 계부인 xxx 씨를 식칼로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하게 되었다(1992, 1, 17)(2015, 12, 11, 위키피아).

 여성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xx 양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으로 그리고 남자 친구인 xx 군은 징역 5년 형을 받고 감옥에 수감되었다.

 Xx 양은 자신을 성폭행한 계부 때문에 자신의 삶이 망가진 것에 대한 살인으로 복수를 했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는 xx양은 세 명의 남자들을 거세시켰다. 생리적인 거세가 아닌 심리적인 거세로써 남자다움에 치명타를 가한 것이다.

첫 번째 대상은 친 아버지이다. 친 아버지는 친 어머니와 이혼으로 xx 양을 버린 사람으로 xx 양이 계부에게 12년 동안 성폭행을 당하고 계부를 살해했다는 소식을 틀림없이 들었을 것이고 그 소식에서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그 상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가정을 파괴한 부모님에 대한 분노의 복수였다. 친 아버지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될 것이고 어머니는 딸을 함정에서 구해주지 않고 방치하고 묵인한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xx 양의 복수였다.

두 번째 남자는 xx양의 남자 친구로써 xxx 군은 5년간 징역 형으로 호적에 빨간 줄이 그인 사람으로 그리고 사람을 살해하면서 눈으로 본 살해 장면의 상처는 평생 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것이다. 그는 xx 양을 사랑한 죄 때문에 계부의 살해의 유혹에 빠져버린 것이다. 대학생으로써 살해 이외의 합법적인 방법을 찾았어야 했지만 살해를 함으로써 평생 동안 범죄의 낙인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세 번째는 xx 양을 성폭행한 계부는 죽음으로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았는가?

 위의 사례는 최근에 있었던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200년 전에 소설 속의 인물인 테스와 똑 같은 사건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여기에서 센골드(Shengold)가 성폭행을 당한 사람들을 왜 영혼의 살인즉 마음이 살해된 사람, 정신적인 죽음으로 이야기를 했는지? 하는 것이 이해가 될 것이다. 성폭행을 당한 사람들의 내면 속에는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망가졌다는 것에 대한 살인적인 분노가 공통적이라는 점이다. 세 사람의 피해자들은 모두가 가해자를 살해를 했다는 점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피해자들의 살인적인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게 해서 분노를 방출시키고 상처받은 자아를 다시 성장을 시키고 자신감을 세우고 대인관계를 새로 고치고 의사 소통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단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은 상처 받은 자아를 수리하고 다시 성장을 시키기 때문이다. 복수로 살해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상처를 불러 일으키고 피해자가 또 다른 이중의 심리적인 상처를 입는다는 점에서 살인적인 분노는 인정을 하지만 복수는 또 다시 자아를 한번 더 파괴시킨다는 점을 알게 하고 살인적인 복수의 노여움을 알게 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현하게 하고 분노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