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공포증의 모든 것 Ⅶ: 편집증으로  3

치료 3년과 4년 기간 동안: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심(편집증)과 층간 소음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심(편집증): T양은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편집증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심을 하는 것은 치료 3년과 4년 기간에 등장한 것이 아니고 치료 초반기에 등장한 것인데 치료자가 편집증의 형성 과정을 독자들에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 3년 차와 4년 차로 분류를 하게 된 것이다.

 편집증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끝임 없는 의심의 정신 의학적인 전문 용어이다. 여기에서는 일반적으로 의처증 혹은 의부증으로 주로 알려져 있는 것만 소개를 한다. 남자들이 자신의 부인을 의심하는 것을 의처증이라고 부르고 여자들이 자신의 남편을 의심을 하는 것을 의부증이라고 알려져 있다.

 프로이트(Freud)는 편집증의 원인을 호모섹스의 방어로써 자신의 호모섹스를 들키지 않으려고 하고는 방어로써 상대방의 섹스 문제를 들고 나와서 끝없이 의심을 하는 것으로 보았다. 물론 의처증, 의부증을 가진 사람들이 호모섹스로 밝혀진 것은 아직도 치료자의 치료 사례에서는 없었지만 특이한 것은 그들이 배우자를 의심을 하는 것은 모두가 배우자와 이성과의 섹스 문제를 걸고 넘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의처증 남편은 부부가 같이 나들이를 하다가 부인이 지나가는 남자를 쳐다 보거나 호기심의 눈으로 쳐다 보면 남편은 즉각 부인에게 “저 남자가 누구냐?””저 남자와 썸씽이(something) 있었지?””저 남자와 붙어먹은 것이 아닌가?”라는 씩으로 섹스적으로 의심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부증의 경우에는 치료자 한데서 치료를 받은 어떤 부인이 남편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차 안에서 남편이 지나가는 여성을 쳐다 보았다는 이유로 “왜 저 여성을 쳐다보았느냐?””저 여성과 틀림없이 어떤 문제가 연결되어있을 것이다?”라고 남편을 다그치면서 운전을 하고 가던 그녀의 승용차로부터 그녀의 남편을 다른 지방의 도로 위에 내려 놓고 부인은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고 남편은 혼자서 택시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경우가 있었다.

 또 한가지는 편집증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머리 속에 밝혀 고정 관념화 되어 있다. 편집증을 30년 동안 연구하고 치료를 한 뉴욕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나 정신분석 학자인 메세너(Messiner, 1978)는 그의 저서 “편집증의 과정”에서 편집증 환자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기술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 가면서 세상(일반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다 우리의 자아를 맞추어 나간다. 즉 우리의 생각과 사고가 세상의 일반적인 룰에 맞지 않으면 피드백으로 우리 자신의 자아를 수정해서 경험으로 받아들이는데 편집증 환자들은 거꾸로 그 자신의 자아에 세상을 맞추려고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자아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다. 세상 사람들이 편집증을 가진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맞추라고 한다. 고로 편집증을 가진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고착되어져 있어서 바뀌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사고와 행동과 생각에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다.

요약을 해서 말을 하면 편집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줄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으로 자신의 자아를 수정하고 바꿀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기 때문에 편집증은 정신분열증 보다 더 치료하기 어려운 사람들로 정평이 나 있다.

 또 한가지는 편집증이라는 영어의 paranoia 는 para는 유사한, 비슷한 이라는 라틴어 이고 noia는 norm 이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정상이라는 말과 그리고 ia 라는 병이라는 말의 조합으로 정상적인 사람과 비슷해 보이지만 비정상이라는 뜻이다. 편집증 증세 하나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증세 이외에는 정상적인 것이 특징이다. 의처증, 의부증으로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것 이외에는 정상적인 행동으로 정상인에 가깝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편집증이 다른 증세들과 혼합되어져 있는 경우 즉 편집증과 정신분열증이 합쳐진 경우에는 편집증 정신분열증이 되는데 이 경우에는 정신분열증 가운데서도 가장 위험한 환자로 분류되어진다.

연쇄 살인 사건의 경우가 대부분이 편집증 정신분열증 환자의 경우로써 “저 사람을 죽여야 내가 살아 남을 수 있다”라고 하는 환청이 들리고 그 환청에 집착해서(그 생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집착해서) 그 환청이 신의 목소리로 착각을 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정신분열증 환자가 바로 편집증 정신분열증 환자이다. 

편집증이라는 말의 뜻은 한가지 사고 혹은 한가지 생각의 집착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인 혹은 남편의 의심을 끝없이 증명하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묻지마 살인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살인 사건들이 배우자, 친족 혹은 가족들 즉 잘 아는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 살인 사건의 70% 이상이 편집증을 가진 사람들이 상대방을 의심해서 치정 살인으로 인한 보복 살인을 하는 경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위에서 T양의 경우에는 편집증이 정신분석 심리치료로써 치료가 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치료자 한데서 4년 동안 정신분석 치료의 과정에서 T양이 조금씩 그녀의 사고 과정이 변화 되어져 가는 경우를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이벤트 1: T양이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기 시작했을 때 초반기에는 T 양이 집에서 나오지 않고 1주일 동안 내내 집안에 틀어 박혀 있었다. 왜 외출을 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 보고 “욕을 한다” 혹은 “비난을 한다”, 혹은 “비판을 한다”고 두려워해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었다.

어떤 점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T양을 보고 비난 혹은 비판을 한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그녀 자신의 옷차림, 화장 그리고 헤어 스타일 등이 일반 사람들보다 다른 사람으로 그녀를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본다는 것이었다.

치료자가 T양에게 그녀의 헤어 스타일과 화장 그리고 옷차림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을 때 그녀는 사춘기 시절부터 헤어 스타일에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곱슬머리여서 항상 머리카락을 펴려고 고대기를 사용을 중학교 시절부터 해 왔다고 했다. 그리고 유행에 따른 옷차림을 하지 않고 늘 청바지와 간편 복 차림으로 외출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머리카락과 유행에 걸맞지 않는 옷차림을 눈 여겨 보고 그녀를 비난을 할 것이라고 머리 속에서 상상을 한다는 것이 분석으로 밝혀졌다.

T양이 미장원에 가서 3시간-6시간 정도의 머리카락을 손질하고 피부 미용을 받고 그리고 유행에 따른 옷차림을 하고 외출을 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비난하고 욕을 한다는 의심이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 내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욕을 한다는 의심은 그녀의 심층에 열등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치료의 과정에서 그녀가 깨닫게 되면서 편집증에 대한 치료가 시작될 수 있었다.

즉 그녀가 곱슬머리 머리카락을 손질하지 않고 유행에 걸 맞는 옷차림을 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뒤떨어진다는 열등감이 그녀가 다른 사람들이 혹시 그녀의 약점을 눈치 채지 않을까? 하는 과민하고 예민함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행동과 제스처들에 과도하게 예민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갔다.

이후에 밝혀진 특이한 것은 T양의 어머니가 외출을 하려고 하면 거울 앞에서 최소 4시간 이상을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하고 그리고 옷을 유행에 맞게 신경을 쓰는 것을 그녀가 늘 비판을 해 왔지만 정작 그녀가 외출을 할 때에도 그녀는 최소 4시간 이상 거울 앞에서 화장과 옷차림과 머리카락 손질을 하고 외출을 하게 된다는 것이 그녀가 얼마나 그녀의 심층에 열등감이 뿌리 박혀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T양이 아침에 등교를 할 때 어머니가 머리카락을 빗어주고 리본을 달아두면서 머리카락이 부드럽지 않다고 이야기를 한 것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에 T양이 미장원에 가서 머리카락을 손질을 하는데 미용사 아가씨가 고대기를 사용해서 머리카락을 펴다가 두피를 찌지게 되어 그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지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중년의 미용사 아주머니가 그녀의 머리를 만지면서 나이도 어린데도 불구고 머리카락의 숲이 풍성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듣고 나서 그녀는 한쪽 머리에 머리카락이 잘 자라나지 않아서 혼자서 걱정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더 붙여서 그녀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점에서 체육 시간에 체육 선생님이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가지고 있다가 손에 미끄러져서 T양의 머리 위에 떨어졌는데 그 때 틀림없이 머리 두상이 삐뚤어졌을 것이라고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분석의 과정에서 T양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 혹은 친구들 혹은 미장원의 미용사들이 농담으로 한 말들이 T양에게 상처로 각인 되어서 그녀의 열등감으로 작용을 해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의심하고 질투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치료자는 이러한 그녀의 열등감들을 말로써 표현을 하게 하고 그녀의 상상 속에서 집착해서 그녀의 자아가 만들어낸 의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쪽으로 치료를 진행해 나갔다.

이벤트 2: T양은 지하철 혹은 버스를 타거나 혹은 정거장에서 버스,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그녀의 얼굴 표정을 쳐다보고 그녀를 이상한 돌 아이처럼 쳐다 보거나 이상한 눈으로 그녀를 쳐다 본다고 두려워하고 미워했다.

예를 들어 보라고 했을 때 T양은 지하철을 타고 치료자 한데로 오고 있을 때 옆에 서 있는 두 명의 아가씨가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그녀가 T양을 비웃고 있다고 분노했다. 어떻게 그 아가씨가 T양을 보고 비웃는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T양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했다.

 T양은 초등학교 고학년 시점에서 대인관계 때문에 엄청나게 고통을 받았다. 이 부분은 발달 단계(초등학교 고학년)에서 따로 다루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T양은 대인관계에서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녀의 최대의 소망이자 약점인 열등감인데 옆에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거리면서 편안하게 웃고 있는 그 아가씨를 보면서 T양의 질투심이 발동을 “저 아가씨들이 저렇게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그 순간에 그녀들의 표정과 목소리에 과도하게 과민해져서 그녀들이 틀림없이 T양을 보고 자연스럽게 대인관계를 하지 못하는 T양을 보고 비웃는 것으로 과민 반응으로 느껴지게 되었다고 실토를 했다.

 T양은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면서 지하철은 사방이 노출되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온다고 했다. 그 이유는 지하철 안에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눈길을 피할 수 없어서 고통스럽지만 버스는 한쪽으로 보고 가기 때문에 뒤에 앉아 있는 사람과 앞에 앉아 있는 사람과 서로 얼굴을 직면하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 보다 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 T양은 치료실에 들어와서 치료 회기 과정에서 노발대발했다. 그 이유는 뒤 자리에 앉아 있던 한 젊은 남자가 발로 톡톡 굴리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것이 마치 T양을 비웃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왜 그 사람이 T양을 비웃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T양은 그 젊은 남자가 그녀를 보고 일부러 그녀를 놀리고, 그녀의 화를 돋구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장난을 친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화가 났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 젊은 남자의 얼굴과 옷차림과 몸매 등을 물어 보았을 때 그 젊은 남자는 근육질의남자다운 매력적인 남자로 키가 크고 핸섬하고 유행에 걸 맞는 옷차림으로 보였다고 털어 놓았다. 치료자가 T양에게 그녀가 그 젊은 남자에게 호감과 매력을 느꼈는지를 물었을 T양이 시인을 했다. 그리고 반대로 그녀의 옷차림과 화장과 머리카락에 대해서 물어 보았을 때 그녀는 평소의 옷차림과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 자신에 대해서 부끄러움과 열등감을 느꼈다고 실토를 했다.

 즉 T양이 매력적인 그 남자에 대해서 그녀의 열등감이 작동을 해서 자아가 위축되어져서 그 남자 한데서 느끼는 부끄러움 때문에 그 남자가 T양은 비웃고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진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을 했을 때 T양은 시인을 했다. 분석으로 이러한 T양의 내면의 심리들이 밝혀내면서 그러한 사고 방식이 그녀의 매력적인 남자들을 직면하게 될 때 그녀가 느끼는 열등감 때문에 그녀의 자아가 수축되고 작아지게 되면서 생긴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T양은 그녀의 집 근처에 있는 홈 플러스에 쇼핑을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았을 때 홈 플러스의 점원들이 T양을 쳐다보고 혼자서 쇼핑을 하고 있는 T양을 보면 친구도 없이 혼자 쇼핑을 하고 있구나!라고 비웃을 것 같아서 가지 않는다고 했다.

 T양은 사춘기 시절부터 늘 혼자여서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다고 털어 놓았다. 고로 늘 혼자서 다니게 되면 동료들이 T양을 이상하게 쳐다 보는 시선의 공포증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T양의 내면의 마음 속에는 늘 혼자서 걸어 다니는 것에 대한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다른 사람들이 눈치를 채면 어떻게 하나? 하고 늘 걱정, 근심, 염려 속에 사로 잡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벤트 3: T양은 지금 그녀가 살고 있는 5층의 빌라의 4층에서 살고 있는데 집 안에 있을 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전자 피아노를 마음대로 연주를 하지 못한다고 고통스러워했다. 왜 전자 피아노를 마음대로 연주를 하지 못하는지?를 물었을 때 T양은 옆 방에 거주하는 젊은 청년 혹은 5층에 살고 있는 남자들이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그녀의 피아노 연주 솜씨를 비난하면서 그렇게 형편없는 피아노 실력을 자랑을 한다고 피아노를 연주 하느냐?라고 비웃는다고 토로 했다. 그리고 피아노 소리에 신경질을 내거나 시끄럽다고 불평을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한가지는 그녀의 방 안에서 있을 때 식사를 할 때 입 안에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음식을 조심해서 먹고 그리고 발 소리가 나지 않도록 발꿈치를 들고 걷는다고 했다. 왜 내가 내 방 안에서 그렇게 조심스럽게 행동을 하느냐?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되면 긴장하게 되고 불안이 가중되어진다는 것을 지적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그녀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틀림없이 어린 시절에 그러한 상처가 있을 것이나 기억을 해 보라고 했을 때 중학교 1학년 때 저녁 늦게 배가 고파서 식사를 황급하게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T양에게 게걸스럽게 밥을 먹는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서 식사를 할 때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치료자가 하루 종일 집 안에서 발소리를 죽이고 발뒤꿈치를 들고 다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아침 8시-9시 경에 그렇게 한다고 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았을 때 그 빌라에 세를 들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직장인들이어서 아침 출근 시간인 8시-9시에 그들이 출근을 하면서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놀고 있는 T양을 보고 하루 종일 일을 하지 않고 놀고 있다고 비웃을 것 같아서 그들에게 특별히 아침 출근 시간인 8시-9시에 들키지 않으려고 발소리 혹은 식사를 하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그런데 저녁 시간에는 그들이 퇴근으로 돌아올 시간에는 왜 발소리, 식사할 때 음식을 씹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지 않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그 때는 모두가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녀의 주변에 살고 있는 직장인들은 당연히 그녀도 직장에서 돌아와서 방 안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녀는 그들의 눈에 직장에 갔다고 지금은 돌아 왔네 라고 생각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T양은 일을 하지 않고 집 안에서 하루 종일 놀고 있다는 열등감이 다른 사람에게 과민하게 그녀의 약점을 들키지 않을까?하고 염려,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분석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T양이 주변 사람들과 주변 상황들에 과도하게 예민해서 그들이 그녀를 이상하게 처다 본다는 생각과 그들이 그녀를 비난한다는 생각들이 만약에 더욱 더 한계점을 넘어가서 그녀의 귀에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그것이 환청이라는 정신분열증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매번 강조를 했다. 그들이 하는 비난과 비판과 조롱과 비웃음은 바로 그녀의 어린 시절에 심리적인 상처 때문에 생긴 열등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그것이 그녀의 마음 속에서 생겨난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 그녀에게 주의 집중과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음을 깨닫게 해서 그녀의 상상이 만들어낸 일종의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만들어서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비난, 비판, 비웃는 것이 아니다 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추어 나갔다.

중간에 T양은 치료자의 이러한 지적에 노발대발해서 치료자가 T양을 그렇게 만들어서 치료를 연장시키고 장기화 시켜서 돈을 벌려는 속셈이라고 분노하게 되었지만 치료자는 그러한 그녀의 분노를 표현을 하도록 수용해주고 달래주면서 그녀의 마음 속의 상상들을 표현하도록 도와줌으로써 T양은 자신의 생각, 상상이 만들어낸 소설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서 정신분열증으로 가는 환청을 성공적으로 차단시킬 수가 있었다.

계속해서 치료의 초점을 T양의 내면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 박는 열등감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쪽으로 치료를 진행해 나갔다. 즉 T양이 친구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거나 혹은 외출을 하도록 하는 것은 T양의 대인공포증의 직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그리고 하루 종일 집에 틀어 박혀 있지 말고 미술 학원과 음악 학원에서 피아노와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 연결되면서 T양의 열등감이 조금씩 줄어 들어가면서 과도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는 빈도수와 과도하게 예민함의 감각이 조금씩 무디어져 가기 시작을 했다.

 동시에 집 안에서 전자 피아노 보다는 피아노 연습실을 빌려주는 곳을 찾아내고 등록을 해서 1주일에 7일 동안 하루에 3시간씩 피아노 연주를 연습을 하도록 하는 쪽으로 진행이 되면서 T양의 마음 속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쌓여가면서 그녀의 열등감이 하나씩 줄어들어가기 시작을 했다.

층간 소음 문제의 등장: T양은 치료 초반기부터 주변 상황에 극도로 예민해서 늘 긴장하고 불안하게 살고 있었다.

이벤트 1: 그녀가 살고 있는 빌라의 위층에 있는 부부가 5살, 3살 그리고 1살의 자녀들이 쿵쿵거리고 장난을 치는 소음 때문에 미치겠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그들의 과도한 장난에 대해서 T양이 직접적으로 그 부부를 찾아가서 어린이들의 너무 과도하게 쿵쿵 뛰고 굴리기 때문에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서 고통을 받고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그들의 부모에게 이야기를 하도록 의사 소통 훈련을 치료실에서 한 결과 몇 주일 후에 그 부부에게 조용하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했을 때 그 부부가 조만 간에 이사를 가지고 예정이 되어 있으니 이해를 해 달라고 사정을 해서 참고 견딜 수가 있었고 그 가족은 얼마 후에 이사를 갔기 때문에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위층이 아니고 그녀의 이웃 방에 사는 한 신혼 부부가 내는 소리에 또 신경이 곤두선다고 하소연을 했다. 한번은 그 신혼 부부가 내는 섹스 소리가 귀에 들여서 미칠 것 같았다고 털어 놓았다. T양은 그 빌라가 방음 장치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그들이 섹스 시에 내는 소리가 들린 것 같으니 그들에게 직접 섹스 소리가 들린다는 말을 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를 물었다. 치료자는 노트 쪽지를 써서 그들의 방의 도어 밑에 밀어 넣는 것을 제의를 했고 그녀가 옆 방에 사는 아가씨로 신혼 부부의 섹스 소리가 들리니 조심해 달라는 쪽지를 써서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

이벤트 2: 그 집에서 1년 만기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이사를 간 원룸에서 층간 소음이 생긴다고 노발대발했다. 그 원룸은 그녀 자신이 보고 선택을 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사를 간지 한달 만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주인에게 이야기를 해서 주인을 화내게 했다. 집 주인은 다른 사람이 들어오게 되면 이사를 가도록 배려해 주겠다는 허락을 받았지만 들어 오는 사람이 없어서 그녀는 그곳에서 1년을 보내면서 약 3개월-4개월마다 한번씩 층간 소음 문제로 골치를 아파했다.

 그곳에서 어떤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T양은 그곳이 공장 지대여서 거리가 불결하고 깨끗하지 못하고 저녁에 늦게 길거리를 다니는 것이 불안하고 두렵다고 했다. 치료자는 왜 그러한 곳을 세를 얻게 되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T양은 다른 곳은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그곳이 가격이 싼 것 같아서 그곳을 선택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치료자는 가격이 비싸지만 주변 환경과 그 원룸이 마음에 들면 비용을 아끼지 말고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을 해야 했었다고 지적을 했을 때 이번에는 T양이 그녀가 일을 하지 않고 미술학원과 피아노 학원 그리고 생활 비용과 심리치료 비용들을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너무 미안해서 돈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실토를 했다.

 위층에 살고 있는 한 젊은이가 12시가 넘어서 새벽 1시 혹은 2시가 되어가는데도 딸깍 거리는 소리와 기도 문을 외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새벽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고 치료실에 와서 울분을 토했다. 치료자는 먼저 그녀의 분노를 표현하고 싫도록 토해 내게 한 후에 그러한 고민은 혼자서 끙끙거리고 할 것이 아니고 그 아파트의 관리 사무소에 가서 층간 소음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그리고 그 위층 젊은이 한데 가서 심야에는 큰 소리로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틀거나 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을 해야 함을 강조를 하면서 치료실 안에서 실제로 의사 소통 훈련을 했다.

 얼마 후에 T양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가서 층간 소음을 하소연을 했을 때 관리 사무소장은 그녀의 의견을 수용을 해서 그 다음 날에 엘리베이터 안에 층간 소음 경고문을 붙인 것을 보고 나서 안심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 날 저녁에 위층에 찾아가서 그 젊은이에게 층간 소음을 하소연을 하려고 했을 때 눈물이 나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 젊은이가 토요일, 일요일에 층간 소음에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물었을 때 대답을 잘 하지 못하고 T양이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만 끄덕거리자 그 젊은이는 토요일, 일요일은 그가 지방에 있는 고향에 내려가지 때문에 그가 층간 소음의 주범이 아니다라고 변명을 하는 것을 듣고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내려 왔다고 분개 했다.

 치료자는 일단 그녀가 층간 소음에 혼자서 끙끙거리지 않고 직접 직면을 한 것을 칭찬을 해 주었다. 즉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가서 사무소장에게 하소연을 한 것과 그리고 그 위층 젊은이에게 가서 하소연을 한 것을 칭찬을 해 주었다. 과거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해서 피해왔는데 지금은 직면을 하는 것이 그녀의 자아가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음을 칭찬을 해 주면서 혼자서 상상 속에서 소설을 쓰지 말 것을 강조를 했다.

이벤트 3: 계속되는 층간 소음 문제로 화가 난 T양이 이번에는 파출소에 전화를 걸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파출소에서 한 경찰관이 그녀의 항의에 직접 현장을 방문을 하겠다고 연락을 하고 그녀의 집에 찾아왔을 때 그녀가 외출한 것처럼 방안에서 기척이 없자 몇 번 노크를 한 후에 되돌아 갔다고 했다. 왜 그 경찰관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을 때 T양은 그 경찰관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경고의 메시지를 줄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직접 그녀의 원룸을 방문하겠다고 해서 놀래서 외출을 하고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치료자는 평소에 그녀가 원룸 안에서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T양은 TV 혹은 라디오와 같은 오락 시절이 없고 작은 휴대폰 하나로써 음악과 인터넷 등을 하고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식사를 위해서 요리를 하거나 혹은 책 읽기 등을 하지 않는지? 물어 보았을 때 요리를 배우고 싶지만 요리 학원에 나가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겁나고 요리 재료 등을 사야 하는데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주로 라면을 1 상자 온 라인으로 주문을 해서 집에서 주로 라면을 끓어먹는 것이 일상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TV를 하나 사서 집에서 쉬는 시간에 드라마 혹은 재미 있는 프로그램에 정신을 집중하게 되면 주변의 환경에 예민함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T양이 왜 그렇게 층간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지?를 분석해서 다음과 같은 것을 알게 되었다.

즉 그녀의 층간 소음에 대한 예민함이 그녀가 긴장하고 불안해서 과도한 신체적 긴장이 증가했을 때 층간 소음이 심해진다는 것을 분석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 즉 그녀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될 때 그녀가 극도로 예민해지게 되면서 층간 소음에 과도하게 예민하게 된다고 했다.

어떻게 층간 소음에 예민하게 되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그녀는 과도하게 긴장이 되고 스트레스 속에 빠져 있을 때 귀를 기울이고 위층 혹은 아래층에서 소리가 나는지를 귀를 나팔 통처럼 열어 놓고 찾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층간 소음이 들릴 것이라고 귀를 기울이고 층간 소음을 찾고 있다가 약간의 소리가 들리면 그녀의 예상과 기대가 옳았다고 스스로 확정을 짓는 것이 바로 편집증을 가진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고 특징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T양이 이런 점을 깨닫게 했다.

치료자는 T양에게 미술학원 혹은 음악 피아노 레슨에서 그리고 피아노를 연습실을 빌려주는 곳에서 연습을 하고 돌아와서 집에서 쉴 때에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요리를 하는 취미 혹은 TV를 하나 사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주의 집중을 해서 T양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쪽으로 치료를 전개를 해 나갔다. 집에 들어오면 층간 소음에 과도하게 예민함을 들어 올려서 휴식 시간이 없어지고 층간 소음을 찾고 있다는 T양의 행동 패턴을 스스로 깨닫게 했다.

이벤트 4: T양이 고향에 있는 부모님 집을 방문을 했을 때 엘리베이터에서 소음이 나는 것을 그리고 층간 소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 아버지는 시컨둥 해서 T양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아버지는 T양이 층간 소음을 이야기를 했을 때 그냥 참고 살아야지 일일이 그러한 불평을 하게 되면 서로 마음이 상하고 갈등이 생긴다고 하면서 그냥 참고 살아야 한다고 한 것이 노발대발했다. 즉 아버지는 늘 T양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항상 반대해 온 것을 하소연을 했다.

 특별히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방의 소 도시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거나 혹은 갈등을 유발하게 되면 고객들이 부모님의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불평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눈치를 보면서 참고 살아온 것에 T양은 참을 수가 없다고 분개를 했다.

 치료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를 내서 내 감정을 말로써 표현을 하는 것은(행동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내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과 의사 표현이 대인관계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필수적이라는 말로써 그러한 층간 소음 문제를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것을 칭찬을 해 주었다.

이벤트 5: 층간 소음 문제는 3개월-4개월마다 계속 되었지만 1년의 세월이 흘러갔고 원룸 계약 만기일이 되어서 그 집에서 나와서 이번에는 그녀가 단단하게 결심을 하고 층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곳으로 이사를 하겠다고 몇 주일 전부터 그녀가 거주 할 곳을 물색을 했다. 드디어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에서 위층이 없는 옥탑 방을 구해서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이사를 하고 나서 T양은 이번에도 또 층간 소음 문제를 들고 나와서 몇 일 동안 그 집에서 거주하고 나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고 해서 고향의 부모님 집으로 철수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그녀는 작년과 달리 집에서 올라오지 않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작년에 이사를 하고 나서 1달 동안 부모님 집에서 거주하다가 마음이 안정되고 나서 다시 서울에 올라와서 그 원룸에서 심리치료와 피아노 레슨을 일년 동안 잘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더 이상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심리치료를 당분간 쉬고 싶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녀의 제의를 수용해서 4년 동안의 심리치료를 중단하고 집에서 쉬다가 다시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치료를 받으러 오라고 하면서 치료를 중단을 했다. 치료자는 T양이 이사를 하면서 몇 주일 전부터 그녀가 거주할 원룸을 찾는다고 이리 저리 부동산 중개 소를 찾아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리고 이사를 하는데 이사 짐 운반과 정리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적응 기간에 따른 스트레스 등을 참지 못하고 고향으로 칩거해서 치료를 중단을 한 것으로 분석이 되어졌다. 작년처럼 1달 가량 집에서 쉬고 마음을 안정시킨 후에 다시 서울에 올라와서 피아노 레슨과 심리치료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이번에는 그녀는 다시 서울로 올라오지 않았다.

이후에 8개월의 시간이 지나가면서 T양이 휴대폰으로 상담을 신청을 했다. 그녀와 이야기 도중에 그녀는 이사 후에 며칠간 거주하다가 참을 수 없는 긴장과 불안 때문에 부모님 집에 가서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서 아버지가 옥탑 방 주인에게 이야기를 해서 T양이 이삿짐을 모두 챙겨서 고향으로 철수했기 때문에 심리치료가 중단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런데 그녀의 고향인 xx에서 서울까지 피아노 레슨은 1주일에 1회씩 받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심리치료는 생각이 나면 다시 치료를 받으러 오겠다고 했다.

치료자가 4년 동안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혹시 아까운 돈만 날렸다는 후회스런 생각이 들지 않았느냐? 심리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느꼈느냐?라는 질문에 그녀는 돈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리치료를 4년 동안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신분석 심리치료가 너무 깊은 심층까지 분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외적인 이야기를 했다. 보통 사람들은 정신분석 심리치료가 심층에 있는 문제를 아직도 끄집어내지 못한 것 같아서 불평불만이라고 말을 하는데 비해서 T양은 너무 깊은 분석이었다고 불만족을 하는 것에 치료자가 놀랬다.

전화 통화로 상담을 하고 나서 1달 후에 T양이 치료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선생님에게 심리치료를 재개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내 마음이 다시 나빠지고 어려움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왜 4년간 심리치료를 받았는데 완쾌하지 않고 더 심리치료가 필요한지 그러고 얼마나 더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치료자는 심리치료는 생각과 행동과 감정을 바꾸면서 수정하고 고치고 새로 배우는 과정인데 치료를 중단하게 되었을 때 세로 배운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계속해서 그대로 실행을 해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배운 행동들이 습관화 되지 않아서 과거의 생각과 행동과 감정의 표현 방식으로 되돌아가버리게 되면 치료 이전의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리게 된다는 것을 강조를 하면서 정신분석 심리치료는 어린 시절에 성장이 중지된 자아의 일부분을 다시 성장을 시켜서 나이에 걸 맞는 자아로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특별히 T양의 편집증과 성격장애 쪽은 신경증 보다 두 배가 치료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도 편집증과 성격장애가 심리치료로 회복되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희망이 아닌가?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그 후에 1주일 후에 T양은 심리치료를 재개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고 화요일 오후 3시-5시에 치료를 받으러 오겠다고 치료 약속을 했다.

대인공포증의 모든 것 9: 편집증으로 3부에서는 T양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 현재까지 그녀의 발달 단계에서 받은 상처들과 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통과하지 못한 발달이 과업들이 분석으로 다루어지고 새로 배우는 과정을 소개를 하고자 한다. 대인공포증의 모든 것 9: 편집증으로 3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