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달래기 2: 일반화된 불안장애(범 불안장애) 2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창안하게 된 것은 불안 신경증의 치료를 하게 되면서였다는 것은 심리과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누구나 상식으로 잘 알고 있다. 치료자는 심리 과학과 정신의학을 연구하고 치료를 해 온 35년간을 뒤돌아보면서 정신 장애들 중에서 각종 장애들의 특징들을 분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각종 장애들의 특징들을 비교하면서 치료의 과정을 치료 사례들을 통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우리 나라에서 지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우울증으로 최근에 와서야 정신장애 중에서 우울증이 세상의 관심사가 되었다. 과거에는 정신장애는 질병이 아닌 것으로 마음만 고쳐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상식이 팽배해져 있었기 때문에 자녀들이 우울해서 정신과를 찾고 싶다고 하면 부모들은 늘 네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이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그리고 마음의 병은 정신이 빠졌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마음만 고쳐 먹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로서 자녀들의 정신적 고통을 묵살해버리기 때문에 자녀들의 문제들이 심각하게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으로 악화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나마 신경 정신과의 약물 치료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상식화 되어가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면 더욱 더 부모님들의 거부 반응에 직면하게 된다. 심리치료 특별히 정신분석 치료는 약물 치료가 아니고 자아를 다루는 치료이기 때문에 자아 수정에는 장기간 치료의 과정이 필요한 장기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 비용을 시간당으로 계산하게 때문에 그리고 특별히 치료자의 경우에 6개월의 치료 계약을 하고 치료 비용을 먼저 선불로 받기(치료를 하는 사람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갈등이 생기면 치료를 철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 기법상 치료자와 갈등을 피하지 말고 해결해야 한다는 강조) 때문에 치료 비용을 이야기를 하면 대경실색으로 경천동지 할 놀라움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심리치료를 받을 가치가 있는가? 혹시 그 사람이 최면술을 사용해서 돈을 갈취하는 사이비가 아닌가?라고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다.

표면적으로 보면 우울증 환자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흥미의 상실, 두문불출, 에너지 고갈, 잠만 자거나, 의욕의 상실 등으로 표면적으로 보면 움직이지 않고 관계가 끊어져서 가족 구성원들 혹은 동료들이 볼 때에는 가장 고약한 정신장애로 눈에 띄기 때문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정신장애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우울증은 치료를 하는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특별히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치료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볼 때는 우울증은 다루기가 가장 쉽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우울증은 감정이 죽은 사람들이고 그 억압되어 죽어버린 감정을 살리면 대부분의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빨리 빠져 나오고 회복이 쉽다는 점에서이다. 2차 우울증이 아니고 제 1차 우울증의 경우에 우울증 환자들은 대인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어떤 상실과 실망과 충격으로부터 빠져 나오지 못하고 갇힌 사람들이기 때문에 감정의 회복으로 큰 어려움이 없이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다루기가 쉽다는 점이다.

치료자에게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전화 문의를 많이 받게 되는데 사실 우울증은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는 강한 의지만 있으면 우울증에서 빠져 나오기가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억압된 감정을 되살려내면 쉽게 빠져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들이 약물에 의존하게 되거나 약물에 빠지게 되면 약물을 기분으로 들어 올리는 것에 익숙하게 되면 빠져 나오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약물은 순간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순간적인 위기를 약물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장기화 되고 습관화 되어 우울증을 지속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우울증 약물 그 자체가 정신장애 치료에서는 치료제가 아니고 컨트롤 약물임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감기가 걸리면 병원을 찾는다, 감기 약을 복용하면 몇 주일 혹은 늦어도 몇 개월이면 회복이 된다, 그러나 정신장애의 약물들을 이러한 상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정신장애 즉 마음을 약물로 고친다는 것은 기분을 들어올리거나 혹은 고갈된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잠을 자도록 만들어서 피로 회복을 하도록 하게 만들어주어서 정신장애를 치료를 하는 약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신체의 호르몬의 과다 혹은 결핍으로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호르몬, 뇌의 신경전달 물질들을 공급하는 약물로 감기의 치료처럼 효과가 있다면 심리치료나 정신분석은 벌써 고물전에서나 볼 수 있는 골동품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이제 불안장애 즉 불안증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불안증은 우울증보다는 한층 심각한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프로이트가 우울증의 치료 이론은 불안증 보다 훨씬 뒤늦게 시작했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프로이트가 제일 먼저 손을 댄 것은 불안 신경증(1895년에 히스테리아의 연구에서 정신분석이 시작)이었다.

우울증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론은 1917년에 애도와 멜랑꼴리아(Mourning and Melancholia) 라는 논문의 시작으로 우울증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우울증은 에너지 고갈로 생각이 없고 머리가 텅 비어버리고 무색 무취한 상태 즉 소금에 절려 놓은 파김치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생각도 없고 에너지가 없고 움직일 힘이 없고 만사가 귀찮은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반대로 불안증은 머리 속에 이런 저런 상상에 빠져들게 되면서 뇌가 과부화가 걸리게 되고 각종 상상 속에 빠지게 되면서 머리가 복잡해지고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서 머리 속이 혼란하게 된 상황이 불안증이다. 불안증에 대한 프로이트의 명언은 정신분석에서 최고의 경구로 인구에 회자되어지고 있다.

이해가 되어지지 못한 것들은 개인에게 불가피하게 반복해서 유령처럼 다시 등장한다. 신비가 해결이 되고 주술이 풀릴 때까지 개인은 휴식을 가질 수 없다

-프로이드-

위의 명언은 불안장애를 가장 잘 표현을 한 명언이다. 글자 그대로 불안증을 가진 사람은 휴식을 가질 수가 없다. 백일몽에 빠지는 경우가 가장 눈에 띈다.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각종 전문 서적을 뒤적이거나 혹은 온갖 이유들을 불안증의 이유로 나열해서 찾아 헤매다 보니까 생각의 포로가 되어버리게 되어 뇌의 과도한 과부화로 휴식을 그리고 숙면을 가질 수가 없게 되면서 잠을 수 없는, 생각을 끊어버릴 수 없는 과도한 생각으로 포로가 되어서 빠져 나올 수가 없게 된 것이 바로 불안장애들이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소화 불량으로 각종 소화기 계통의 장애들 그리고 과도한 생각으로 두통 혹은 편두통에 또한 수면 장애로 쉽게 잠들기 못하고 잠을 자려고 하면 각종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생각 속에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숙면이 부족해서 불면증 혹은 피로하게 되고 밤과 낮이 꺼꾸로 되어버리게 된다. 즉 휴식을 가질 수 가 없게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고로 1주일, 2주일, 3주일 계속되면 1달 이상이 지나가면 미쳐버릴 지경에 이르게 된다. 내가 돌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닌가? 정신분열증이 아닌가? 내가 이렇게 하다가 미쳐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각종 정신의학 서적을 뒤적거리면서 옳거니! 내가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이런 장애자이구나! 혹은 이런 설명이 딱 들어 맞는구나! 하고 무릎을 치지만 그 당시에는 조금 안정이 되는 듯하지만 그러나 몇 일이 지나가면 원위치로 또 불안에 속에 휩쓸려 들어가버리면서 불안은 증폭이 되는 것이다.

불안장애에 소속이 되는 장애들로써는 요즈음 단골처럼 등장하는 공황장애! 가 있다. 이름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나열이 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보통 2년 혹은 3년 동안 약물을 복용해 오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공황장애를 달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도 약물을 정신장애의 만병통치약으로 신봉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최근에 단골 메뉴로 등장한 불안장애는 대인공포증이 있다. 대부분의 불안장애자들은 자신의 문제가 대인공포증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대인관계가 어렵고 직장에서 갈등으로 견디기 어려워지고 그리고 친밀관계가 잘 안되고 또 이성관계를 할 때 몇 개월 이상 계속되지 못하고 끊어져버리는 것에는 결정적으로 사람들과 관계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상대방 파트너 탓만 하면서 자신의 문제로 보지 않기 때문에 끝없는 반복 실패를 되풀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다. 최근에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관심병사, 군내무반에서 총기 사고, 학교 폭력, 왕따돌림, 학교 기피증, 중고교의 자퇴자 급증, 사회부적응자 등이다. 부모님들은 그러한 것을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항상 이들은 자신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 탓으로 동료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여기에서 프로이트의 방어기재가 등장을 한다. 사람들은 자아를 고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방어 기재를 사용하게 된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 자아가 고통을 받기 때문에 남의 탓으로 돌리면 자아의 고통을 피할 수가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방어 기재는 자아의 속임수임을 알아야 한다고 프로이트가 이미 100전에 경고를 했다. 자아의 갑옷 방어로 상처를 피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자아는 그 갑옷의 장애물 때문에 성장이 막혀버린 것임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단골로는 강박증이 있다. 강박증은 강박사고와 강박 행동 장애로 나누어지는데 강박사고는 특수한 숫자 혹은 노래 가사 혹은 어떤 특수 낱말 등이 침투를 하는 것으로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강박행동은 병균 오염으로 손을 수십 번씩 씻거나 정리정돈이 되지 않으면 주의 집중을 할 수 없거나 결백증으로 청결을 위해서 하루에도 여러 번 청소를 하거나 등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고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암처럼 에너지를 빨아들여서(그 문제 해결 때문에 주의 집중에 그곳에 쏠려) 그 문제 해결에 매달리다 보니까 공부에 집중 혹은 일에 집중 정도가 손상되고 진척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

위와 같은 문제 때문에 신경정신과를 찾게 되면 3-5분 정도 인터뷰를 하고 약물 처방을 해 주는데 그 약물들이 위와 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면 감기약처럼 감기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면 심리치료와 정신분석은 거론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문제는 약물을 사용해도 별로 효과가 없게 되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불안한 상상 때문에 생각 속으로 빠져들게 되면서 그 때부터 머리 속은 전쟁터가 시작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갈등, 짜증, 분노, 화가 난다고 해도 약물을 사용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자아의 힘으로 갈등을 풀고 오해를 풀고 서로 화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화가 나면 참지 않고 말로써 표현을 하고 그 갈등을 제공한 사람과 관계를 바로 세우면서 해결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동료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위로를 받고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면서 긴장에서 벗어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서로 감정 지원으로 풀어내고 에너지를 충전해서 새로운 스트레스에 대응해 나가게 된다. 그냥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정작 의사 소통에 결함이 있는 사람들, 갈등을 피해서 도망가는 사람들 그리고 화가 나면 참고 화를 삭이는 사람들, 갈등이 두려워서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사람들, 그리고 과거의 상처 속에 빠져서 끝없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복수를 하려고 하면서 생기는 관계의 갈등들과 해코지, 묻지마 폭력 등등은 사람들은 위와 같은 정상적인 방법에 결함이 생긴 사람들이다. 고로 그들에게 직면을 하라, 소통을 하라, 감정을 표현을 하라, 과거의 상처들을 잊어버려라 라고 말하는 것은 소 귀에 경읽기와 마찬가지이다.

본인들 혹은 자녀들이 위와 같은 불안장애를 가지고 혼자서 고통 속에 빠져서 지옥을 경험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러한 내면 속이 동료들에 뒤쳐지면서 마음의 전쟁터에서 낭비되고 지연되고 허용세월을 겪으면서 받는 고통을 돈으로 환산해보라, 삶에서 패배지가 되어가고 있는 아까운 시간들을 돈으로 환산해보라! 삶에서 받는 고통은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다는 것을 부모님 혹은 문제를 가진 본인들은 한번 심사숙고 해 보기 바란다.

심리치료 혹은 정신분석에서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상호관계에서 소통 결함, 갈등 회피, 감정 표현을 억압, 눈치,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서 이심전심으로 관계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서 그들의 자아 결함을 수정해서 근본적으로 고쳐 나가는 수정의 기간이 치료 기간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결함은 말로써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그 원인을 깨닫고 이해하고 그 결함을 치료실에서 다시 배우고 그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험을 해 나가는 과정이 정신분석 심리치료 이기 때문에 그 결함을 고치고 수정하고 배우는 과정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아래의 치료 사례들을 숙지하기 바란다.

 

 

대상: 대학 2학년 남학생 D

증세: 상대의 강한 다그침에 자기 주장이 없고 주눅이 들어서 과도한 긴장과 불안이 누적되어 머리 속에 아이디어들의 연결이 안되고 불안에 떨고 있음

접촉: 대학 1학년 때 치료자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으로 군 복무를 맞치고 1년간 휴학중에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고 싶다고 전화로 연락이 왔음

진단: 일반화된 불안 장애, 가벼운 성격장애, 수행공포증

치료 기간: 1회기에 2시간으로 6개월간의 치료 계약을 맺고 지금 3개월 째 치료를 받고 있음

치료 결과: 치료 24시간 째 아래와 같은 내용의 문제의 핵심이 분석되어졌고 지금은 불안이 많이 감소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대화의 내용도 풍부해지고 목소리도 자신감이 붙어서 목소리가 크지고 있음

치료의 과정

D군은 대학 1학년 때 치료자의 심리학 강의를 들었던 학생으로 그 때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마음 속에 결정을 했다고 했다. 그는 1학년을 끝내고 군에 입대해서 군 복부를 마치고 즉각 복학했으나 다음에 이야기를 할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복학 1.5개월 만에 휴학를 하고 쉬다가 작년 12월 달에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고 싶다고 전화가 왔었으나 비용이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아서 올해 1월 초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군 복무 후에 즉각 복학을 했으나 강의를 들었을 때 머리 속에 정리가 잘 안 되고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서로 연결이 되지 않고 뒤죽박죽이 됨을 느꼈고 또 군 복무 시에 얻었던 잦은 기침 때문에 강의실에서나 도서관에서 시도 때도 없이 기침을 하게 되어 병원에 가서 내과를 찾았고 또 코로 숨을 쉬는데 어려움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한쪽 코 구멍이 막혔다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을 받게 되자 공부에 지장이 생겨서 휴학계를 제출하고 1년간 휴학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심리치료를 받고 있을 당시에 그는 피자 가계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군 복무 당시에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았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군복무 시에 주임 원사의 당번 병으로 일을 했는데 처음 주임 원사는 마음이 부드럽고 부하를 잘 이해를 하는 사람으로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6개월 정도 지나면서 그가 전역을 하고 새로 부임한 주임 원사는 까다롭고 고지식한 사람으로 일을 하는데 많은 중복과 모든 잘못을 D군 탓으로 돌리는 통에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고 했다. 또 고참들이 자신을 같은 동료로 입대를 한 병사와 비교해서 D군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다그치고 비아양 거리는 바람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하소연을 했다. 군 입대 동기는 후임 병사들 앞에서 공공연하게 D군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고문관(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어수룩한 바보 같은 병사)이라고 후임 병사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D군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D군의 자존심을 심하게 건드렸다.

제대 1개월을 남겨 놓고 D군이 외곽 근무 보초를 서고 있는데 내무반 안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려서 살짝 귀를 대고 들어보니 D군에 대한 비난, 비판을 후임 병사들이 하고 있는 것을 즉 그의 뒷담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D군은 얼굴이 화끈거리고 겸연쩍어서 그 후임 병사들을 볼 낯이 없었다고 고백을 했다. 이후에 전역 1주일을 남겨 놓고 그 때 들었던 이야기를 내무반에 상담 담당 병사에게 한 후에 뒷담을 한 후임 병사들과 맞대면을 하게 되었고 그 맞대면에서 그 후임병사들이 사실은 D 병장님의 행동이 어리석고 바보 같이 행동을 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바람에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지 못하고 사실로 인정을 한 것을 두고 그 사건이 그의 일생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몇 개의 일들 중에 하나가 되었다고 부끄러워했다.

D군은 말을 하는데 앞과 뒤가 연결이 느리고 말을 빠르게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 등이 치료자와의 대화의 특징으로 보였다. 그리고 말에 자신감이 없고 말 소리가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힘이 없고 맥이 빠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어린 시절의 성장 배경: D군은 아버지가 공무원이었고 어머니는 전업 주부로 장남으로 성장을 했다. 2살 아래 남동생이 있었다. 그는 지방의 큰 도시에서 자라났고 어린 시절에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회고를 했다.

그는 4살 때 아버지의 전근으로 회사의 사택에 이사를 오게 되었을 때 동료들이 같이 놀아주지 않고 놀리는 바람에 울고 집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가 야근으로 잠을 자고 있는데 시끄럽게 한다고 D군을 심하게 처벌을 한 것이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아버지는 D군이 울고 오는 것에 화가 나서 아버지가 낮에 주무시는데 왜 울고 짜고 야단이냐는 말로 매로 심하게 때렸다고 했다.

이후에 중학교 2학년 시점까지 아버지는 아주 D군을 때렸다고 했다. 때리는 이유도 없이 조금만 잘못하면 집에서 마련해두었던 개나리 나무 회초리로 그를 심하게 매질을 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고통스런 어린 시절을 이야기를 했다. 특별히 나쁜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아버지는 집 안에 마련해 둔 회초리로 종아리나 손 바닥을 매질을 했다고 분노했다. 그가 사춘기에 들어가면서 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은 멈추었으나 아버지의 회초리 매가 D군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D군과 아버지도 모르고 있었다. 단지 D군은 아버지의 부당한 매질 때문에 그의 자신감이 많이 감소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천재, 영재: D군은 어린 시절에 영재로 부모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유치원 시절에 많은 책들을 읽었고 많은 것들을 알고 즐거웠다고 했다. 동료들에게 읽은 과학책이나 우주 천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를 좋아했다고 했다. 그가 영재라는 것의 대표적인 예로써 초등학교 입학 전에 그는 천자문(기본 한자의 1000개의 단어)를 읽고 쓰고 통달을 했다고 했다.

이후에 그가 지금도 기억나는 큰 실망감은 그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곱셈에서 밑자리 2자리 수의 곱셈을 어떻게 하는지 엄마에게 물었으나 엄마는 3학년이나 4학년이 되면 그 때 가서 배우고 알 게 될 것이라고 그가 묻는 대답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곱셈의 한 자리 수는 이미 통달해서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두 자리 수를 물었던 것인데 엄마는 앞으로 배우게 될 터이니 지금 알 필요가 없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D군이 고등학교 학생이었을 때 D군에게 "어린 시절에 네가 너무 많이 아는 것 같아서 두려웠다"고 말을 했다는 것에 비추어 볼 때 D군이 영재 기질이 있어서 부모님이 어떻게 영재를 키울 것인지를 모르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에 D군은 부모님의 반응에 실망을 했고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그의 영재 기질은 사라져갔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에는 영재가 아닌 평범한 학생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큰 실망을 하게 되었다.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반에서 3-4등을 줄 곧 유지를 했으나 영재의 자질은 사라지고 다시는 등장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영재, 천재라는 말은 오늘날 지능 지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능 지수인 IQ(아이큐)는 사실 생활 연령(나이)과 지식 연령(지금 알고 있는 것)을 비교한 것으로 3살 먹는 어린이가 3살 나이 또래들의 언어 표현과 알고 있는 것의 경우에는 지능 지수가 100으로 평균이 된다. 그런데 3살 먹은 어린이가 4 5살 또래의 언어 표현과 알고 있음은 그 만큼 지능 지수인 IQ가 높아지게 된다. D군의 경우에는 나이에 접합하지 않게 많이 알고 또 높은 연령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부모들이 감당을 하지 못해서 3학년 4학년 때에 사용하는 수학 곱셈은 그 때가서 배우게 하라는 엄마의 자세나 아버지가 아들이 너무 많이 아는 것 같아서 두려웠다는 이야기는 그 연령의 나이에 알맞은 말과 행동을 하라는 말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범한 아이가 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서 어린 시절의 영재 기질은 평범한 아이로 변하게 된 것이었다. D군은 사라진 자신의 재능이 얼마나 아까운지 치료자 한데서 그의 재능에 대해서 치료 시간에 듣고 나서 그는 그의 사라진 재능을 통탄해 했고 부모님에게 분노가 끓어 올랐다.

양육에서 받은 상처의 후유증: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 기억을 회상해 보라는 치료자의 권유에 그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유치원 시절에 인근에 새로 개설된 유치원에 입학을 해서 2일 째 되던 날 놀이터에 놀다가 한 동료가 던진 돌멩이에 맞아서 울고 집에 온 기억을 회상을 했다.

그 때 어머니는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서 담당 선생님에게 D군이 돌로 머리에 맞아서 울고 왔다고 하소연을 했고 그 다음부터는 그 유치원을 그만 두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 다음에 상처 기억으로는 중학교 1학년 때 한 동료가 그의 동화책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 주었더니 돌려주지 않아서 그 책을 돌려 달라고 요구를 했으나 돌려주지 않고 묵살해 버린 것을 기억해 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친한 친구가 참고 서적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 주었더니 돌려주지 않자 되돌려 달라고 요구를 했을 때 참고서를 빌려간 그 친구가 다른 그의 친구에게 빌려주어서 그 친구에게 받아라 라고 하는 통에 그 세 번째 친구에게 되돌려 달라고 했더니 "나는 너와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너에게 빌린 것이 아니니 너에게 되돌려 줄 수 없다"고 때를 썼다. 할 수 없이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를 했고 어머니가 학급 담임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그 세 번째 친구가 저녁 늦게 그 참고서를 D군에게 되돌려 주면서 너는 조금만 일을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한 "고자질쟁이"라고 비웃고 놀렸고 그 다음 날에 그의 똘만이 3명이 그에게 "고자질 쟁이"라고 학교에서 소문을 내서 그를 괴롭혔던 기억을 회상을 했다.

3 때 그의 소설 책을 친한 친구가 빌려간 다음에 그 친구가 또 다른 친구에게 책을 빌려주었고 돌려주지 않자 책을 빌려간 그 친구에게 다그쳤을 때 그 친구는 그가 다른 친구에게 빌려주었으니 그에게 가서 책을 회수하라고 하는 통에 그가 또 다시 중 2학년 때와 유사한 곤욕을 치렀다. 그 다른 친구는 그에게 끝내 그의 책을 되돌려주지 않고 그의 여러 번의 요구를 묵살 하고 새로 책을 사라고 그에게 오히려 훈계를 했다. 그는 억울했으나 결국은 그 책을 되돌려 받지 못했다고 분노에 치를 떨면서 이야기를 했다.

이론적 근거

치료자는 위의 이벤트들을 분석해서 왜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고 있는가를 유심히 보도록 했다. 그는 지금의 가장 큰 문제는 거칠거나 자기 주장이 강한 동료들이나 상사들이 그에게 부당하게 요구를 하거나 어떤 일을 다그치면 자기 주장을 못하고 주눅이 들어서 자신있게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고 머리 속이 하얗게 되어 그 순간에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어린 시절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유치원 때 동료로부터 돌로 머리를 맞았을 때 어머니가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은 그냥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들 D군이 이러 이러한 일을 당했다고 하소연을 하는 정도로 그쳤기 때문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D군에게 보여주지 못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서 어머니가 유치원을 찾아가서 담당 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고 가해자인 그 동료 학생의 부모님을 불러서 절대로 다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그 일을 마무리는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책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것과 중학교 2학년 때 책을 빌려주고 나서 책을 돌려주지 않자 그 친구에게 요구를 했으나 그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또 그 책을 빌려주었고 그 세 번째 동료 한데 가서 받아라 라는 말을 듣고 그 세 번째 친구에게 받으려고 한 것이었다. 그가 빌려준 그 두 번째 친구에게 강력하게 그 책을 받아주던지 그 책을 물려내든지 하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어야 했었다.

세 번째 친구가 거칠고 깡패처럼 보였기 때문에 겁을 먹고 두려웠다고 실토를 했다. 문제는 세 번째 친구가 아니고 두 번째 친구에게 강력하게 변상을 요구하거나 책을 책임지라고 요구를 했어야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책을 빌려간 그 친구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되돌려주면서 그에게 고자질 쟁이라고 그를 처벌하고 비아양 거릴 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잘못된 것은 빌려간 그 동료가 그에게 뒤집어 씌운 것을 D군이 자신의 잘못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일 것이었다.

D군이 잘못한 것이 아니고 빌려간 그 세 번째 친구가 잘못한 것인데 그가 그의 책임을 D군 탓으로 돌린 것을 고스란히 D군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에게 "네가 빌려가서 제 때에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내가 그 책을 돌려 받았는데 왜 내가 고자질쟁이인가? 네가 만약에 책을 깡패한대 빌려주었다고 돌려받지 못하면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경찰관 한데 가서 고발해서 받아내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내가 경찰 한데 가서 너의 행동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라고 당당하게 자지 주장을 하지 못한 것이 분석되어졌다. 이러한 행동은 고 3 때 깡패 비슷하게 거칠고 껄끄러운 동료에게 책을 빼앗기 것도 유사한 맥락이다.

그가 왜 깡패 기질이 보이는 거칠고 우락부락한 동료나 선배나 상사 한데서 D군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D군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우는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수용하고 고통스러워하고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혼자서 괴로워하고 있는가? 그 이유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의 상호작용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D군 자신도 부모님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잘못된 행동이 아닌데도 자주 매로 얻어 맞았다. 아버지는 모든 것을 "네가 잘못 했으니 매를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때렸다. 그는 매를 맞을 때 당연히 그가 잘못했기 때문에 매를 맞는다고 자신의 잘못으로 당연하게 생각을 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이었다. 거칠고 껄끄러운 우락부락한 동료나 선배들이 그에게 부당하게 요구를 해도 그는 마주 대응해 나갈 능력을 어린 시절에 배우지를 못한 것이다.

그것은 부모님이 어떻게 대응을 해 나가는가를 그에게 가르쳐주지 않았고 그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그냥 그 순간을 시간이 지나가면서 유야무야 해 버린 것이었다. 그 순간만 지나가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 되어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그는 자신의 자기 표현이 부족했다. 어린 시절에는 영재의 기질을 타고 났음에도 많은 책들을 읽을 일고 머리 속에 많은 생각들과 아이디어들이 있었지만 부모님은 그것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하게 하고 표현하게 도와주지 않았다. 머리 속에서 그냥 생각, 상상, 아이디어, 사고 만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는 머리 속에 생각은 많으면서도 말로써 조리 있게 논리적으로 연결이 안 되고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특히 그는 치료자와 치료 회기 시간에 이야기를 할 때 "나의 머리 속에 장면은 환 한데 그것을 어떻게 표현을 하는 것이 잘 안 됩니다."라고 하소연을 자주 한 것이 이것을 뒤 받침 해주고 있다. 어머니가 어린 시절에 그에게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를 하도록 만들어주지 않았다. 많은 질문을 했을 때 어머니는 오히려 귀찮게 생각하고 답을 주지 않았던 것이 그 증거가 아닌가?

치료 결과

D군은 어린 시절에 큰 심리적 상처는 별로 없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피자 가계에서 동료들이나 직장 상사 한데서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대부분이 사소한 것들이었으나 그러나 그것이 모이고 모여서 크다란 상처가 된다는 것을 실감하는 사례였다. 생각과 상상과 아이디어들을 말로써 표현을 하는 것이 어린 시절에 D군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 하면서 D군 자신도 아쉬워하면서 치료 회기를 학수고대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는 지금 치료자의 도움을 받아서 어리 시절의 그의 상상, 생각, 아이디어, 사고 등을 마음대로 있는 그대로 생각나는 대로 표현을 하도록 어린 시절을 재연하고 있다.

또 부모님에 대한 분노, 미움, 적대 감정 그리고 노여움들이 많이 누적이 되어서 긴장의 누적이 과중 되고 지속적이어서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치료가 약 3개월을 지나가면서 그는 표현을 자유스럽게 하는 능력의 향상이 눈에 띄었고 그 자신도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서 말을 잘 할 수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고 했다. 치료 초반기 보다는 말을 잘하고 자신감도 약간 붙었다고 인정을 했다. 치료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D군 자신이 알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씩 진전을 하고 있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고 자기 표현을 하면서 다음 치료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다음의 치료 회기는 D군이 총 30시간의 치료 시간쯤에 어머니와 외할머니와의 갈등 관계를 해결하고 전공 과목에서 한 과목에 실패한 것에 대비해서 어떻게 중간고사 시험을 큰 어려움이 없이 치르게 되었는가? 하는 치료 과정이 소개 됩니다.

치료 결과: 치료 30시간 째 아래와 같은 내용의 문제의 핵심이 분석되었고 지금은 불안이 많이 감소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대화의 내용도 풍부해지고 목소리도 자신감이 붙어서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그는 부모님과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말끔하게 해소하고 중간 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잘 해 나가고 있음

치료의 과정

D군은 얼마 전에 스쿠터를 사고 싶다고 했다. 스쿠터를 사는데 필요한 돈은 그가 주말에 햄버거 가계에서 일을 하는 데서 벌어서 모은 돈이라고 했다. 문제는 부모님과 외할머니가 극구 반대해서 살 수가 없다고 했다. 부모님과 외할머니는 스쿠터를 타면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만약에 스쿠터를 사면 지금 거주하고 있는 외할머니 댁에서 쫓아 내겠다는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는 스쿠터를 사면 대학교까지 버스나 지하철로 약 1시간 거리를 20-15분 정도 단축 시키고 치료자에게 오는 시간도 10분 정도로 단축 시킬 수 있다고 스쿠터를 사고 싶어 했다.

치료자는 그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의를 해서 내 자아가 원하는 것을 실현 하도록 했다.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자아 주체성에도 부합됨을 강조 했다. 특별히 D군은 지금까지 부모님의 눈치만 보고 살아와서 다른 사람들이 강하게 주장을 하면 자신의 주장이 잘 못된 것으로 의기 소침해 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 시키도록 도와주었다.

D군은 부모님과 외할머니 몰래 스쿠터를 샀다고 했다. 스쿠터를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두고 타고 다닌다고 했다. 그러나 치료자는 당당하게 부모님에게 말씀 드려야 한다고 제시를 했다. 그는 언젠가는 들통이 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들통이 나면 그 때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서 외할머니에게 들통이 나고 말았다. 계약 영수증이 집으로 배달되어온 것 때문에 외할머니가 그 영수증을 보고 노발대발했고 그 사실은 고향이 있는 어머니에게 연락을 해서 어머니가 급거 상경하게 되었다고 울상이 되었다.

치료자는 그에게 의연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을 했다, 먼저 어머니와 직면을 하도록 했다. 어머니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도록 훈련을 했다.

"어머니나 외할머니께서는 내가 스쿠터를 타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내 돈으로 산 스쿠터를 타지 못하게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모든 것이 위험해서 타지 못한다면 어머니는 왜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다니십니까! 사고 때문에 위험하다면 승용차가 더 위험하지 않습니까? 위험으로 치면 걸어 다니는 것도 위험합니다. 언제 버스나 자동차들이 인도에 뛰어들어서 사고가 날지 모르지 않습니까? 자동차나 스쿠터도 조심해서 안전 장치를 하고 타면 위험이 감소됩니다. 나는 스쿠터를 탈 때 헬멧을 쓰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다닙니다.”

밤이나 비가 올 때 그리고 추운 겨울 철에는 버스를 타고 다닐 것입니다. 스쿠터를 타면 시간이 절약 됩니다. 집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1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스쿠터를 타고 터널로 가면 15분이면 학교에 도착해서 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심한 불안증 때문이 아닙니까? 외할머니는 심한 불안증으로 신경 정신과에서 약물을 복용한지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외할머니의 불안증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내 자신을 희생할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 재고해 주세요. 절대로 술을 마시고 타거나 위험하게 곡예 운전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고가 나는 것은 스쿠터를 탄다고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 수칙을 지키기 않고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위험하게 타기 때문이 아닙니까!"

외할머니와도 정면 대결을 하게 했다. "외할머니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지 않아도 외 손자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것은 외할머니의 일반화된 불안 장애 때문인데 외할머니의 불안 장애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억울합니다. 외할머니는 하늘이 무너질까 땅이 꺼질까 하는 심리적 장애인 범 불안 장애 즉 일반화된 불안 장애 때문에 생긴 병입니다. 외할머니의 정신 장애 때문에 내가 할 것을 하지 못한다니 얼마나 억울합니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습니다. 외할머니는 먼저 그 장애부터 고치셔야 합니다. 스쿠터를 탈 때 헬멧을 쓰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과속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타고 다닐 것입니다. 내가 스쿠터를 타면 시간 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대학교는 내가 거리 상으로 가장 먼 곳에서 통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미 동료들에게 시간 상으로 경쟁에서 지고 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D군은 어린 시절에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아버지로부터 이유 없이 아버지가 집에서 만들어 놓은 개나리 나무 회초리로 빈번하게 종아리를 얻어 맞았다고 분개 했다. 특별한 이유나 잘못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D군의 종아리를 자주 때렸다. 그는 매를 맞을 때 늘 자신이 잘못해서 매를 맞는 것이라고 아버지로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그가 군 복무를 할 때 선임이나 상관이 그에게 하는 비난이나 비판에 대해서 언제나 잘못 했다고 자신의 자아를 처벌했다. 그래서 그는 어떤 것이 잘못이라는 말만 들으면 분노하고 흥분했다.

내면 속에서는 그러한 지적에 반발하는 심리가 숨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잘못되었다고 무조건 수용을 해 왔다는 것이 분석되어졌다. 최근에 다른 대학에 다니는 고등학교 시절에 친한 친구가 그에게 섭섭하다는 말을 전화로 통화를 했다고 나에게 실토를 했다. 이유는 몇 일전에 그와 함께 식사를 했는데 서로 각자 부담으로 돈을 지불한 것에 그 친구가 화를 내면서 "너는 요즘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고 있으면서 나에게 부담을 시키느냐! 나는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데 너는 그것을 몰라 주고 나에게 부담을 시킬 수 있느냐?"라고 따지는 바람에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는 것이었다.

치료자는 이러한 상황이 스쿠터 문제와 유사함을 분석해서 지적을 할 수 있었다. 분명히 그 친구가 식사 시간에 D군에게 "요즘 내가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네가 식사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물었어야 했다는 것을 지적을 했다.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D군이 그의 친구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있는 줄을 알 수 있겠는가? 말을 해야 알 것이 아닌가? 그 말을 먼저 하지 못한 그 친구의 잘못임을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서 자기 주장을 하도록 훈련을 시켜주었다. 또한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스쿠터를 사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임을 강조했다. 무조건 친구나 부모가 D군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면 무조건 내 잘못으로 받아들이고 사과를 하게 되면 자아 감각 즉 자신감이 하락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을 했다. 그러한 훈련을 하면서 D군의 마음 속에 억압되어있는 분노와 미움을 토해 내게 할 수 있었고 그의 자신감을 들어 올릴 수가 있었다.

그 다음 치료 회기 시간에 D군은 외할머니와 어머니와의 이러한 정면 대결의 결과로 스쿠터의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그는 다음 주일에 치료 회기 직전에 전화로 응급 처치를 요구를 했다. 치료자와의 이번 주일 치료 회기 전날에 전공 과목 시험이 한 과목 있는데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해서 준비를 해 왔는데도 전혀 공부를 한 것 같이 않고 불안해서 공부에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치료자는 어떻게 공부를 해 왔는지를 상세하고 물어 본 후에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면 머리 속에 기억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고 강조를 했다. 자아가 불안해지지 않게 먼저 자아를 달래고 그리고 차분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라고 일러 주었다. 그는 힘 닿는 대로 열심히 해 보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그 다음 치료 회기 시간에 그는 전 날에 친 전공 과목 시험에 실패를 한 것 같다고 울상이 되어 말을 했다. 그의 공부 과정이 다시 상세하게 전개를 해서 치료자에게 소상하게 이야기를 하도록 했다. 그는 평소에 열심해 공부를 해 놓았는데 즉 노트를 하고 요점들을 정리를 해서 준비를 다 해 놓았는데 시험 날짜가 발표되어지고 막상 며칠 앞으로 시험 날짜가 다가오자 전혀 공부를 한 것 같이 않고 그 과목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를 하면서 공부를 하다가 보니 시간도 모자라고 머리 속에 정리가 되지 않고 불안해서 공부가 되지 않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그의 공부 방식을 바꾸도록 했다. 먼저 정리를 한 노트만 보고 마음을 안정 시키는 것이 일차적임을 강조 했다. 그는 만약에 공부한 내용이 시험에 나오지 않으면 시험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안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치료자는 있는 힘을 다해서 노력을 한 다음에는 그 이상의 시험 문제는 깨끗하게 포기하고 내가 아는 것만 모든 문제를 놓치지 말 것을 주문을 했다. 인간을 완벽해질 수가 없다. 고로 최선을 다한 후에는 그 이상은 기대를 하지 않게 했다. 그리고 공부는 처음에 노트를 한 부분을 정리를 해서 머리 속에 인식을 하고 그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남은 부분을 다시 정독하면서 이삭 줍기 공부를 하도록 권유를 했다. 그것은 최종적으로 정리를 하는 공부이지 절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공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게 했다.

내가 공부를 다 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이삭을 줍는 공부를 하게 되면 마음이 진정이 되고 머리 속에 연결이 잘 되어간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첫 번째 심리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게 되고 두 번째는 마지막으로 빠진 문제들을 정리하는 순서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게 된다고 일러 주었다.

그 다음 시간부터 그는 치료자의 권유대로 공부 방식을 따라갔고 시험은 D군이 원하는 대로 공부한 내용을 전부 다 적었다고 만족해 했다. 처음 한 과목은 D군이 시험에 대비해서 이야기를 한 것이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치료 시간에 다루어주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기말 고사 시험에서는 다시 정리를 하는 방법을 일러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 주일에 치료 회기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D군이 중간 고사가 끝나고 몇 과목에서 동료들에게 연구한 것을 각자가 발표를 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어려움을 하소연 하면서 어떻게 이 어려움을 뚫고 나가게 되었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치료 기간: 1회기에 2시간으로 6개월간 계약을 하고 지금 52시간 째 치료를 계속하고 있음

치료 결과: 6개월의 치료 기간이 끝나 갈 시점에서 대화를 할 때 치료자가 느끼는 갑갑하고 답답해서 마음이 조급해지는 현상은 사라졌다. 이것은 D군이 이야기를 하는데 말이 굼뜨고 속도가 느리고 말을 머뭇거리는 현상이 감소되어 사라져가고 있음을 반사시켜주는 증거였다. D군이 이야기를 할 때 D군의 대화 내용이 자연스러워지고 갑갑한 점들이 많이 사라졌다. 그는 한 학기 동안의 기말 고사를 잘 마무리 해 가고 있고 자신감도 많이 향상되어지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을 했다. 특별히 앞에 나가서 학생들 앞에서 자신이 연구한 내용들을 발표를 하는 프레젠테이션과 그룹으로 공동 연구를 하는 그룹의 리더(조장)를 맡아서 힘들어 하는 것을 큰 어려움이 없이 잘 마무리를 했으나 아직도 동료들 앞에서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고 그룹 연구에 참가하는 문제에 어려움들이 아직도 남아있음

치료의 과정

D군은 중간 고사를 거치면서 과목들의 공부에 대해서는 이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겨서 처음 두 과목을 제외한 다른 과목들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이 잘 통과했다고 기뻐했다. 그런데 그가 수강하는 전공 과목 중에 몇 과목이 스스로 연구를 해서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문제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난색을 표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그가 발표할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를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자료를 수집해서 정리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어나 정작 동료들 앞에 나가면 정리를 한 내용들이 생각이 나지 않고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고 눈 앞에 깜깜해서 어쩔 줄을 모르게 된다고 하소연을 했다.

지금까지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해 본 경험이 있느냐? 라는 치료자의 질문에 그는 대학에 입학에서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를 해서 군 복무를 끝내고 작년에 복학을 했으나 3월에 복학을 해서 1.5개월 만에 중도 하차해서 휴학계를 내고 1년간 휴학을 하게 된 것을 다시 설명을 하면서 복학 후에 몇 과목에서 그 과목의 수강생들이 개개인이 연구를 해서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과목에서 많은 연구를 해서 풍부한 자료를 수집해서 준비를 했으나 정작 발표 시에는 당황해서 머리 속에 정리한 내용들이 하얗게 백지 상태가 되어 큰 망신을 당한 기억을 회상을 했다.

그 때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될 때 너무 불안하고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찌를 잘 모르겠고 당황하고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막히고 가슴이 뛰면서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고 하소연을 했다.

일종의 "수행 공포증"으로 진단이 되었다. 어떤 것을 많이 모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공포적이 되어서 심장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파지면서 손과 발이 떨리고 준비한 내용물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머리 속이 하얗게 된다는 것이 수행 공포증을 닮아 있었다.

치료자는 먼저 내용을 철저하게 준비를 하돼 이것을 미리 예행 연습을 해 보아야 함을 강조했다. 발표 시에 어떻게 준비한 내용을 동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에 앞서서 충분한 준비를 하도록 하고 이것을 불안이 감소할 수 있도록 몇 번을 자신있게 동료들이 앞에 있다고 상상을 하고 주어진 시간을 측정해 가면서 미리 예행 연습을 충분히 가져야 함을 강조 했다.

불안 그 자체는 우리가 어떤 문제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신체적으로 경고 메시지임을 알도록 했다. 그리고 그러한 불안이 있으면 그 문제를 충분히 준비를 하고 미리 예상되는 문제들을 준비를 철저히 하면 그 문제에 대한 불안이 감소되어진다는 것을 인식 하도록 했다.

치료자는 예를 들어서 과거에 미국 대통령인 카트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초에 하는 연설에서 실제로 하는 것처럼 의회에 가서 6번이나 예행 연습을 했다는 것을 인용을 하면서 지적을 했다. 카트 대통령은 비서가 쓴 연설 내용물을 일일이 호흡을 맞추어서 연설을 하면서 수행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문의 어떤 시점에서 쉬면서 박수를 유도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잠깐 말을 쉬었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목소리를 강조하고 어디에서 목소리를 낮추고 박수 갈채를 유도하는가? 등을 일일이 지적을 받으면서 총 6번의 연설을 가지고 충분한 준비를 하고 나서 정작 의회에 나가서 국회 의원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초에 의회 연설을 가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 이전에는 그냥 대통령이 비서가 써준 원고를 그냥 읽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으나 그 기사를 읽고 난 후에는 미국의 대통령도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는구나!라는 것을 통감하게 되었다.

이후에 치료자는 심리치료를 공부를 하면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나서 그 일을 대하게 되면 불안감이 감소하고 그 문제를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것을 심리치료를 공부하면서 알 게 되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에 운동회를 예를 들어보자. 운동회 날 이전에 우리는 몇 달에 걸쳐서 충분한 사전 연습을 하고 그리고 정작 운동회 날 그 전날에 "소 운동회"를 해서 모든 내용들이 잘 진행이 차질 없이 되는가?를 테스트를 해 본 다음에 문제점들을 수정 보완한 후에 정작 운동회 날에는 차질 없이 운동회를 치루어 낸 것을 회상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생활들이 다 준비이고 연습이 아닌가?

아울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 우리가 각종 여행이나 연수에서 배우는 것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모두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칠 문제들에 대한 일종의 사전 연습이 아닌가!

치료자는 D군에게 자료 준비를 철저히 해서 그 준비한 내용 즉 발표할 내용을 치료실에 가지고 오도록 했다. 그리고 각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측정을 해서 그 준비한 내용을 발표를 직접 시연해 보도록 했다. 치료자는 그가 발표할 내용을 잘 하고 있는지를 체크를 하고 시간 측정을 도와주기로 했다. 그러나 그는 발표 이전에 시간 상의 문제로 치료실에서 직접 재연을 해 보는 것 대신에 집에서 혼자서 연습을 충분히 하겠다고 해서 그 치료 회기가 끝이 났다.

그 다음 주일에 동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잘 마무리 되었느냐? 라는 치료자의 질문에 자료는 충분하게 준비를 했으나 준비한 내용의 5%도 제대로 발표가 되지 않았고 발표를 하다가 막혀서 그 내용을 찾게 되고 당황해서 그냥 노트 되어진 것을 그대로 읽어 내려가서 발표를 망쳤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문제를 다시 분석해서 어디에서 잘못이 되었는지를 다시 거론하기로 했다. 먼저 충분한 자료를 정리를 했고 컴퓨터로 프레젠테이션으로 준비한 자료들을 발표를 한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D군은 자료를 준비를 하면서 어디에서 잘 막히는데 발표를 할 때 어디에다 시선을 두어야 할지, 만약에 중간에 기억이 회상되지 않거나 말이 막히면 어디에서 그 부분을 찾아야 하는지 등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냥 준비한 내용물만 잔뜩 쌓아서 정작 어떤 부분에서 그가 잘 막히는 취약점이 있는지 등을 사전에 충분히 연습을 해서 그 부분을 붉은 색연필로 표시를 해서 중간에 막히면 빨리 그 부분을 찾아 내도록 하는 연습이 사전에 불충분했음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발표를 할 때 주어진 시간을 잘 측정해서 너무 말을 빨리 해서 빨리 끝내거나 자료를 너무 많이 준비해서 충분히 자료를 발표를 하지 못하고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리는 것 등을 체크를 하도록 했다. 발표 시에 시선은 동료들을 쳐다보지 말고 뒤쪽 벽이나 천장을 쳐다 보고 말을 천천히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

두 번째 과제물을 발표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어느 정도 발표가 잘 되어서 점차 발표 시에 마음이 안정되어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후에 몇 번을 더 발표를 하면서 점차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에는 큰 문제점이 조금씩 진전을 보이게 되었다.

이번에 그룹으로 7명이 한 조로 공동 연구를 하는데 D군이 그룹의 리더(조장)를 맡게 되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그룹 구성원들에게 그룹 리더로써 각자 분담을 해야 하고 그 분담들을 자신해서 어떤 내용을 맡을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 주었다.

각자 7개의 파트 별로 일을 분활 해서 D군이 전체 지휘를 맡고 각 그룹 멤버들이 일을 분담을 하되 각자가 맡은 것을 스스로 정해진 날짜 안에 제출을 해서 발표 시에는 어려움이 없도록 하게 했다. 예를 들어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사람, 그 날 발표를 하는 발표자, 각 장의 중요한 내용들을 요약하는 사람, 컴퓨터로 데이트를 입력하는 사람 등으로 일을 분해 시켜 각자가 스스로 자신해서 한 개씩을 맡도록 스케줄을 짜도록 했다.

그 다음 주일의 치료 회기에서 D군은 발표는 어느 정도 잘 된 것 같으나 다시는 그룹 리더를 맡아서는 안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유는 그룹 멤버들이 정해진 시점에서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D군이 거의 마무리를 다 한 것 같다고 했다. 그 발표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보니까 정작 기말 고사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기말 고사가 몇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시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걱정스러워했다.

그룹 발표에서 D군이 몇 퍼센트를 처리한 것 같으냐는 치료자의 질문에 그가 50%를 처리를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정막 기말 고사에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걱정이 되고 불안하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기말 고사 날짜와 과목들을 체크를 한 후에 시간표를 짜서 한 과목을 마스터한 후에 다른 과목을 다시 마스터하는 쪽으로 하지 말고 전체 과목과 주어진 시간을 배분을 해서 조금씩 전 과목을 함께 공부를 해 나가서 점차 더 깊이 파고 들어갈 것을 주문을 했다. 한 과목씩 마스터를 하고 나서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게 되면 뒤에 남는 과목에 부담이 되어 심리적 불안이 과중 됨을 지적을 했다. 고로 전체 과목을 골고루 시간을 안배해서 공부를 해 나가게 되면 어느 정도의 수준을 통과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불안이 감소되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 과목씩 그것을 완료한 후에 다음 과목을 하게 되면 남아 있는 과목이 심리적 부담을 주게 되어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부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면 머리 속에 회전이 되지 않고 기억이 연결되지 않아서 시간을 헛되게 보내게 됨을 강조를 했다.

D군이 치료자에게 처음 치료를 받으러 왔을 때가 1월 초순이었다. 그는 3월 달에 개강이 되고 나서 첫 주일에 전공 과목을 공부를 하는데 3시간 공부를 한 후에 공부한 내용을 생각해 보니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생각이 연결되지 않음을 하소연한 것이 회상이 되었다.

그 시점을 다시 생각해 보면 그는 중간 고사를 잘 마무리를 했고 그리고 기말 고사에서 두 과목을 마무리를 했고 나머지 5과목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머리 속이 회전이 되지 않고 생각이 연결되지 않는 부분은 문제가 해결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리고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잘 진행이 되어서 어떤 발표 과목에서 빠지거나 발표를 기피하지 않고 그 문제를 정면 돌파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제 여름 방학을 맞이하게 되면서 이미 그는 여름 학기를 두 과목을 신청해 놓았다고 했다. 1학년 때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1학년 때 수강을 했던 법학 개론을 다시 여름 학기에 재 수강을 하고 그가 고등학교 시절에 제 2 외국어로써 공부를 했던 일본어 과목을 여름 학기에 신청을 했다고 공부에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여름 학기를 1달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어서 잘 해 낼지 불안스럽다고 도움을 요청을 했다.

6개월의 치료 계약이 끝나고 D군은 다시 6개월의 치료를 재 계약을 계획을 하고 있고 아직도 부족한 자아 주체성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그가 고통스러워했던 공부 문제, 머리 속에 너무 많은 생각들을 대화로써 풀어나가는데 말을 더듬거리고 갑갑하고 답답해진 느낌들을 해소가 된 것을 스스로 시인을 했다. 공부에 자신감도 생기고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고 머리 회전이 잘 되고 생각이 자연스럽게 잘 연결이 되어서 이야기를 해 나가는데 갑갑한 점도 많이 해소되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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