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Couch)에 누워서 정신분석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의 모습  

 

살아서도 죽은 엄마 Ⅴ

 

 살아서도 죽은 엄마 5부에서는 어린 시절에 엄마와 아기 관계의 중요성을 정신분석 학자들의 연구와 치료 사례 등을 통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인간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은 유사이래 많은 학자들의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인간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어떤 낱말인지?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는 남아 있지 않지만 문헌 기록 상으로는 알렉산더 대왕이 갓 태어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적인 연구를 한 것이 있음을 밝혀냈다.

알렉산더 대왕은 태어나면서 산모가 사망하고 아기가 살아난 신생아들을 7명을 일렬로 눕혀 놓고 물과 젖과 돌봄을 제공해주면서 그 아기들이 맨 먼저 어떤 말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일종의 실험을 했다. 그러나 그 아기들은 병에 걸려서 죽거나 굶어 죽은 것이 아니고 시나므로 한 사람씩 죽어갔고 그리고 그 실험은 아기들이 모두 사망을 했기 때문에 실험은 중단되고 말았다는 문헌 기록이 있음을 밝혀내고 오늘날 정신분석 발달 학자들은 아기가 죽은 것은 병에 걸려서 죽거나 혹은 음식물의 부족 때문에 굶어 죽은 것이 아니고 (, , 돌봄을 제공) 엄마의 사랑이 부족해서 사망했을 것이라고 유추를 했다. 신생아들은 엄마가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눈길주기, 눈맞추기, 업어주기 등의 신체적인 접촉인 사랑의 부족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유추하고 있다(Lieherman, 1977).

실제로 신생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엄마 품에 안겨서 엄마가 아기에게 눈길주기, 쓰다듬어 주기, 업어주기, 까꿍 놀이로 토닥거려줄 때 아기의 몸에서 옥시톡신 이라는 성장 호르몬이 많이 방출된다는 것이 이미 학자들의 연구로 밝혀졌다(Stern, 1954).

더 붙여서 정신분석학자인 UCLA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그린슨(Greenson) 1987)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부르는 엄마라는 이름을 조사해서 연구를 한 것이 노트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는 그리스어로 엄마는 meter, 로마어로 엄마는 mater, 영어로 엄마는 mother, 프랑스 어로 엄마는 mere, 스페인어, 이태리 어로 엄마는 madre, 아라비아 어로 엄마는 ama, 아시리아 어로 엄마는 uma, 히브리어로 엄마는 em 라고 밝히고 있다.

위의 연구에서 나타난 엄마라는 글자들을 볼 때 엄마라는 말은 모든 세계 각국들의 엄마라는 말에는 m 글자와 a 라는 글자가 조합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낱말은 인간이 최초로 하는 말로써 입을 다물었다가 소리를 내는 발음이 엄마(ma, mma)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입술을 다물었다가 소리를 내면 음마(Mma),(Ma, Mm), 엄마, 어마(Mma) 혹은 미국 유아들의 마마(mama) 등의 말들을 분석해 볼 때 세계 각국의 엄마라는 말들은 입을 다물었다가 소리를 내는 말이 거의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그린슨(Greenson, 1987)는 지적을 하고 있다.

유아들이 최초로 하는 말인 엄마, 으음마, 어마 라는 말들이 유아들 한데서만 사용되는 유아들의 전용어가 아니고 어른들도 평생 동안 엄마라는 이미지의 말들을 사용한다는 것을 정작 우리 자신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돌 뿌리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거나 넘어지려고 했을 때 어머나! 큰 일 날 뻔 했다에서 에구머니나! 어마나!, 오메!”는 바로 엄마가 아닌가?

어린이들이 넘어지거나 불편해 하거나 고통스러우면 항상 울면서 엄마를 부른다.”엄마! 응응응---“ 울음을 터트릴 때는 항상 엄마!”라고 엄마를 부르면서 엄마의 도움을 요청한다. 이 때 엄마는 아기에게 달려가서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볼에 뽀뽀를 해주면서 아기를 달래진다. 이러한 달램을 통해서 엄마는 아기의 분노, , 긴장을 흡수해서 풀어주고 아기는 긴장을 방출하게 되고 그 결과 아기는 달램을 얻고 울음을 그치고 마음의 평정을 얻게 되지 않는가!

마찬 가지로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 그리고 죽을 때까지 우리는 위기 때마다 엄마를 찾는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 돌 뿌리에 걸려서 넘어 질 때 어마!, 어머나!, 엄마야! 에구머니나!,오매, 어매! “등의 표현들은 우리 자신은 모르고 있지만 위기에서 엄마를 부르면서 엄마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라!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중년기, 노년기가 되어가면 어머니, 아버지는 나이 들어서 노쇠하고 병이 들어서 죽게 된다. 어머니가 죽고 나서도 우리의 마음 속에 최초로 새겨진 엄마의 이미지는 우리가 죽음의 순간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실제로 우리가 죽으면서도 엄마!를 찾으면서 사망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다.

정신분석 학자들은 유아기 시절에 우리의 마음 속에 새겨지는 엄마라는 이미지는 우리가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어린 시절에 위기 시에 우리가 엄마를 부르고 엄마의 도움을 받아서 우리 자신을 달래는 모습이 평생 동안 우리가 삶에서 위기 시에 우리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찾고 엄마의 이미지에서 우리 자신의 자아를 위로하고 달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분석으로 밝히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 속에 새겨지는 최초의 이미지가 우리 자신의 이미지가 아니고 바로 엄마의 이미지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유아기 때 사랑의 대상인 엄마의 상실은 치명적이라는 것은 프로이트가 이미 100전에 지적을 했다. 엄마의 상실로 평생 동안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엄마 생각이라는 노래 속에서 잘 표현이 되어있다.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엄마 잃은 기러기 날라 갑니다.

가도 가고 끝없는 넓은 하늘로

엄마, 엄마 부르면서 날아 갑니다.

 

엄마가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았지

베고픈 날 하나씩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바람 타고 바쁘게 내려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 오시네

 

가을 발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쪽 가지 뒤 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아기가 제일 먼저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 엄마의 얼굴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아기가 7개월 - 9개월 시쯤에서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인식을 한다, 즉 엄마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아기의 낯가림이다. 이 시기에 아기는 엄마의 얼굴과 낯선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에게 매달리게 되고 낯선 사람을 피하고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stranger anxiety)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엄마가 옆에 없으면 엄마를 찾고 두려워하게 되는 분리 불안(separation anxiety)이다. 자폐증이 등장하기 이전에는(1943년 좁 홉킨즈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 학자인 케너(Kanner)에 의해서 11명의 어린이들의 이상한 행동 보고서에서 자폐증이 학계에 등장) 유아들에게 생기는 최초의 장애가 분리 불안으로 인식이 되어 있었다.

이 시점에서는 아기는 엄마의 얼굴 이미지가 마음 속에 새겨져서 엄마의 얼굴과 낯선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작 아기 자신의 얼굴 이미지는 1.5- 2세 정도가 되어야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이 자신의 얼굴임을 알게 된다는 것으로 아기 자신의 얼굴 이미지는 어머니의 얼굴 이미지 보다 늦게 발달이 된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이 되었다.

정신분석 발달 학자인 브레즐튼(Brazelton, 1973, 1977) 1세의 어린이들에게 조끼를 입히고 그 조끼 위에 깃발을 꼽고 그 위에 모자를 쉬운 후에 거울 앞에 세웠을 때 그 아기는 거울 앞에서 움직일 때 그가 움직일 때마다 깃발이 움직인다는 것을 파악을 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의 코에 빨간색의 루즈를 칠했을 때 1세의 어린이들은 자신의 얼굴에 이상한 점이 생긴 것을 알지 못했으나 1.5세 혹은 2세의 어린이들은 코에 칠한 빨간 색의 루즈를 만지면서 얼굴의 이미지가 바뀐 변화된 모습을 인식을 했다는 것이다. 1.5세 이후의 아기는 자신의 얼굴 이미지가 머리 속에서 입력이 되어서 자신의 얼굴 모습을 알고 있었고 그리고 그 얼굴에 생긴 변화를 인식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이트가 이미 오래 전에 아기의 자아(ego) 1-3세 사이에 등장한다는 것을 예견한 것을 입증을 했다.

프로이트(Freud)는 아기가 기고 서고 걸음마를 하게 되면서 ””등이 등장하게 된다고 가설화 했다. 예를 들어서 엄마가 젖 혹은 이유식을 먹일 때 1살 이전에는 엄마가 먹여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 먹지만 1세 이후부터 아기는 젖 병 혹은 이유식을 먹을 때 내가 먹겠다걸음마를 할 때 내 마음대로옷을 입을 때 내가 입겠다등으로 ””라는 말을 하기 시작하게 되면서 나(ego)가 등장하게 된다는 이론을 이미 가설화 했었다. 더 붙여서 프로이트(Freud)는 엄마의 이미지가 아기의 나 이미지보다 우선임을 강조를 했었다.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 학자인 신 프로이트 학파의 대부(代父)인 셀리번(Sullivan)은 엄마의 평가가 아기의 자아가 된다고 가설화 했다. 즉 엄마가 아기에게 너는 이 세상에서 최고 라는 기대와 마음 속의 반사는 아기에게 그대로 전달이 되어서 아기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엄마가 아기에게 너는 코가 예쁘다라고 하면 아기는 자신의 코가 예쁘다는 인식이 마음 속에 새겨지게 된다. 이후에 아기는 성장해 나가면서 나는 코가 예쁘다가 된다. 상대방의 평가가 내 자아가 된다는 말이다. 우리가 학교에 다니면서 시험을 치고 나서 선생님이 너는 수학을 잘한다 라고 하는 평가가 나는 수학을 잘한다. 너는 영어를 잘한다 라는 선생님의 평가가 나는 영어를 잘한다 라는 내 수학과 내 영어의 자아 평가가 되고 내 수학 능력과 영어 능력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예들은 미스 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한 미인에게 사회자가 당신은 어디가 가장 예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코가 예쁩니다.”라고 말을 했을 때 그 사회자가 코가 예쁘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어머니가 혹은 친구들이 내 코가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해서 나는 코가 제일 예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말에서 잘 알 수 있다.

이후에 에릭슨(Erikson)은 제일 먼저 생기는 엄마의 이미지가 좋은 이미지가 되어야 이후에 생기는 아기의 이미지가 좋은 이미지가 된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즉 제 1 차적으로 good mother가 되어야 good me가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엄마가 아기에게 좋은 엄마(good mother)가 되어야 그 다음에 생기는 아기의 자아인 ” “ good me로써 좋은 나, 좋은 자아(good self)가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그의 발달 연구에서 밝히고 있다.

다시 이야기를 하면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내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감이 높은 것은 먼저 그 아기의 마음 속에 엄마의 이미지가 좋은 이미지가 새겨져야 한다는 말이다. 반대로 엄마의 이미지가 나쁘게 새겨지게 되면 아기는 어른이 되어서 나는 내가 싫다”, “나는 나를 미워한다”, 심한 경우에는 나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다.”“나는 태어나서는 안될 사람이었다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아 이미지가 나쁜 사람은 어머니가 그에게 새겨준 엄마의 이미지가 bad mother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기, 어린이가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첫 번째 단초가 아가의 마음 속에 있는 어머니의 이미지가 좋게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아기에게 욕구 만족을 제공해서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어야 아기는 좋은 자아 혹은 좋은 나가 되어 아기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이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프로이트(Freud) 0-1세를 구순기로 명명하고 신체적인 활동이 출생 직후에는 입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감각적인 욕구 만족에서 오는 즐거움과 좋은 것을 수용하고 싫어하는 것을 뱉어 내는 입사와 투사로써 삶이 시작된다고 가설화 한 것과는 반대로 에릭슨은 0-1세를 엄마와 아기 사이에 상호 작용 관계로써 믿음 대(vs) 불신의 단계로 표현을 했다. 에릭슨은 엄마와 낯선 사람을 구분하는 7개월-9개월 사이에 엄마의 이미지가 형상되어질 때 엄마가 언제든지 내 옆에 있어서 엄마를 부르면 엄마가 달려온다는 믿음이 확실한 어린이들은 좋은 엄마로써(Good mother) 이미지가 형성되어 나중에 이것이 좋은 자아, 좋은 나(good me, good self)가 생긴다고 가설화 했다. 다시 말해서 엄마는 항상 내 옆에 있고 비록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엄마!라고 부르면 엄마는 언제든지 달려와서 나를 보호해주고 도와준다는 확신이 엄마를 신뢰하게 만들고 이것이 아기가 자신의 자아의 믿음을 강하게 해서 자신감을 들어올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후에 어른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고 믿게 만드는 기초가 된다고 가설화 했다.

에릭슨의 이러한 이론들과 프로이트의 이론들을 실제로 실험실에서 입증한 학자가 바로 소아과 의사로써 정신분석 학자가 된 마가렛트 몰러(Margaret Mahler)이다, 그녀는 비엔나 의과 대학 졸업 후에 미국으로 망명해서 미국에 귀화했다. 1950년대 초반에 몰러(Mahler)는 뉴욕의 마스트 어린이 센터(The Master Children Center)에서 5명의 아기들을 3년 동안 자연스러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고 엄마와 아기의 상호 작용 관계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분석을 하고 그 후에 10년 동안 추적 연구를 통해서 프로이트와 에릭슨의 이들 이론들을 입증을 했다. 그러나 몰러(Mahler)는 프로이트가 사용한 구순기, 항문기, 오디팔기 등의 용어들 그리고 에릭슨의 믿음 대(vs) 불인 이라는 전문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녀는 대신에 정상적 자폐기, 너와 나의 하나됨의 기간(symbiotic phase) 그리고 분리 개인화 기간으로 구분을 했다. 어린이들이 엄마의 이미지 형성 이후에 엄마로부터 분리 개인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를 했다. 즉 엄마와 유아들의 상호작용 상호관계를 강조를 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는 자신의 세계 속에서 아직도 외부 세계를 인식하지 못한다. 이 단계를 프로이트는 제 1차 나르시즘 단계라고 불렀다.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알 속에서 자생 영양분으로 살아있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신생아의 제 1차 나르시즘 단계를 몰러(Mahler)는 정상적 자폐기간이라고 불렀다. 외부 세계에 대한 반응 보다는 내면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기간을 말한다. 외부 세계에 대한 실망과 두려움, 공포로 외부 세계로부터 도망을 해서 내면 세계에 숨어버린 아기들이 자폐아라고 가설화 했다. 자폐아들의 특징은 외부 세계와 접촉을 제일 실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자폐아들은 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안아주기, 눈길주기, 신체 접촉, 업어주기 등을 싫어해서 눈길을 주면 피하고 안아주면 뻣뻣해지고 그리고 신체접촉을 피하고 자신의 내면 세계 속에서 외부 접촉을 피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상적 자폐 기간을 통과하면서 아기는 외부에서 돌봄, 모유, , 대소변을 갈아주는 것 등을 알게 되고 외부의 대상인 엄마로 향하게 된다. 이 시점이 너와 나의 하나됨의 기간(symbiotic phase)라고 몰러가 이름을 붙였다. 이 용어는 생물학의 공생 관계(symbiosis) 라는 말에서 정신분석의 전문 용어로 차용이 되었다. 즉 아기는 아직도 신체적으로 탄생은 했으나 마음은 탄생하지 않았다. 몰러는 이 기간을 마음의 부화 기간 이라고 불렀다. 마음의 부화 기간은 엄마의 기대, 소망, 희망 등이 아기에게 반사되어져서 아기는 엄마의 기대, 소망, 희망 등의 이미지가 아기의 마음에 비치게 된다. 이후에 마음이 탄생하기까지의 기간을 마음의 부화기간으로 불린다(병아리의 부화 기간에 비유) 즉 엄마의 마음이 거울처럼 비추어져서 아기의 마음 속에 반사되어져서 그것이 아기의 마음으로 형성된다. 정상적인 건강한 엄마들은 엄마 자신의 몸에서 분신으로 나온 자신이 아기를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기대하고 바라게 된다. 너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는 사람이다”. “너는 이 세상에서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가장 귀중한 보물이다라는 엄마의 이미지 상은 아기의 마음 속에 반사되어 새겨지게 된다. 아기의 마음의 씨앗이 여기에서 싹이 트게 된다.

그 다음 단계가 구분화 기간(differentiation phase)이다. 이 기간이 4개월-5개월부터 7개월 -9개월 기간이다. 이 기간에서 아기는 엄마의 얼굴 이미지가 형성되고 엄마와 낯선 사람을 구분할 수가 있게 된다. 낯선 사람을 두려워해서 분리 불안이 형성되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불평 불만족을 줄여서 엄마가 이 세상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엄마는 아기를 이 세상에서 최고로 그리고 아기는 엄마를 이 세상에서 최고의 엄마로 머리 속에 입력이 되어져야 좋은 엄마, good mother가 형성되고 이후에 good me, 혹은 good self 가 형성된다는 이론들이 실험으로 증명이 되었다.

그 다음 단계가 분리-개인화 기간(separation – individualization phase) 기간으로 15개월부터 18개월의 기간으로 이 기간은 여러 개의 세분화 된 기간으로 분류가 된다. 아기는 엄마의 품으로부터 나오려고 시도를 한다. 엄마의 품에서 엄마의 등에 업혀 다니다가 엄마로부터 떨어져 나오려고 하는 시기이다. 첫 번째 세부 기간이 연습기(Practicing subphase)이다.

연습기 기간은 10개월-13개월-15개월이다 이 기간에 아기는 기고 서고 걷기 시작을 하는 기간이다. 엄마로부터 떨어져 나와서 주변 환경을 탐색을 하는 기간으로 세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기간으로 이 기간의 특징이 주변 환경을 만지고 부시고 찢고 어지르고 뒤집고 조작하는 기간으로 엄마가 가장 힘들어 가는 기간이다. 엄마는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를 해 놓았는데 아기는 마음대로 뒤집고 부시고 찢고 어지르는 아기의 행동에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아기가 주변 환경을 만지고 어지르고 부수고 찢으면서 환경을 마음대로 컨트롤 한다는 것을 엄마가 알아야 한다. 정신분석에서는 이것을 아기의 환경 컨트롤 욕구하고 부른다. 아기는 이러한 환경 탐색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컨트롤하고 환경을 마음대로 조작함으로써 어른이 되어서 세상의 컨트롤에서 자신감과 세계의 탐색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엄마가 불안하거나 아기가 다칠 것이라고 두려워해서 과잉으로 보호를 하게 되면 서 아기를 금방 청소를 했는데 아기가 어질러 놓았다고 처벌을 하게 되면 아기는 환경 탐색에서 위축되고 주변 환경 탐색을 두려워하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 세상의 탐색에서 불안, 두려움에서 세상에 대한 모험과 탐색에서 회피하게 된다는 것을 정신분석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이 기간에서 또 한가지는 아기는 엄마의 무릎에서 내려 와서 주변 환경을 탐색을 하다가 갑자기 마음대로 조작이 되어지지 않거나 좌절이나 다치게 되면 엄마를 찾는다. 이 때 엄마가 달려가서 아기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업어주어서 아기의 감정을 재 충전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몰러(Mahler)는 감정의 재충전(emotional refueling)이라고 불렀다. 이 연습기 기간에 엄마는 아기에게 홈 베이스 역할(home base) 역할 즉 전진 기지 역할을 제공해주어야 아기의 환경 탐색을 증가시키고 환경 탐색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에릭슨(Erikson, 1956)이 엄마를 찾으면 언제든지 즉각 엄마는 아기 앞에 나타나서 아기를 달래주어야 아기는 엄마는 언제나 내 옆이 있고 부르면 언제든지 나에게 달려 온다는 확신이 머리 속에게 새겨지게 되어 이것이 대인관계에서 믿음, 신뢰가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몰러는 연습기에 엄마는 아기에게 전진 기지 역할로 아기가 혼자서 놀다가도 언제든지 두려움, 불안 시에 엄마에게 달려와서 엄마를 부르면 엄마가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어서 아기의 불안을 흡수하고 아기를 달래주어서 다시 에너지 충전을 얻게 된 아기는 주변 환경 탐색을 다시 계속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 다음 세부 단계가 애매기 세부 기간(rapprochement subphase)이다. 이 시기에 특징이 금방 엄마의 도움을 거절하고 혼자서 독자적으로 하려고 했다가 혼자서 해 보고 잘 되지 않으니까 다시 엄마의 도움을 요청하는 시기에 이랬다 저랬다 하는 시기가 특징임을 밝히고 있다. 이 기간을 양면 가치(ambivalence)라고 부른다.  반대적인 감정들 즉 사랑과 미움, 의존 도움과 자치심, 독립심이 통합되어지는 기간으로 본다.

이 시기의 특징은 주변 환경에서 습득한 지식들을 엄마와 함께 나누려고 하는 것을 엄마가 알아야 한다. 아기는 자신이 환경 탐색에서 보고 느끼고 만지고 감각, 지각한 것들을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표현하려고 소통을 하려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엄마는 금방 도와주려고 했는데 거부하고 혼자서 하려고 하다가 금방 도와달라고 엄마를 부르는 것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수백 번 수천 번이라도 참고 아기의 요구와 거부에 반응을 해 주어야 한다. 아기의 환경 탐색한 내용들을 엄마와 함께 나누려고 하는 것을 수용하고 들어주고 같이 나누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몰러는 이러한 분리 되어 개인화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세 가지 종류의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첫 번째 스타일이 엄마가 위의 발달 단계에서 아기의 욕구가 우선으로 아기가 원하는 것을 충족 시켜주고 아기가 요구하는 것을 수용해주어서 아기의 욕구 만족이 충족된 경우에 아기들은 엄마와 초반기에 너와 나의 하나됨 그리고 연습기와 애매기를 통과 하면서 아기의 욕구가 엄마의 욕구보다 우선해서 엄마가 욕구 충족을 시켜준 어린이의 경우에 애매기를 통과 하면서 엄마가 옆에 없어도 동료들과 주변 환경을 잘 탐색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엄마가 잠깐 아기 옆에서 자리를 비울 때 밖에 잠깐 나갔다가 온다는 통고를 한 이후에도 아기는 엄마를 찾지 않고 동료들과 잘 어울려 놀았다. 얼마 후에 엄마가 되돌아 왔을 때 아기는 엄마에게 분리와 항의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그리고 엄마가 달래자 엄마를 반갑게 맞이하고 엄마 품에 안기고 엄마와 감정을 잘 나눌 수가 있었다.

  두 번째 스타일의 어린이들은 엄마가 아기의 욕구를 무시하고 엄마 자신의 욕구를 우선해서 아기가 보챌 때 귀찮아 해서 무시하고 반응하지 않았던 엄마들 아기가 환경 탐색을 할 때 아기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지 않고 아기가 찾아도 엄마는 늘 옆에 없었던 엄마들의 아기들은 환경 탐색이 저조하고 활발하지 않았다. 엄마와 분리 시에 엄마를 찾지 않았다. 엄마에게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잘 표현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가 되돌아 와서 엄마와 만났을 때 엄마를 반가워하지 않고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았다. 엄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엄마에 대한 불신으로 엄마로부터 받은 실망감을 다시 재 경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엄마로부터 배신감을 피하려고 하는 불신감에서 온다는 것을 밝혀냈다.

세 번째 스타일의 어린이들은 엄마가 어떤 때는 아기의 욕구를 우선시 해서 아기의 욕구 충족을 들어주고 엄마가 싫어할 때에는 아기의 욕구보다 엄마 자신의 욕구가 우선시 되어 아기의 욕구를 거부하고 무시한 경우에 즉 엄마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경우에 아기 역시 이랬다, 저랬다 애매함으로 반응을 했다. 아기는 엄마에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혼자 있기를 거부했다. 아기는 엄마의 거부 혹은 수용을 예측할 수 없었다. 이랬다, 저랬다 혼란함을 보였다.

몰러의 이러한 세가지 스타일의 유형은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볼비(Bowlby, 1956)의 애착 연구에서 입증이 되었다. 볼비의 애착 이론은 모든 동물들은 엄마를 찾고 엄마를 따르고 엄마에 신체 접촉을 통해서 불안, 두려움을 해소한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동물들의 새끼들은 출생 시부터 엄마를 찾는다. 출생 직후에 엄마와 아기 관계가 애착 형성의 기초가 된다는 이론은 미국의 버지니아 대학의 심리학자인 마리 에인스워드Mary Airsworth)에 의해서 안정된 애착. 불안한 애착, 애착 거부의 연구로 이어지게 되었고 에인스워드의 제자인 캘리포니아 버컬리 대학의 발달 심리학자인 마리 메인Mary Main)으로 연결되어져서 3가지 애착 스타일에 이어져서 애착 혼란, 애착 혼미로 이어졌다.

안정된 애착과 불안한 애착은 몰러의 애착스타일과 일치 되었다. 여기에서 애착 거부 혹은 애착 회피는 사람들과 친밀관계를 회피하는 대인 공포증의 특징이고 애착 거부는 애착 자체를 거부하는 회피적 성격장애와 일치 했다. 대인 공포증의 애착을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애착에서 어떻게 애착을 해야 할지 몰라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이고 애착 거부는 애착을 하려고 하는 욕구가 없어서 애착 자체를 거부하는 성격 장애와 일치 되었다. 마지막으로 애착 해체 혹은 애착 혼미는 정신분열증과 같은 심각한 심리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 한데서 나타나는 것으로 애착의 형성에서 놀래서 꽁꽁 얼어붙어버리거나 혹은 뒹굴거나 허공을 쳐다 보거나 혼란함을 보였다.

다시 아기와 엄마와 관계로 되돌아가 보자. 건강한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할 때 양가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친구들로부터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와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경제적인 능력이 있을 때 그리고 사랑을 할 준비가 되었을 때, 결혼해서 양육에 대한 준비가 되었을 때 아기를 진정으로 원할 때 결혼을 하고 자녀를 출산을 한다. 원하는 아기를 출산을 했을 때 온 양가 가족 구성원들이 축하하고 엄마는 아기를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신으로 아기 받아들이고 헌신으로 양육을 한다.

  그러나 최근에 등장하는 자녀 학대, 자녀 살해, 자녀 폭력 등을 보라. 결혼을 할 경제적인 능력이 없을 때, 원하지 않는 자녀를 출산을 했을 때, 자녀 양육의 지식이 없이 그냥 섹스 욕구 만족 때문에 자녀가 출산된 경우에는 그 자녀는 원하지 않는 부모에게 태어난 아기가 된다. 부모는 자녀들 때문에 삶에서 방해가 되는 혹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자녀들이 부모의 삶에서 걸림돌로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아기들은 부모님의 화풀이 대상이 된다. 자식을 버리고 떠나버린 엄마에게 화가 난 아버지는 엄마를 닮은 자녀들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혹은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남편을 닮은 자녀에게 엄마가 화풀이를 하게 된다. 이혼으로 결별하고 나서 재혼으로 새로 들어온 아버지 혹은 어머니는 그들 자신의 스트레스를 자녀들에게 화풀이 대상으로 전략하는 학대 받는 자녀들로 전락하는 폭력으로 희생되고 있는 자녀들을 보라!

어린 시절의 애착 형성 기간에(4개월 5개월- 3)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이들은 엄마의 죽음 혹은 이혼으로 엄마를 상실했을 때 애착 형성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심하면 애착 회피, 애착 거부, 그리고 애착 해체로 이어지게 된다.

한번 마음 속에 새겨진 엄마의 이미지는 우리의 마음 속에서 영원이 우리에게 위로와 달램이 되어 우리 자아를 달래 주는 것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비난, 질책과 처벌의 대상이 되어서 우리의 자아 안에서 평생 동안 우리 자신의 자아를 학대하고 처벌하는 수도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잘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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