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Couch)에 누워서 정신분석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의 모습 

 

변태성욕(성도착증)의 심리적 해부 4: 관음증  

 

관음증(觀淫症)이라는 말은 한자의 글자 그대로 성인 남녀의 섹스 장면(음란한 장면)을 보는 병()이다. 영어로 관음증은 voyeurism 으로 voy는 라틴어로 본다이고 eur ear의 변형으로 듣는다는 뜻이고 i는 라틴어의 병(illness)의 조합어로 글자 그대로 섹스 장면을 보거나 듣는 병이라는 뜻이다.

섹스 장면을 본다는 뜻은 다른 사람들 즉 낯선 사람들의 집에 침입을 해서 다른 사람들의 섹스 장면을 훔쳐보거나(peep show) 혹은 듣는 변태성욕자를 지칭을 하는 것을 말한다.

변태성욕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비엔나 의과대학의 교수인 오스트리아의 섹스 학자인 크라프트-어빙(Kraft-Ebing)이 쓴 1886년의 저서 섹스의 정신병리학”(psychopathology of the sexuality)의 출판으로 절정에 올랐다. 그의 저서는 그 당시에 섹스 학문에 대한 연구로써 최고의 걸작품으로 인구에 널리 회자되었다. 정신분석은 한 마디로 섹스 심리학(psychosexual)이라고 프로이트(Freud)1910년에 스스로 정의를 내릴 때 그는 크라프트 어빙의 저서에서 그의 섹스 심리학의 핵심 뼈대를 참고로 했다고 후세의 학자들은 기술을 하고 있다. 그라프트 어빙의 섹스의 정신병리학에 분류는 지금도 그대로 사용되어지고 있다(Ellenberger, 1970).

2013년에 미국 정신의학 학회에서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 지침서인 DSM-Ⅴ에서 섹스 장애를 크게 세 개로 분류하고 있다. 섹스 주체성 장애, 섹스 기능 장애 그리고 변태성욕으로 나누고 있다.

섹스 주체성 장애는 남자 혹은 여자가 자신의 주어진 성()을 거부하고 이성 즉 반대성의 성()을 원하는 사람으로 성전환 수술을 해서 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로 재 탄생을 하는 장애를 말한다. 성 주체성 장애는 다음의 장에서 다루고 있다.

섹스 기능 장애는 다시 네 가지로 세분화 되어진다.

첫 번째 세분화 분류로 섹스 욕구 장애로써 성 도착증과 성 혐오증이 있다, 성 도착증은 어려운 한자어에서 온 말로써 섹스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으로 섹스에 중독된 사람들을 말한다. 남자의 경우에는 우리 나라에서 과거의 전설적인 인물로 변강쇠가 대표적인 사람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옹녀가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들은 섹스 욕구가 강한 정력이 넘치는 성인 남녀로 불리지만 사실은 그들은 과도한 섹스 욕구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섹스 환자들이다. 서양의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돈 쥬앙과 카사노바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과 섹스 관계를 가지는 부부들은 상대방의 과도한 섹스 욕구 때문에 공포 즉 섹스가 고통으로 경험되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장애이다.

섹스의 대상을 끊임없이 바꾸는 돈쥬앙 혹은 카사노바는 수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의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어린 시절에 엄마의 이상적인 이미지 상을 어른 여성들에게 투사해서 섹스 관계를 가지고 나면 그 이상에 대한 환멸로 끊임없이 새로운 완벽한 엄마의 이상적인 이미지상을 찾아서 끝없는 섹스 행각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지고 있다(Jacobson, 1973). 반대로 성 혐오증은 섹스 공포증으로 섹스라는 말만 들어도 깜짝 깜짝 놀래거나 부정적으로 반응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유행어로써 모든 남자들은 개(dog)다 혹은 모든 남성들은 늑대, 이리와 같이 동물적이다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는 여성들이다. 섹스를 입에 담지 못하는 더러운 용어로 보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 섹스에 너무 일찍 노출이 되어 상처받은 사람들로써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하거나 성추행, 혹은 성희롱으로 섹스 욕구에 과도하게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들은 결혼에서 섹스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두 번째 세분화 분류로 흥분장애로 여성 흥분장애와 남성 흥분장애로 나누어진다. 남성 발기부전(임포) 장애도 여기에 속한다.엄격하게 말해서 발기부전 즉 임포는 흥분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혼자서 자위행위 에는 발기) 직접 섹스 관계에서 심리적으로 흥분은 되지만 발기가 죽어버리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세 번째 세분화 분류로써 섹스 오르가즘 장애(불감증)(남성 오르가즘 장애, 여성 오르가즘 장애, 미성숙한 사정(조루)가 포함이 된다. 조루는 흥분되어 섹스 시도에서 상대가 충분한 섹스 준비가 되기 전에 사정해버리거나(혼자서 오르가즘을 가짐) 발기가 되기 전에 주르르 저절로 사정이 되어버려 오르가즘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여기에 속한다.

네 번째 세분화 분류로 섹스 시 통증 장애(성기 근육 경련증)로 나누어진다 . 주로 여성들이 많다. 그들은 성 혐오증 여성들로써 과도한 섹스에 대한 공포감이 성기 근육 경련(여성 성기에 쥐가 내림)을 동반해서 삽입할 때 통증 혹은 섹스 도중에 고통을 동반하거나 심한 특이한 경우에 삽입된 상태에서 성기 근육 경련으로 남근과 음부의 결함에서 빠지지 않아 119의 도움으로 구급차를 타고 남녀의 성기를 결합한 체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도 있다.

세 번째의 분류인 변태성욕 장애는 정상적인 섹스 관계가 아닌 병적인 섹스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변태성욕은 영어로 perversion으로써 정상에서 벗어난 섹스의 뜻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1994 DSM-Ⅳ의 4번째 개정된 정신장애 분류 집에서부터 paraphilia로 이름을 바꾸었다. 글자 그대로 para는 유사하다는 그리스어이고 그리고 phil는 사랑이라는 뜻으로 i는 병이라는 조합어로 사랑과 유사하지만 사랑이 아닌 병이라는 뜻으로 변태성욕은 사랑의 행위와 비슷하지만 사랑이 아닌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으로 지칭이 되고 있다.

변태성욕들은 생리적인 결함으로 생긴 것이 아니고 심리적인 결함으로 생긴 장애이기 때문에 정신분석의 단골 메뉴가 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변태성욕을 타고난 본능으로 보지 않고 후천적으로 양육의 과정에서 생긴 상처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인간의 섹스 욕구는 본능적으로 타고 나지만 욕구가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결함으로 생겨난 것으로 변태성욕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관음증으로 되돌아가 보자. 관음증의 전형적인 스타일은 낯선 성인 남녀의 섹스 행위를 숨어서 보거나 관찰하면서 스스로 자위행위를 통해서 섹스 흥분을 가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성장적인 섹스 관계에서 오르가즘을 얻지 못하거나 혹은 흥미가 없다. 다른 사람들의 섹스 장면을 보기 위해서는 남은 집에 침투해서 들어가야 한다. 고로 절도죄(문을 열기 위한 도구 지참이 경찰들에 의해서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오인)로 혹은 주거 침입죄로 붙잡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그러한 위험이 긴장을 들어 올리게 되고 이러한 스릴이 오르가즘 시에 욕구 만족을 한층 더 들어 올리기 때문에 붙잡힐 위험이 크면 클수록 오르가즘의 강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섹스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아니고 결혼한 40대 혹은 50대의 성인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는 그들의 욕구를 스스로 컨트롤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흥분과 욕구를 컨트롤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병이라고 부르지 않지 않는가? 어떤 상황이라는 것은 남녀의 섹스 장면이 노출된 열린 창문으로 들리는 섹스 신음 소리 혹은 섹스 관계가 일어나고 있다고 느껴지는 어떤 장소(안방, 여관, 호텔)에 근접하게 되면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컨트롤할 수가 없이 침범과 위험의 유혹에 굴복하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몰래 카메라 혹은 휴대폰으로 여성들의 치마 밑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관음증 환자들의 그룹에 속한다.

관음증의 원인을 살펴 보자. 정신분석에서는 관음증의 원인을 3– 5세 사이에 오디팔 기간 동안에 섹스 욕구가 표면화 되는 기간에 과도한 섹스 자극으로 섹스 욕구가 상처를 입은 경우를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가 3살 정도가 동생이 태어나기 때문에(3살 터울) 어린이는 부모님의 방에서 자신의 방으로 자연스럽게 쫓겨나게 된다. 과거에 방이 없어 온 식구들이 한 방에 거주를 하던 시절에 혹은 최근에는 1명 혹은 2명의 자녀의 출산으로 자녀들이 부모님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자게 되면서(방이 있지만 두려움으로 자녀들이 혼자서 잠자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섹스 관계의 장면이 자녀들에게 노출이 되면서 관음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부모님은 자녀들이 잠을 자고 있다고 믿고 섹스 관계를 하게 될 때 자녀들이 잠에서 깨어 나거나 부모님의 섹스 관계 장면을 자신도 모르게 보게 되면서 눈을 감고 있지만 부모님이 내는 신음 소리를 듣거나 훔쳐보게 되는 것이다. 결국 부모님의 섹스 장면에 노출된 자녀들은 모순에 빠지게 된다. 즉 부모님은 의식적으로 보지 말라고 하면서도 자녀들이 보지 않을 수가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자녀들은 보면서도 양심의 처벌로 고통을 받게 된다, 그러나 옆에서 부모님이 보라고 만들어 놓은 상황에 보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눈으로 보지 않으려고 하지만 섹스의 신음 소리가 귀로 들리게 되기 때문에 보지 않을 수가 없고 듣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인간은 보고 싶은 호기심의 욕구와 보이고 싶은 과시 욕구를 본능적으로 타고 난다. 3-5세의 오디팔 단계의 어린이들은 섹스 욕구를 가지고 있고 성기를 만지면 즐겁다라는 것을 알게 되고 부모님이 섹스 관계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섹스 관계를 하는가?를 모르지만 이 단계에서 부모님의 섹스 관계에 노출이 되면서 부모임이 보라고 보여주고 있는 것에서 반대로 모순적으로 보지 말라고 양심(부모님의 목소리)의 처벌에 자녀는 무의식적으로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3-5세 때 섹스 욕구가 표면화 되는 시기에 섹스 욕구에 과도한 자극에 노출되어 섹스 욕구가 상처를 받게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어린이가 섹스 욕구를 컨트롤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 대상관계 이론의 등장으로 0-3세의 유아기 기간의 강조로써 대상관계 이론가들은 자아가 살아 남기 위한 방어로써 본다. 즉 과도한 양심의 처벌에 견딜 수가 없게 된 자아가 부모님의 과도한 섹스 노출에 대한 분노를 형태를 바꾸어서 정상적인 섹스 장면에서 벗어난 낯선 성인 남녀의 섹스 장면에서만이 섹스 오르가즘과 섹스 욕구 만족으로 대체되어버린 병적인 상황을 부모님에 대한 분노를 에로틱한 상황으로 대체시켜서 부모님에게 복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UCLA 의과 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로버트 스톨러(Robert Stroller, 1975)는 그의 저서 미움이 에로틱하게 변한 것이라는 저서에서 변태성욕은 섹스가 아니고 적대감정이 섹스라는 포장으로 변장되어진 것으로 본다. 정상적인 섹스 관계에서 오르가즘이 없거나 흥미가 없거나 발기가 되지 않거나 욕구 불만족을 제공한 부모님에게 복수로써 화풀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그들은 정상적인 섹스 시에는 욕구 만족이 없거나 욕구 불만족 때문에 자신감이 저하되고 의기 소침하게 된다. 남자 혹은 여성으로써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된 자신들의 분노를 섹스로 포장된 상황 혹은 행위를 통해서 마치 섹스처럼 부모님에게 복수를 할 그 순간에는 오르가즘이 급상승하고 자신감이 충만해서 쾌재를 부르면서 왜소한 자아로부터 해방되어 뛰쳐나오면서 만세를 부르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은 몇 초, 몇 분으로 한 순간으로 끝이 나고 다시 자아는 죄의식에 사로 잡혀서 후회와 번민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 변태성욕이고 그 중에서 관음증은 부모님의 섹스 장면의 노출에 대한 노여움으로 화풀이로 복수로 보고 있다. 특이한 점은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 남의 집에 침입하거나 혹은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보다가 붙잡히게 되고 처벌을 받게 될 때 그 사람의 부모님은 자녀의 변태행동 때문에 노출을 하게 된 죄값을 톡톡히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관음증 사례들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본다. 특이하게 오스트리아의 작가로 2004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알프레드 엘리네크의 작품 피아노는 치는 여자의 여 주인공 에리카 코후트는 피아노 교사로써 10살 아래의 대학생과 비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여성으로 다양한 변태성욕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작가는정상적인 사랑을 할 수 없고 정상적인 섹스 관계를 할 수 없는 현대인들의 비뚜러진 섹스 행동을 고발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관음증에 관계된 몇 가지 장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남자는 에리카를 '대담하신 사모님'이라 부른다. '저를 따라 들어오십시오'라면서 남자는 그녀를 즉시 자기가 이용하는 방으로 안내하는데 그곳에는 작은 램프가 젖가슴과 음부 너머로 타오르고 있었다. 수북이 털이나 있는 삼각지점은 이글거리며 빛을 발한다. 남자가 제일 먼저 시선을 주는 데가 그 곳인데 여기에는 하나의 법칙이 있다. 남자는 페니스가 있어야 할 자리에 아무 것도 없는 일종의 결손 상태를 본다는 것이다. 우선은 아무 것도 없는 무()가 눈에 들어오고 그 다음으로 '어머니의 자궁'이라는 의미가 다가 온다. 에리카는 좋은 칸으로 안내 된다. ------그녀는 간식을 줄이고 이 돈을 모은 것이다. 지금 푸른 조명이 한 육체를 비춘다. 색깔까지 초점을 맞추며 비춘다. 에리카는 정액으로 둘둘 뭉쳐 놓은 티슈를 바닥에서 주워 올려서 코에 가져다 댄다. 그리고 숨을 깊게 들이쉬며 한 남자가 고된 노고로 생산해 낸 것의 냄새를 맡아 본다.-----그녀는 오직 관찰만 할 뿐이다(옐리네크, 피아노를 치는 여자, 1996, 67p)

"캠프 파이어처럼 서로 사랑을 나누는 한 쌍의 부르짖음이 에리카 발 앞 잔디밭에서 점점 커져온다. 관찰자 에리카는 고향이 온 기분이다. 망원경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상과의 거리가 가깝지만 이건 밤에도 볼 수 있는 특수 망원경이기 때문에 유용하다. 집에 와 있는 것처럼 그 쌍은 가장 아름다운 초원 구덩이 안에서 그 짓을 하며 에리카의 시야에 빨려 들어온다.---사랑을 나누는 한 쌍에게 잠시 숙소를 제공하는 바로 그 덤불이 에리카도 충분히 가려주고 있다(옐리네크, 피아노를 치는 여자, 1996, 171p-172p).

다음은 치료자의 변태성욕과 정신분석 치료라는 홈 페이지에 있는 관음증에 대한 글을 인용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관음증은 영어로 voyeurism으로 "voy" "본다"의 뜻이고 "eur"은 귀(ear)의 변형으로 "듣는다"의 뜻이고 "i"는 병이라는 뜻으로 "보고 듣는 병"이라는 뜻으로 관음증을 말한다. 관음증(觀陰症)은 한자에서 온 말로 볼 관()에다 섹스의 뜻인 음란할 음()과 병이라는 뜻의 증()으로 "섹스 장면을 보는 병"이라는 뜻이다.

관음증은 남자들이 많으나 여성들도 있다. 남녀의 섹스 장면을 훔쳐 보는 병, 섹스 장면을 엿보는 병 등으로 불린다. 또 최근에 컴퓨터의 발달로 등장한 몰래 카메라도 한몫을 하고 있다. 몰래 카메라가 여성들이 옷을 벗는 탈의실, 욕실, 목욕탕 등에 비밀리에 설치되어 알 몸을 찍어서 감상하는 것도 관음증 변태성욕자들이 하는 행동 중에 하나이다.

이들은 남녀의 직접 성관계에는 흥미가 없다. 성관계 장면을 숨어서 훔쳐 보면서 자위행위를 한다. 특히 숨어서 훔쳐놀 때 붙잡힐지도 모른다는 스릴이 클수록 오르가증의 만족도는 커진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모욕을 받았거나 스트레스 시에 변태성욕 욕구가 증가한다. 관음증에 대한 DSM-Ⅳ의 정의와 진단 기준을 상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섹스 장애의 관음증에 들어가 보세요.

관음증은 어린 시절에 시작된다. 부모의 성관계 장면을 보고 들었던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오디프스 콤프렉스 기간인 3-5세에 들어가게 되면 부모는 자녀들을 자녀들의 방에 가서 잠을 자게 해야 한다. 이유는 이 시점에서는 어린이들이 성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성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게 되고 스스로 남자 혹은 여자 임을 알 게 되는 시기이다. 옷을 남자 옷으로 여자 옷으로 성별에 알맞게 입는 시기이다.

이 시점에서 자녀들과 부모가 한 방을 사용하게 되면 부부 관계 즉 부부의 성관계 장면이 어린이에게 노출되어지기 쉽다. 부모는 어린이가 섹스라는 것을 잘 모르거나 잠들어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어린이가 옆에서 자는 것으로 생각하고 성관계를 하게 된다. 이 때 그 어린이가 잠을 깨거나 얕은 잠 속에서 부모의 섹스 관계를 보거나 듣게 된다. 이것이 어린이의 성 욕구에 상처로 남게 된다.

짧게 말하면 그 부모는 그 어린이에게 섹스라는 자극을 주면서 보지 말라 라는 양심의 명령을 하게 된다. 어린이는 보지 않으려고 하면서 들리는 것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보여주면서, 보지 말라"는 압력이 되어 보고 싶은 인간의 기본 욕구에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게 된다. 인간의 기본 욕구에는 "보고 싶은 욕구"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다. 보고 싶은 욕구에 상처가 된 것이 관음증이고 보이고 싶은 욕구, 즉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에 상처를 입은 것이 노출증이다. 이러한 상처가 어른이 되어서도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 관음증이다.

변태성욕은 부모의 섹스에 대한 무지에서 생겨난 것으로 정신분석 학자들은 보고 있다. 변태성욕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 아니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프로이트는 말 했다. 섹스 욕구는 타고 나지만 섹스 행동은 만들어진다고 본다. 최근에 연구자가 초등학교 교사들의 가족 상담과 상담 실습 과정의 과목을 담당해서 가르치고 있을 때 상담 실습을 하는 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에게 자신의 학급에서 부모님과 한 방을 같이 사용하는 학생들의 수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약 30여명의 한 반에서 5-6명이 아직도 부모님과 한 방을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방이 없어서 부모님과 같이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니고 아파트 생활로 작가 자신의 방이 있었다. 혼자서 자기 방에 가서 잠을 자야 한다고 떠 밀면 자녀들이 무섭고 두려워서 자기 방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것의 내면 심리를 들여다 보면 부모님이 자녀들을 너무 밀착시켜서 자녀들의 분리 개인화 과정을 막고 있음을 부모들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들의 분리-개인화 과정을 막고 있기 때문에 자녀들은 부모의 기대대로 떨어져 자거나 혼자 자게 되면 두렵고 무서워해서 부모님 옆에 붙여있으려고 한다는 것을 부모들을 모르고 자녀들만 나무라고 있는 것이다.

치료자인 필자에게 섹스 문제가 심각해서 치료를 받은 한 30대의 남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한 방에서 엄마와 아빠 옆에서 같이 붙어서 잤다고 했다. 그는 방이 없어서 그렇게 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때는 반에서 몇 등을 하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으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버지가 숨겨놓은 포르노 테이프에 접해서 늘 포르노 비디오를 보고 자위행위를 하거나 이웃 집 누나의 옷을 벗은 모습을 숨어서 보는 것 때문에 고등학교 2학년 때와 3학년 때 성적이 하락하고 재수 시절에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원하는 대학에 가질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인 C 선생님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엄마, 아빠 옆에서 같이 잠을 잤다고 했다. 그녀는 이미 유치원 때부터 자위행위로 지금도 괴로워하고 있으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녀는 자주 엄마, 아빠가 성관계 하는 장면을 눈을 감고 엿들으면서 섹스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이것이 어른이 되어 대인관계 문제로 연결되었다.

정신분석학자들은 관음증을 어린 시절에 섹스 장면을 보여주면서 상처를 준 부모에 복수를 하는 것으로 본다. 자신에게 섹스 장면을 보여주면서 듣게 하고 보여주면서 보지 말도록 한 것 때문에 어린이의 초자아가 자아에게 가하는 고통 때문에 어린이는 그 고통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것을 에로틱하게 만들어서 그 분노를 표현하면서 이성에게 복수를 하면서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본다.

어린 시절에 수동적 피해자, 억지로 장면을 보고 들어야 했던 고통스런 피해자에서 어른이 되어서 능동적으로 스스로 남녀 성관계 장면을 보는 능동적인 가해자가 되어 고통 속에서 벗어나서 승리감의 노래를 오르가즘으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붙잡힐 것이라는 긴장감과 스릴이 더욱 신체적 긴장감을 증가 시키고 이 증가된 긴장 감이 자위행위로 방출되어지면서 느끼는 오르가즘의 확대 속에서 자신감을 들어올리고 승리감을 맛보는 것이다.

례 소개(1999, 김종만, “”(정신분석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에서 인용한 것이다.

KBS 2TV에서 매주 금요일에 방영하고 있는 부부 클리닉에 소개된 내용을 사례를 소개 하고자 한다.

사례: 명망 있는 대기업의 계장인 K씨는 명문 대학을 나오고 성실하고 가족들에게 충실한 가장이었습니다. 그러나 K씨는 자신도 모르게 점심 시간에 혼자 있는 시간을 마련해서 직원들이 나가고 없는 사이에 여 직원들의 소지품을 뒤지고 여성들의 팬티나 생리대나 머리핀이나 손수건, 브라자 등을 슬쩍 해서 가지고 다니는 패티시즘 환자였습니다. 회사의 여성 사원들 사이에 소지품이 자꾸 없어진다고 소문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K 계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미남자에다 친절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K 계장은 저녁 늦게 이웃 집의 답장을 넘어가서 부부의 침실을 엿보는 횟수가 늘어갔습니다. 어느 날 이웃 집에 부부의 섹스 장면을 목격하러 담장을 넘었다가 발각 되었고 파출소에 넘겨졌습니다. 회사에서 여 직원들의 불평이 늘어나자 비디오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게 되었고 그 카메라에 여직원들의 책상을 뒤지고 있는 K계장의 모습이 찍힌 것이었습니다. K계장이 파출소에서 석방되어 회사로 돌아오자 설상가상으로 이사님의 방에 여직원들과 함께 소환이 되었고 주범이 누구인지 아느냐를 이사님의 질문에 모두들 모른다고 대답을 하자 몰래 카메라의 테이프가 재방영 되고 그 화면에 여직원들의 설합과 소지품을 뒤지고 있는 K씨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었고 결국 K씨는 회사에 사표를 쓰고 말았고 부인은 그 사실을 알고 나서야 결혼 후에 늘 K씨의 평소 이상한 행동을 알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K씨는 평소에 부인의 섹스 관계 요구에 놀라서 피해 왔고 부인이 속 옷을 빨아서 건조대에 늘어둔 팬티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남편을 보고 팬티를 왜 자세히 들려다 보고 흥분해 하느냐는 부인의 질문에 당황해서 서로 팬티를 당기다가 찢어진 이벤트를 회상할 수 있었고 남편이 평소에 회사에 당직이라면서 밤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았던 이유들을 알 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이혼을 요구 하기에 이르렀고 남편은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몇 달을 다녔으나 효과가 없자 치료를 그만 두었으나 자신의 강박적인 관음증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고 결국은 이혼으로 법정에 끌려 나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원인: 오디프스 기간에 부모님의 섹스가 어린이에게 노출되어 부모님의 성관계 하는 장면을 훔쳐 보게 되었고 이후에 자주 부모님의 성관계 하는 장면이나 부모님의 섹스 시에 신음 소리, 은밀한 소리에 노출되어 성적 흥분을 일으키고 이것이 습관화 된 것입니다. 부모님은 어린이들이 섹스를 모른다고 생각해서 부주의하게 섹스 관계를 자녀에게 노출 시킨 것입니다. 섹스 흥분 시에는 생리적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이 긴장이 오르가즘 시에 급 스피드로 방출을 경험하게 되면 즐거움이 됩니다. 누적된 긴장이 방출되면 그 순간에 즐거움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관음증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발각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팽팽한 성적 흥분으로 누적되고 이것을 본 순간에 적극인 방출을 경험하게 되어 오르가즘으로 극도의 쾌감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붙잡힐 염려가 있을수록 성적 흥분은 증가되고 그 긴장된 흥분이 방출되는 순간에 강한 쾌감의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결혼한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그냥 부부관계에서는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관음증을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http://www.therapistkim.pe.kr/newfile41.html).

http://blog.naver.com/psychclinic/220863636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