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어요(강박증): 약물이 아닌 자아의 힘으로

 

강박증은 19세기 말에 등장을 했다. 간단하게 강박증의 역사에 대해서 논의해 보자.

1848년의 영국에서 산업 혁명으로 시작해서 기계들의 등장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서 도시에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었을 때 노동력의 부족으로 농민들이 대거 도시로 몰려들면서 도시 인구가 늘어나고 생산량이 늘어나고 교통, 통신이 발달하게 되면서 대도시화가 되면서 프랑스 혁명 이후 귀족 계급의 몰락으로 등장하게 된 중산계급인 부르주아 계급에 맞먹는 새로운 푸로레타리아 계급(노동자, 농민)이 등장하게 되면서 신경쇠약증(neurasthenia)이 등장하게 되었다(Ellenberger, 1970).

이 신경쇠약증은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히스테리아(hysteria)라는 정신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정신병으로 비교 대조가 되었다. 히스테리아는 중세시대에 귀신, 영혼, 악마, 악령, 마녀 등에 의해서 귀신에 사로 잡힌 사람으로 인식되어져서 귀신을 쫓는 굿으로 치유를 했던 사만(shaman, 무당)들에 의해서 퇴마의식이 유행했다가 계몽주의 시대의 영향으로 미신, 무지, 맹목적인 믿음으로부터 과학, 이성, 합리주의 정신으로 깨어나면서 귀신에 사로잡힌 것이 아닌 정신병으로 그 병의 이름이 히스테리아로(히스테리아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만든 정신병의 이름으로 존재)의 재등장으로 그 정신병을 치료를 하는 자석치료를 고안했던 의사였던 메즈머(Mesmer)에 의해서 등장해서 100년 후에 이것이 최면학으로 바뀌면서 19세기 말까지 유행을 하고 있었다.

히스테리아는 몽유병, 기억 상실, 무감각, 외계인이라는 망상적 사고, 환각, 환청과 이중 성격과 다중 성격 등의 특징을 보이는 정신질병인 대신에 신경쇠약증은 에너지 고갈, 피로함, 삶에서 의욕 상실, 불면증, 식욕 상실, 우울함 등의 특징을 보이는 신종 정신병으로 19세기 말에 과학주의, 실증주의에 힘입어서 인기가 있었던 신경학자들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히스테리아는 주로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반면에 신경쇠약증은 남자들 특별히 노동자, 농민들이 많이 걸리는 정신병으로 구분이 되어지게 되었다. 신경쇠약증은 미국의 의사인 죠지 미드(George Meader)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너서 유럽에 확산된 정신병이었다. 히스테리아의 치료는 최면 치료였지만 신경쇠약증의 치료는 충분한 휴식, 영양 공급, 마사지, 목욕, 요양원에서 쉬는 휴양 등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인기가 있었다.

이 시점에서 새롭게 등장한 정신 질병이 강박증으로 이후에 등장하게 된 강박 행동과 유사성 때문에 20세기 초반기에 강박사고 강박행동(obsessive-compulsive)라는 신경증으로 이름이 통합으로 불리게 되었다. 강박 사고는 통제할 수 없는 이상한 생각들이 머리 속에 침투를 하는 것으로 아무리 멈추려고 해도 자아의 힘으로 멈추어지지 않는 신경증이고 강박행동은 병균의 감염으로 불안해지게 되면서 손과 발을 씻거나 도둑의 침범으로 창문을 체크를 하거나 가스 오븐이 열려 있다고 불안하게 되면서 체크를 하는 것 등과 같은 반복된 행동으로 불안이 완화 된다는 강박사고 때문에 끝없는 반복행동을 하게 됨으로써 일상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정신장애로 정의가 되고 있다. 보통은 강박증으로 부르고 있다.

강박증은 신경쇠약증과 완전이 달라서 휴식과 영양 공급 혹은 에너지 보충 등의 치료로써는 효과가 없는 신종 정신병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이후에 그 원인이 불안으로 나타나는 장애로 알려지게 되면서 1980년에 미국의 정신의학 학회에서 10년마다 재 분류되어 지는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 지침서인 DSM-Ⅲ에서 불안장애 속에 포함되어 강박사고 강박행동 장애로 분류되어져 오다가 2013년에 5번째 재 분류된 DSM-Ⅴ에서 불안장애에서 독립된 분류로 강박사고 강박행동 장애로 분류되어지게 되었다.

이제 강박증의 치료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불안 신경증의 치료는 정신분석학을 창안한 프로이트에 의해서 본인이 모르는 무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는 어린 시절의 마음의 상처들이 억압되어져서 잊혀져 있다가 자아(ego)의 억압의 힘이 약화되어 충분하지 못할 때 무의식 속의 상처들과 유사한 상처들의 영향으로 뚫고 나오려는 힘과 억압의 힘이 타협으로 증세로 등장한 것으로 설명이 되어졌다. 고로 증세는 그 자체가 타협에 의해서 생산된 변종이기 때문에 증세 자체를 다루면 이후에 다른 변장된 증세로써 다시 재 등장하게 된다는 이론이 정신분석학에서 프로이트의 신경증이론이다. 타협에 실패해서 오리지널 상처 그 자체가 무의식으로부터 의식으로 뚫고 나오게 된 것이 정신증 환자들의 증세로써 예를 들어서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이상한 괴상한 행동들은 꿈과 현실의 구분이 없는 괴상한 행동들이 아닌가!로 설명이 되고 있다.

 최근에 실험 심리학의 영향으로 등장한 행동 치료의 유행으로 강박증을 증세 그 자체를 직면으로 완화 시키려고 하는 치료 기법들이 유행을 하게 되었다. 감각박탈 치료(과도하게 예민한 불안을 완화) 혹은 혐오자극 치료(감염 오염을 두려워해서 손을 씻는 환자들을 직접 더러움 물건을 만지게 해서 오염되지 않음을 인식)등이 유행을 해서 다소 도움이 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근절에는 불만족함의 불평을 환자들로부터 듣게 된다.

치료자는 행동주의 치료 기법을 사용하다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실망을 해서 정신분석적인 기법의 프로이트 이론을 바탕으로 한 최근의 대상관계 치료 이론으로 강박증을 치료하게 되면서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를 얻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강박증의 근본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치료자가 아래에서 소개하게 되는 3명의 강박증 환자들은 그들의 의지로써 아무리 멈추려고 해도 멈추어지지 않고 침투해오는 강박적인 노래 가사 혹은 이상한 생각들 즉 1+1=2은 왜 3이 아니고 4가 아니고 2인가?, 세차(자동차의 물청소)와 새 차(새로운 차)가 어떻게 다른가? 원과 공이 어떻게 다른가? 등의 이사한 단어들이 머리 속에서 계속 침투를 해서 주의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 환자 그리고 하루에 오줌을 20-30회를 누면서 뇨도 감염이 된 것이 아닌가? 하고 3개월에 한번씩 비뇨기과 병원을 찾는 젊은이의 강박증을 치료를 하면서 강박증의 근본 문제를 찾게 된 것이다.

치료자는 최근에 등장한 대상관계 이론에 근거를 해서 강박증의 원인에 도전을 했고 그것이 과거의 이론들과는 많이 다른 점을 발견을 하게 되었다. 핵심은 정신분석학에 근거를 두고 가족들과 관계와 어린 시절에 엄마와 관계 등에서 어린 시절에 심리적 상처에 근거한 프로이트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증세를 가진 사람들은 심리적 상처에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어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 프로이트의 방어이론이다. 즉 자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어기재들을 사용해서 보호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 시점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성인이 된 지금의 시점에서는 그 방어기재는 오히려 자아에 방해물이 된다는 프로이트의 방어 이론에서 나온 것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강박증의 증세들은 증세 그 자체가 핵심 문제가 아니고 근본 문제들은 대인관계가 어렵거나, 주의 집중이 되지 않거나, 학업에서 어려움, 이성관계의 어려움, 섹스 문제에 어려움 등으로 그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인지를 조언해주거나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막연하게 될 때 자아가 불안해서 소멸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노래가사의 침투, 소변의 빈도수, 이상한 논리적인 문제들의 등장으로 그들의 근본 문제를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즉 소변의 문제는 오줌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노래 가사의 침투는 노래 가사가 침투를 막으면 당장에 해결이 되는 것이다. 이상한 논리적인 문제는 그 문제의 답만 알면 그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즉 그들은 한가지 눈에 보이는 해결책만 제거되면 강박증이 해결된다는 믿음 때문에 그 눈에 보이는 해결책에 매달리게 된다.

예를 들어서 그들은 정작 그들의 핵심 문제인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단지 친구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말만 듣게 된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식은 부모님도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직접 해결하는 방식을 눈에 보이게 도와주지 않는다.

고로 대인관계의 문제를 직면하게 되면 유령과 싸우는 격이 되어버리게 된다. 실체가 없는 유령과 어떻게 싸울 수가 있는가? 유령과 싸운다는 것은 불안을 극대화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어떻게 주의 집중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거나 알려주어서 성적의 하락을 멈출 수 있도록 그 방안을 도와주는 의사들은 없었다. 직장을 가지고 돈 문제를 해결하도록 실제로 어떻게 동료들과 관계를 하고 상사와 부하들과 관계를 하는지?를 아무도 가르쳐주거나 보여주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그들의 강박 증세는 소변 문제만 해결하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해결이 된다. 노래 가사만 막으면 그들의 문제는 하루 아침에 모두가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강박 증세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인관계도, 일자리도, 주의집중으로 공부를 회복하는 것도, 미래의 문제(전문직의 선택)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그 강박증세만 해결되면 이러한 문제들, 대인관계, 일자리 문제, 그리고 공부의 집중 정도를 회복해서 원래의 성적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강박증 증세 그 자체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우리 인간의 자아가 얼마나 교모 하게 우리 자신의 의식을 속이고 감추고 타협을 하고 있는지?를 본인들은 정작 모르고 자아의 방어의 속임수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이것을 이미 100년 전에 방어는 자아의 속임수 이고 자아가 그 속임수에 속아서 끝없이 반복으로 증세들을 재 등장시키고 있다고 공언을 한 바가 있다.

치료자가 그들에게 자아의 속임수를 이야기를 할 때 그들에게 하루 아침에 소변 문제, 노래 가사,이상한 논리가 해결 된다고 가정할 때 대인관계, 일자리 문제, 하지 않고 미룬 공부, 미래의 장래 문제가 한번에 해결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들은 불가능하다고 실토를 하게 된다.

고로 실제로 그들은 그 증세 자체를 해결하기 위해서 1년 동안(첫 번째 중학생의 경우), 2년 동안(21세의 청년의 경우) 그리고 14년 동안(24세의 뇨도 감염 강박증의 청년) 매달려서 비뇨기과 의사, 신경정신과 의사, 한의원 그리고 심리 상담사 한데서 온갖 약물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문제는 해결되어지지 않았다.

치료자는 먼저 그 환자의 강박증 증세들을 어린 시절의 그 환자의 역사들을 분석하고 그리고 발달 단계들을 분석해서 어디에서 고착이 일어났는지(그 자아의 성장이 중지되거나 발달 지연이 된 것) 밝혀내면서 그 고착을 해결해서 자아가 다시 성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하면서 그들의 강박증을 성공적으로 치료를 해서 완전히 강박증으로부터 벗어난 치료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치료자는 강박증의 그 증세 자체를 다루지 않는다. 그 증세가 상징하는 근본 문제들을 분석으로 찾아내서 그것을 해결함으로써 그 증세를 완화시키고 사라지게 하는 정신분석적인 심리치료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아래의 강박증 치료 사례들을 읽어주기 바란다.

대상: 중학교 2학년의 남학생인 K

증세: 이상한 생각이 머리 속에 자꾸 떠올라서 내 의지로 억제할 수 없음. 공부에 집중이 안됨

접촉: 어머니가 아들의 이상한 행동을 알고 인터넷을 통해서 치료자와 연결하여 아들의 치료를 의래하게 됨

진단명: 강박증

치료 기간: 1주일에 2회씩 1회에 2시간씩 상담 치료로 총 기간 1년간 치료를 받았음(총 96 시간)

치료 결과: 증세가 깨끗하게 사라짐

치료 직전 K군의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보낸 e-mail 편지 내용 소개

13일 날 방문 예정인.....

보낸날짜

2003 02 12일 수요일, 9 15 36 +0900

보낸이

xxxx

받는이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세요.
13
. 6시에 방문하기로 약속된 학생의 엄마입니다
선생님의 저서도 읽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홈페이지도 방문을 해서 상당히 관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우리 집 아이문제가 걱정이 되어, 방문하기 전 미리 아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중학교 2학년 남자(남동생은 초등6))아이고 성격은 내성적이며, 속내를 잘 안 드러내고 대인관계가 좀 미숙합니다만 필요에 따라서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적극 동참하기도 합니다,
(
주로 내신성적에 관련된 봉사활동을 같이 해야 할 경우나, 친구가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판단이 설 때 만......)
학교성적에 상당히 관심이 많고, 전교 10등 내 외, 반에서는 1-2등을 합니다.
마음은 상당히 여리고 예민하며, 때로는 방어적인 행동을 하며, 친구들과는 거의 싸우는 일은 없고, 비교적 모범생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긴장하면, 눈을 깜박이던지, 코를 킁킁거리든지, 훌쩍이는 버릇이 있다가 관심을 가지면(상황을 편하게 해줌) 없어지곤 하는 틱 현상이 있었습니다. 가끔씩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왠지 불안하다는 말을 종종 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스스로 공부에 관심을 가지며, 기대이상으로 잘해주어, 저나 남편은 비교적 공부에는 잔소리를 안 하는 편인데, 본인이 성적이 떨어지면 불안해하고 긴장을 하는 편이었지요.


오히려 남편과 저는 공부보다 아이의 사회성이 걱정이 되어 항상 친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다 보니 2학년 때는 친구에 관심을 가지고 종종 어울리며 노는것도 관심을 가졌는데, 그러다 보니 공부에 지장이 많다고 하며 3학년 때는 친구보다도 공부만 할거라고 합니다.

학원은 안 다니고 주로 혼자 공부하는 편인데 수학만큼은  1학년 때부터, 이틀에 1시간씩 2년 동안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도선생님이 강박적인 성격(신경증도 겸함)으로  수학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지나친 과제를 부과하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막 선생님에 대해 짜증을 내고 부담을 느끼는 듯해서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여 수학과외를 끊었는데막상 끊고 보니 걱정되는 증세가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다가도 단어 하나 하나의 뜻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며, 물어봅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시간에 비해 책장은 거의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데로 의문이 생기면 아무 종이에나 단어를 끄적거립니다. 의문사항이 아주 기본적인 단어나 수학에 관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너와 네의 차이점, 앞과 뒤의 차이점, 계곡, 골짜기. 능선, 산허리의 차이점, 10 2의 다섯 배냐?등 본인이 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아니고 아빠나 제게 질문을 합니다. 대답을 해주지 않고 찾아보라고 하면 찾지는 않고, 그냥 지내다가 또 다른 내용을 적곤 합니다.


본인 말로는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의문이 떠오르면 그 생각 때문에 수업내용에 집중이 안되고, 친구들과 어울리다가도 문득 의문이 생기면, 메모를 못해 물안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집중이 안 된다고 합니다. 요즘엔 공부는 거의 안 하는 편이고 집에 오면 TV보고, 놀고 자유롭게 보내는 편인데 잠자리에 들면, 꼭 책을 펴놓거나(공부는 안 하면서), 메모를 합니다.

아이가 6세 될 때까지 제가 직장 나가는 관계로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남편이 막내인데 큰집(2)에서 아들이 없다 보니 시어머니께서 정성을 드려 낳은 첫 손주라 정말 애정이 깊었는데, 저 또한 남편보다는 첫 아들에게 쏟는 애정이 깊어 아이를 두고 시부모님과 상당한 감정 싸움을 벌이곤 했는데(예를 들면 밤에 잘 때 서로 데리고 자려고 한다든지....., 외출 시 서로 아이를 품에 안고 가려고 한다든지 등,) 나중엔 너무 지쳐 제가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6개월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무렵에 신경이 예민한 제가 지금도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아이를 심하게 처벌했던 기억이 2-3개 있습니다.


현재는 무진장한 노력(명상, 단전호흡, 전문 전문상담교육과정)으로 제 문제는 상당히 극복되어서 힘들지는 않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도 좋은 편이고...... (아빠보다는 감정적으로 제게 많이 의지하는 편입니다. 아이 아빠는 아이교육은 그냥 엄마에게 맡기는 편입니다. 초등6학년인 남동생이 1명 있습니다.)

이상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아이는 자기 문제를 인식하고 선생님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선생님 도와 주십시오. 가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

치료의 과정

K군은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으로 1학년 때부터 최근까지 자기 반에서 2등을 줄 곧 유지해 오던 학생으로 최고는 전교 석차 16등으로 자기 반에서 일등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때가 2학년 1학기 때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2학년 2학기 때 기말고사 결과 성적이 전교에서 86등으로 떨어졌고 학급 동료들에게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K군은 그 해 겨울 방학 때 스스로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15일 동안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자꾸 이상한 생각들이 머리 속에 떠 올라서 지울 수가 없었다. 계속 이상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 시작했고 K군은 아무리 머리를 흔들고 생각을 지우려고 했지만 지울 수가 없었다.

K군의 이러한 행동은 확대되어 잠자리에 들어서도 잠이 잘 오지 않고 누워서 책을 보겠다고 펴 놓고 있지만 공부를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아 주의. 집중이 되지 않고 산만하게 되어갔다. 결국 어머니가 이러한 아들의 행동을 알 게 되었고 인근의 신경 정신과를 찾았으나 약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이상한 행동을 심리 상담 치료로 치료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인터넷을 찾다가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전화로 연결을 하게 된 것이 K군이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K군이 치료자에게 온 것은 2학년 겨울 방학이 끝나가는 시점이었다. K군의 어머니는 우등생이었던 아들이 당장 3학년으로 진급을 하게 되면 성적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아들의 증세를 빨리 해결하고 싶어졌고 따라서 치료자에게 되도록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1주일에 1회로 1회 상담에 2시간이 소요되지만 K군의 경우에는 1주일에 2회 상담으로 1회 상담에 2시간씩 1주일에 4 시간의 심리 상담 치료를 받게 되었다. 상담 치료를 받는 시간은 수요일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토요일 오후 4시에서 6시까지로 결정이 되었다.

K군에 대한 심리분석이 시작되었다. K군은 장남이었고 3살 아래 남동생이 있었다. 남동생은 별 문제가 없었다. 아버지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분으로 지금은 전공과 무관하게 백화점에서 포장일을 경영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중학교 교사였다. K군은 어머니가 직장 생활로 인하여 친 할머니 밑에서 성장하였고 할머니와 과도한 밀착 관계로 어머니가 아들과 소외감을 느껴서 아들을 놓고 할머니와 갈등을 빗게 되어 정신과를 6개월 동안 찾은 적이 있었다.

K군은 지금 현재에 특별한 과외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나 어머니가 권유해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다니고 있는 속독 학원과 인근에서 수학 개인 교수를 받고 있었다. 다른 과외는 본인이 별로 원하지 않아서 특별히 다니고 있는 과외는 없었다. K군의 하루 일과를 분석해 본 결과 K군은 학교 공부를 마치면 곧장 집으로 와서 그 날의 과제물을 챙기고 복습을 하고 저녁 때 내일 있을 학과목 예습을 하고 있는 평범한 일정으로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K군에게 속독의 효과에 대해서 물어보았을 때 어머니가 다니라고 해서 약 1 6개월 정도 다니고 있으나 지금까지 특별한 효과는 없었고 앞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계속해서 다니고 있다고 했다.

수학 개인 교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강압적이고 성적이 오르지 않자 과제물이 많아지고 처벌적이어서 다니고 싶지 않다고 했다. 왜 어머니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어머니의 친한 친구분이 수학을 가르치기 때문에 No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K군의 강박증 증세를 분석해 본 결과 머리 속에 쓸데 없는 생각들이 침투해 들어온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예를 들어서 '세차' '새차'의 차이점, '' ''의 차이점, 3 + 5 = 8이 되는가? 등이었다. 떠오르는 생각을 억압하지 말고 떠 오를 때마다 노트에 적어서 치료자에게 가져와 보라고 했더니 약 48개 정도를 노트에 적어왔다.

보통 하루에 48개 정도가 머리 속에 떠 오르고, 이런 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 되고 공부에 진척이 없다는 것이었다. 생각은 끊임없이 머리에 침투에서 마음의 집중을 흐려 놓는다는 것이었다. 떠 오르는 생각들이 언제나 다른 것은 아니고 같은 생각들이 반복되고 있고 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서 의문스러운 것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것도 알 게 되었다.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K군의 과제 해결 시간도 줄어들어서 점점 초조하게 되어가고 있었다.

이론적 근거

심리 상담 치료는 주먹구구로 하는 것이 아니다. 방대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수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K군에게 머리 속에 생각을 억제하라고 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 심한 억압 때문에 생긴 문제임을 모르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K군은 불안 때문에 시간에 쫓기게 된 것이다. 과제물들이 제 시간에 해결이 안 되고 계속 밀리고 학급에 석차는 계속해서 떨어질수록 K군은 이것을 만회하려고 강박적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부모님은 K군의 행동을 억제하라고 하고 있었다. 그러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억압하고 있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평소 성적을 회복하라고 강압을 하고 있었다.

강박증은 불안증에 속한다. 내 의지로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의지 때문에 강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K군은 일상의 컨트롤을 놓쳐 버려서 컨트롤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박증 환자들의 특징이 완벽주의적이고 기계처럼 실수 없이 빈틈없이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많다. 자기 주장이 없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계획하지 못하고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의 의지에 따라가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사람의 마음은 기계처럼 실수 없이 정확하게 하려고 하면 할수록 사람은 더욱 실수를 조심하게 되고 더욱 긴장하게 되고 항상 빈틈없이 하려고 하게 된다. 자신의 단점을 숨기려고 하고 자신의 결함을 감추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모욕으로 수치심으로 부끄러움으로 생각하고 억압하기 때문에 생긴다.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감추려고 해도 자기 자신으로부터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단점을 떼어내서 없애려고 하지만 자신의 무의식 속에 숨어 버리게 되고 자신의 의지의 힘으로 억압해서 누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 그 만큼 에너지가 감소하게 되고 눌려 있던 결점들은 자아(ego)의 힘이 강할 때는 별 문제가 없으나 자아의 힘이 약화되면 뚫고 나오게 된다.

무의식의 힘이 의식보다 커지면 유사한 자극에 힘을 얻어서 방어 막을 뚫고 의식 속에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강박증이다. 아무리 눌러도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이 떠오르게 된다.

최근에 많은 학자들의 실험이 프로이드의 억압 이론이 확실하다는 것이 입증 되었다. 억압을 하면 의식적으로 잊어 버리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늘 그 생각이 떠오르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잊어 버린 것이 아니고 오히려 비슷한 자극에 예민하게 되고 그 결과 끊임없이 그 생각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생각을 잊어 버린 것이 아니고 반복해서 그 생각을 강화 시키고 있는 꼴이 된 것이다. 억압하면 할수록 더욱 강박적이 된다는 것이 이것을 말해 준다.

강박사고 강박행동 장애 즉 강박증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더욱 알고 싶어신 분은 프로이드의 단계 이론의 핵심인 항문기 단계에 들어가 보세요.http://www.goldenbellman.pe.kr/images/newfile1_html_smartbutton4.gif

해결 과정

K군에게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훈련에 들어갔다. 자신의 생각을 억제하지 말고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했다.

K군은 친구가 없었다. 초등학교 때 자신의 친구를 집에 초대한 것이 없고 친구 집에 가 본 적이 없었다. 지금도 1학년 때의 몇몇 친구 이외에는 친구가 거의 없었다.

K군은 친구가 왜 필요한가?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친구 사귀는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될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말 것과 사람은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고 그 단점을 받아들이고 수정해 나가는 것이 건강한 사람임을 알 게 했다. 친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 시키고 친구에게 자신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게 했다. K군은 자신의 비밀을 친구들이 알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러한 K군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자신의 문제점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이야기하게 했다.

수학 과외를 그만두게 하고 속독 읽기 훈련을 그만두게 했다. 속독 읽기 훈련이 K군에게 오히려 긴장을 증가 시키고 주의, 집중을 높이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어머니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게 하였다.

자신의 마음 속에 억압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수록 몸에 쌓인 긴장은 풀어지게 되어있다. 즉 감정의 방출은 몸의 긴장을 풀어지게 하고 불안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으로 문제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래서 심리 치료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K군의 하루 일과를 다시 조정하게 하였다. 머리 속에 떠 오르는 생각을 억압하지 말고 그대로 무시하고 내 버려두라고 했다. 누르면 더욱 더 심해진다는 것을 인식 시키고 사람의 마음은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점을 인식 시켰다. 이유는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모두 다 암기해서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 시켰다.

분석 과정에서 K군은 한번 배운 것을 암기하지 못하거나 머리 속에 넣지 못하면 자신이 무능하기 때문이 아닌가? 왜 배운 것을 까먹는가? 에 걱정을 하고 있음을 알 게 되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게 했다. 한번 배운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다. 그 때 배운 것이 그 다음에 생각이 나지 않으면 편안하게 또 다시 그것을 배우면 된다는 것을 알 게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과거에 배운 것을 다 아는지 물어보게 했다. 부모님의 답변도 치료자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고 모르는 것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 게 되었다.

일상의 생활에서 컨트롤 감각을 회복하게 했다. 하루 일과를 너무 타이트하게 짜지 말고 느즌하게 해서 조금씩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치료 5개월 후에 K군은 3학년 중간 고사에서 평소의 실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반에서 2등이고 전교에서 35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K군의 자신감은 점점 강화되어갔다. 그 해 여름 방학에 스스로 방학 계획을 세우게 하고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친구들과 낚시도 가고 친구들과 캠프에 가서 어떻게 어울리는가를 배우게 했다. 친구에게 이러 저러한 말을 스스로 하게 하고 친구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새로 배우게 했다. 친구들을 생일날 초대하고 친구들과 일상의 온갖 이야기들을 털어놓게 하였다. 공부보다도 친구들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게 하였다. 학급 동료들에게 친밀하게 대하고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 게 하였다.

K군은 사춘기 중반기에 들어가 있으므로 사춘기의 특징인 친구들과의 관계 문제에 지금까지 등한시 한 것이 밝혀졌고 K군과 부모님이 이것을 알 게 하였다. 부모님은 아직도 야외 가족 나들이가 초등학교 시절처럼 한 가족이 어울려서 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K군에게 이제 가족들과의 관계를 느즌하게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강화 시키게 했다.

부모님에게 자신의 의사를 자유스럽게 표현하게 하는 훈련을 강화 시켰다. 하기 싫은 일은 No라고 과감하게 이야기하도록 했다. 1학기 기말 고사에서 K군은 2등으로 1 등과 불과 몇점 차이로 따라잡을 수 있게 되었다. 여름 방학을 계획한 대로 알차게 보내게 되었고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

2학기 중간 고사를 앞두고 철저하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강의하는 선생님의 과목을 고등학교 참고서를 사서 그 부분만 공부를 하게 하였다. 그 결과 2학기 중간 고사에서 K군이 1등으로 전교 석차 18등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지금까지 전 교과목이 평균 94점이 한계 점이었으나 K군은 그것을 넘어서 평균 95점을 받게 된 것이었다.

치료 종결

치료자는 K군에게 좀 더 자기 표현 훈련과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K군의 어머니가 이제는 K군에게 걱정이 되지 않고 K군도 머리 속에서 이상한 생각들은 사라졌다고 기뻐하고 있어서 K군의 어머니의 요청으로 치료를 종결하게 되었다. 앞으로 2년 후에 K군의 문제를 다시 확인해 보기로 하고 아쉽지만 K군의 치료 종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참고로 K군의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보낸 e-mail의 사본을 첨부한다. 개인의 사 생활 보호 차원에서 K군의 어머니의 e-mail 주소는 삭제한다.

XX 엄마.....

보낸날짜

2003 05 24일 토요일, 오전 11 50 56 +0900 (KST)

보낸이

xxxxx

받는이

"김종만" <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세요.

xx 가 처음보다 차차 여유가 있어 보이고 발전하는걸 느낍니다.

중간고사 치른 후에 조금 긴장이 풀렸지만,..... 괜찮습니다.

공부하는 중간중간에 거실에 나와 음악 사이트를 뒤져 동생과 함께 노래를 듣기도 하고, 가족을 보는 얼굴 표정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지난주(중간고사)에는 2학년 때 친구들과 만나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늦게 귀가를 했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나름대로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는 듯 합니다.

힘든 시기에 교수님과 만난 인연을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xx 엄마 드림

xx 엄마예요.

보낸날짜

2003 07 12일 토요일, 12 14 54 +0900 (KST)

보낸이

xxxxx

받는이

"김종만" < jongmankim@hanmail.net>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xx 가 교수님과 상담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어가는데, 처음보다 상당히 진전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특히 불안해 하던 모습이 많이 안정이 되었고요. 요번 기말고사 칠 때 xx 스스로가 "요번 시험이 제일 마음이 편하게 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요번엔 반에서 1등을 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리고 1주일 전부터는 복싱을 하고 싶다고 해서 같은 반 친구()랑 다니고 있습니다.

늘 행동보다는 생각이 많아  안절부절 못하던 모습이 점차 줄어들고, 친구 사귀기나,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행동으로 실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방학 때는 핸드폰(신형)을 구입하기 위해 신문배달을 한다고 하길래 해보라고 말 했습니다.

상담을 신청 할 때 문제시 되었던 행동들이 많이 나아진 것이 눈에 뜨입니다.

운동을 하면서는 공부에는 조금 소홀해진 것이 보이지만, 곧 여름방학이 되고, 충분히 공부할 여유가 있으니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교수님, 방학이 다가오니까, 몇 가지 염려스러운 점이 있어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겨울 방학 때, 생활의 리듬이 깨지면서 xx의 문제가 드러났었는데, 여름 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방학계획서를 세워서 규칙적인 생활이 되도록 교수님이 다뤄주시면 그대로 실행 할 거 같습니다. xx가 교수님에 대한 신뢰가 깊다는 걸 느낍니다.

이상 지금까지 주호 상황을 몇 가지 말씀 드렸습니다.

계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 드립니다.

여름 장마철에 건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xx 엄마 드림.

xx 엄마....

 

보낸날짜

2003 10 04일 토요일, 저녁 8 52 13 +0900 (KST)

보낸이

xxxxx

받는이

"김종만" <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세요.
교수님과의 상담이 벌써 2회기가 다 되었네요.
xx
의 처음의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고,
상당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목표가 뚜렷해지고, 학습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세와 방법으로 공부에는 전혀 엄마인 제가 신경을 안 써도 될 정도 입니다. 요번 2학기 중간고사에서, 뜻밖에 체육이 65(실기)이 나와 소심한 xx 성격으로 다른 과목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매우 걱정을 했었는데, 의외로 체육을 포함해서도 평균이 95점이 나올 정도로 잘 해주어 너무 대견했답니다.
스스로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xx 에게 교수님과의 상담을 계속할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지금은 당분간  쉬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xx 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교수님, 아직은 xx 의 많은 부분이 문제로 남아있기는 하나, 자칫 교수님께 너무 의존하지 않나 하는 약간의 우려도 엄마인 저로서 생기기도 합니다.

그 동안 감사했고,
특히 xx 의 가장 큰 염려인 불안증과 강박증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힘과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습니다

차후에 xx 가 원하면 다시 교수님께 도움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xx 엄마 드림.

최근에 위의 사례와 같은 강박증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많고 이런 증세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강박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빠른 시일 안에 치료될 수 있다. 증세가 오래될수록 치료 기간도 길어진다.

약물로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증세는 죽을 때까지 반복 됨을 부모님들이 알아야 한다. 이러한 증세는 주로 학교 시절에 많이 발생해서 성인이 되어도 계속된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모르고 있고 또 안 다고 해도 약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반드시 원인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심리치료, 정신분석의 분야가 미 개척 분야로 남아 있어서 아쉬움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정신분석 학교, 심리치료 학과가 드문 것이 이것을 말해 준다.

http://blog.naver.com/psychclinic/22084882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