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신 내림) 2: 심리치료 2

 

21세기가 16년이나 지나간 지금의 시쯤에서도 신들린 사람들, 신 내림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주 신문, TV 등의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다. 그들은 조상 귀신 혹은 동자 귀신 등이 침범해서 고통 속에서 살 수 없어 신경정신과를 찾는다. 신경정신과 의사선생님은 망상 장애, 혹은 편집증, 정신분열증 등으로 진단을 하고 이런 문제들을 가진 사람들의 미신적인 생각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생각을 고쳐야 한다고 약물을 처방을 해준다. 그러나 그러한 약물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한의사 선생님을 찾는다. 한의사 선생님도 역시 비슷한 설명을 해주고 한약을 처방해준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다시 심리상담, 심리치료사들을 찾는다. 그들도 하는 말이 망상장애, 편집증(그러한 귀신 생각에 몰두해서 벗어날 수 없다), 정신분열증이니 신경정신과 의사선생님들에게 찾아가 보라고 이야기를 한다.

결국은 현대 의학으로써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자 벼랑 끝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할 수 없이 퇴마사(귀신을 쫓는 굿을 하는 사람) 혹은 샤만(shaman, 무당) 들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현대 의학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심리적인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귀신을 받아들이는 무당이 되라고 하거나 혹은 귀신 퇴치로 부적을 몸에 지니게 하거나 귀신을 달래는 굿 혹은 제사를 지내도록 한다.

귀신을 쫓는 굿(exorcism)을 하는 초반기 역동적 정신의학(마음, 정신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심리적인 원인을 찾는 정신의학)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 보고자 한다. 서구에서도 귀신을 쫓는 굿을 하는 엑소시즘(exorcism)은 고대, 중세 시대에 절정을 이루었다. 특별히 중세 시대에는 기독교 시대로 인간의 마음을 육체와 영혼으로 분리 시키고 천사, 악마, 귀신, 마녀, 악령 등의 용어들이 난무를 했었다. 귀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귀신에 들린 사람들을 마녀, 악녀, 악마로써 이름을 붙이고 악마, 귀신들을 그 사람의 몸에서 쫓아 내기 위해서 때리거나 밟거나 처벌을 가해서 귀신이 고통스러워 그 사람의 몸에서 더 이상 머물지 못하게 하거나(그 결과로 사망 사건들이 자주 보도) 혹은 최악의 경우에는 불에 태워 죽였다. 마녀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화형식으로 처형을 당한 사람들이 10만 명이 넘었다고 기록 되고 있다(Master & Johnson, 1985).

계몽주의의 등장(18세기)으로 사람들이 미신, 무시, 맹목적인 믿음으로부터 깨어나면서 귀신에 씌인 사람들을 악마, 마귀, 악령의 장난이 아니고 병이라는 개념으로 귀신에 씌인 악마에 사로 잡힌 사람들이 정신병에 걸린 사람으로 귀신을 쫓는 굿 즉 퇴마의식을 하는 것이 아닌 정신병의 치료의 개념으로 등장한 것이 당대의 유명한 의사였던 메즈머(Mesmer)에 의해서 등장한 동물 자석 치료(유체 이론)였다. 귀신에 씌인 것을 정신 병의 이름으로 히스테리아(hysteria)라고 불렀고 히스테리아를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자석 치료를 고안하게 된 것이다(Ellenberger, 1970).

자석 치료는 그 치료의 과정의 효과들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하는 과학자, 의사들의 연구들의 공로로써 자석치료의 실체는 잠을 자는 것과 유사한 인공잠, 인공 몽유병(실제 몽유병과 유사하지만 다른 점) 등으로 자석 자체가 치료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잠과 유사한 상황에서 의식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상처를 회상하고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 긴장 방출의 효과임이 드러나면서 영국의 외과 의사인 브레이드(Braid, 1943)에 의해서 최면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영어의 최면 hypnosis라는 용어는 그리스의 잠의 여신의 이름인 히포노(hypno)에서 i라는 병(illness)의 개념의 조합에서 따온 것이다.

최면 치료는 프랑스에서 내과 의사인 가르코트(Charcot) 1882년에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에서 최면에 대한 강연을 하게 되면서 과학계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대학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히스테리아 치료에 사용되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후에 내과 교수로써 라보(Liebeault)로부터 최면학을 배운 베른헤임(Bernheim)이 최면학 교과서를 출판하고 학교를 세우고 최면사들을 배출하게 되면서 프랑스에서는 가르코트 학교와 낸시(Nancy School) 학교가 쌍벽을 이루게 되면서 19세기를 풍미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1885년에 프로이트가 가르코트를 방문하고 최면을 배우게 되었고 인간이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최면으로 과거의 잊어버린 상처들이 기억 속에 저장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무의식이라는 이론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인간이 기억을 하는 의식은 빙산의 물 위에 떠 있는 부분이고 빙산의 물 밑에 가라앉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 무의식이라는 개념이 역동적 정신의학에서 새롭게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후에 최면 치료는 카타르시스와 제시의 효과라는 것이 과학자들에 의해서 밝혀지게 되면서 그리고 히스테리아는 모든 증세들의 종합 백화점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20세기 초반기에 불안 신경증, 강박증, 공포증, 건강염려증 등으로 세분화 되고 의사 출신으로 피에르 장(Pierre Janet), 프로이트(Freud), 에들러(Adler), (Jung) 등에 의해서 19세기 말기에 신경학자들에 의해서 과거의 심리적인 지식들을 신경학으로 뇌의 질병으로 호르몬 조직과 신경전달 물질로(지금의 신경정신과의 약물치료가 대표적) 대체된 것을 장, 프로이트, 에들러, 융과 같은 역동적 정신 의학자들에 이해서 20세기의 역동적 정신의학이라는 새로운 정신의학으로 재 탄생하게 된 것이다. 

고로 귀신 이론 즉 조상 귀신, 동자 귀신 등의 빙의 현상들은 그 사람의 과거의 경험에서 오는 상처 경험들이 여러 개의 군집으로 서로 분리되어져서 여러 개의 자아들이 서로 소통이 되지 못하고 분리되어져서 한 사람 안에서 여러 사람들의 자아(성격, 인격 등이)들이 분리되어 어떤 기간에는 A라는 사람으로 다른 기간에는 B라는 사람으로 이름과 취미와 행동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외형적으로 보면 평소의 그 사람과 전혀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살고 있다는 인식이 귀신이 붙었다 귀신에 씌였다로 현상학적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것을 정신 의학에서는 해리장애(자아의 연결이 차단되는 장애)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다중 성격 혹은 이중 성격 등이다. 이러한 장애의 치료 기법으로써 20세기 초반에 정신분석적인 치료 기법들이 등장해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분리된 자아들을 의식으로 끌어올려서 서로 소통하고 최종적으로 자아의 통합으로 치료를 하는 것은 이미 서구에서는 오래 전에 퇴마의식을 대신해서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치료자는 한 중학교 여학생이 한번씩 하느님이 그녀의 머리 속에 들어와서 그녀에게 명령을 하고 그녀에게 지시를 하는 귀신에 씌인 빙의 현상의 고통을 치료를 한 사례를 소개를 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이 그녀에게 나타나는 상황들이 어떤 상황에서 등장을 하는가?를 분석하고 그리고 그녀의 상처 경험들이 어떻게 이 하느님의 등장과 연결되어져 있는가?를 분석해서 그녀의 근본적인 어려움들을 해결해 줌으로써 그녀는 더 이상 하느님을 등장시키지 않고 일상에서 그녀의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자아를 바로 세우고 자신감을 높이는 치료 작업을 함으로써 빙의 현상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치료자가 이 여학생을 소개를 한 것은 21세기에 들어서 16년을 지나간 지금(2016)의 시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빙의를 믿고 귀신을 쫓는 퇴마의식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에서 이다. 이제 심리과학으로 인간의 내면의 세계들이 밝혀지고 무지, 미신에서 벗어날 시점이 한참 지나간 21세기의 지금 현실에서도 조상 귀신, 빙의, 퇴마의식 등으로 끌려 다니면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더 붙이고 싶은 것은 부모가 귀신을 믿고 부적을 사용하고 조상귀신을 달래는 굿을 하게 되면 자녀들도 무의식적으로 귀신을 믿고 퇴마의식을 하는 미신적인 사고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생각, 사고, 상상, 이미지 등은 무의식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배우기 때문이다.

대상: 중학교 2학년 여학생 O

증세: O양은 지난 학기부터 어느 날 자신의 몸안으로 하느님이 들어와서 그녀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후부터 한번씩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녀의 몸 안으로 그 하느님이 들어와서 자신에게 명령을 하고 있고 O양은 이것을 진짜 하느님이라고 믿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두 맡겨버린다

진단: 주체성 해리 장애, 대인 공포증

연결: 어머니가 딸의 이러한 문제점 들을 진작 알았으나 딸의 몸 안에 들어온 그 하느님은 절대로 이 사실을 다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 그리고 만약에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면 딸이 죽을 것이다라는 것을 경고 했기 때문에 어머니 혼자서만 고민을 하다가 치료자의 홈페이지에서 해리성 장애 즉 일반적으로 "빙의 현상"(귀신이 몸에 들어온 현상)으로 알려져 있는 현상이 귀신의 장난이 아니고 정신 의학에서 정신 장애인 마음의 질병 임을 알고 치료자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해 왔음

치료 기간: O양은 치료자와 두 시간에 걸쳐서 심리분석 상담을 한 후에 이러한 현상은 정신장애임을 인식하고 6개월간 1주일에 1회로 2시간씩 심리분석 치료를 받기로 어머니와 함께 동의를 하게 되었다

치료 결과: O양은 6개월의 치료 기간 동안에 O양 한데서 자주 나타나던 하느님이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O양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 와서 치료는 성공적이었으나 아직도 과거에 자신을 괴롭히던 동료들을 만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직접 대면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료를 6개월 정도 더 받아야 한다는 치료자의 권유에 치료 비용 문제로 O 양의 어머니는 이후에 비용이 준비되면 다시 치료를 받기로 하고 O양의 치료를 종결하기로 했다

치료 회기 과정의 소개

분석 치료에서는 반드시 그 환자의 어린 시절의 발달 과정을 알아야 한다. 특히 정신분석 치료에서 대상관계(Object Relation) 치료는 어린 시절의 양육의 과정인 0-3세까지의 엄마와 아기 관계, 아빠와 아기 관계, 엄마와 아빠 관계의 상호작용이 아기의 자아의 형성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대인관계의 바탕이 된다는 이론 때문에 그 환자의 어린 시절의 양육과 발달 역사를 체크를 해야 한다.

O양의 양육과 발달 과정의 역사

O양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큰 문제는 없었다. O양의 자신의 표현이나 O양의 엄마의 말대로 그 시절이 O양의 전성기였다. 치료 과정에서도 엄마는 O양에게 빨리 회복해서 과거의 그 시기로 되돌아가라고 독촉을 했다. O양은 유치원과 초등 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우등생이고 반장과 부반장을 하는 시절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나가던 교회에서도 똑똑하다고 인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점에서 4살 위인 오빠가 O양에게 언어 폭력과 신체적 폭력을 가하면서 상처가 누적되어갔음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O양의 오빠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O양에게 다 풀었던 것으로 보였다. 그 당시에 부모님은 맞벌이로 집에 없었다. 부모님에 집에 돌아올 시점에는 오빠는 O 양에게 회유와 협박을 했다. 부모님에게 알리면 죽이겠다거나 가만두지 않겠다고 공갈 협박을 했다. 회유 책도 썼다. 동생을 달래고 동생에게 잘 해주었다. O양은 이러한 폭력을 부모님에게나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치료자에게 이것을 틀어놓기까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오빠와의 관계에서 폭력의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 - 6학년으로 올라가면서 O양은 심한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 동료들 한데서 심하게 불신을 당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학급 동료들에 한데서 따돌림으로 O양이 혼자서 학교 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 O양의 표현대로 하루에 수 백 번씩 모욕, 수치심을 되풀이 해서 씹어야 했다. 학교에 가는 것이 "도살장에 끌리어 가는 소"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부모님 특히 엄마에게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엄마는 O양이 초등학교 5학년 때쯤에 갑상선 암 수술을 받고 심신히 허약해서 엄마에게 좋지 않는 이야기는 엄마의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해서 엄마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아버지는 O양에게 가깝지 못했다. 오빠는 아들이라고 부모님의 사랑을 다 받았으나 O양은 어려서 어른처럼 제 일은 알아서 잘한다는 "애 어른", "애 늙은이"라는 칭찬으로 넘어갔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만난 몇몇 여자 친구 때문에 O양의 중학교 생활이 고통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 분석에서 밝혀졌다. 초등학교 시절에 따돌림을 당한 것 때문에 놀란 상태에서 A양이 갈등적인 친구 관계에서 O 양의 편을 들어 도와주는 바람에 고맙게 생각을 해서 A양과 가까워지게 된 것이 갈등의 미궁으로 빠져들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 A양은 그녀와 친한 B양을 소개시켜주었고 이들과 친하게 되면서 그들과의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갈등의 등장 --초등학교 시절의 따돌림의 재 등장

중학교 1학년 초반기에 O양의 친구로 등장한 A양과 B양은 행실이 별로 좋지 않는 친구들이고 그녀의 남자 친구들이 소위 불량배 서클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었음이 나중에 O양이 갈등 속에 빠진 이후에 알 게 되었다. 그녀는 이 친구들을 소개를 받고 이들 한데서 끌려 다니면서 같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 것을 실험해 보거나, 섹스적인 욕구 등을 충동질 해서 컨트롤하기 어렵게 되었다. 아무도 모범적인 활동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O양의 인근에는 없었다. 오빠는 언어 폭력적이고 신체 폭력적이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주 다투고 싸우는 모습에서 그리고 늘 O양을 비판하고 잘못한다고 비난하는 것 때문에 O양의 자아가 자신감의 저하로 다른 사람에게 갈등을 말로써 표현하는데 문제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학교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하루하루가 O양에게는 지옥과 같은 고통의 생활이었음이 분석되어졌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갈등의 시작

사실은 O양은 초등학교 5학년-6학년 시절에 동료들과의 갈등이 이미 심각하게 존재해 있었다. O양은 이러한 갈등들을 소상하게 다음과 같이 치료자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내내 눈물을 흘렸다.

6학년 초반기에 L양과 5명의 친구들이 처음에는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 중에 O양과 친했던 C양이 전학을 가게 되면서 C양 자신의 가정 문제를 소상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O양에게 절대로 다른 동료들에게 발설하지 말 것을 이야기를 했다. C양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잦은 싸움으로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C양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었던 O양은 C양이 자신 개인적인 비밀 이야기를 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해서 C양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로 결심을 했다. 이후에 L양이 O양에게 C양이 O양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C양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이야기를 해 줄 수가 없었다. 고로 L양에게 말해 줄 수 없다면서 피하게 되었고 이후부터 L양과 몇몇 동료들이 O양을 배신자로 낙점을 찍고 철저하게 따돌리게 되었다. 이것이 6학년 초반기에 일어났다.

L양과 5명의 그룹 친구들이 6학년 초반기에는 서로 친하게 지내다가 C양이 전학을 가게 되면서 C양과 친하던 O양은 외톨이가 되었고 L양과 나머지 동료들은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멀리하는 O양과 거리감을 두고 O양에게 보복으로 학급 동료들로부터 O양을 좋지 않는 소문으로 철저하게 O양을 따돌리게 되었다. 이후에 O양이 L양의 집에 놀러 가게 되어 O양은 L양이 마음을 열고 자신과 다시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으나 한참 놀다가 L양이 느닷없이 "나는 너와 가까워지고 싶은 내 마음이 바늘 구멍 만큼도 없었는데 지금도 앞으로도 네가 나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O양은 어떻게 L양이 그녀의 집에 초대를 해 놓은 손님에게 느닷없이 그러한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분개하게 되었다. 그러나 O양은 이러한 말들을 마음 속에서 생각만 했지 표현을 할 수는 없었다. 이후에 O양은 이들과의 갈등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동료들의 눈치만 보게 되었고 6학년 시절 내내 전체 학급에서 외톨이가 되었다. 특히 수학 여행을 갈 자동차에 탑승 시에 아무도 O양과 같은 자리를 앉으려고 하지 않았다. 같은 자리에 앉기로 한 짝지는 O양 옆에 앉으면서 "씨발, 재수 없게"라는 표현으로 O양의 자존심을 꾸기게 했고, 그리고 숙박지에서 잠을 잘 때는 여관방의 구석진 곳에 미리 자리를 잡아서 일찍 혼자서 자야 했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할 때, 동료들과 함께 어울려서 관광지의 관람 등등에서 외톨이로 느끼는 고통은 차라리 죽는 것보다 참기가 어려웠다, 이 시점에서 6학년 내내 O양이 겪은 심리적 고통은 말로써 표현을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O양은 외톨이로 이러한 심리적 고통을 혼자서 견디어 내야 했다. 그러나 동료들과의 이러한 갈등은 내면의 심리적 갈등일 뿐 O양은 태연한 척 하면서 어떠한 표시도 표면적으로는 내지 않았다. 부모님에게 이러한 사실을 물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중학교에 입학 후 --- 해결되지 않았던 초등학교 시절 갈등의 재연

중학교 입학 후에 O양은 초등학교 시절의 따돌림을 벗어나기 위해서 잔뜩 긴장해 있었다. 입학 후에 반에서 공부를 잘 하는 동료들 그룹에 속하는 7명 정도의 동료들과 잘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야외로 견학을 갈 시점에서 동료들과의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 집결지인 xxx 공원 근처에서 같이 모인 7명의 동료들 중에 리더 격인 B양이 O양의 뒤에서 쑥덕거리면서 O양과 같이 놀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었다. 화나 난 O양이 B양에게 " 왜 내 뒤에서 뒷담을 하느냐?"면서 따지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근처에 있는 A양이 나서서 B양을 나무라면서 O양에게 "저들과 같이 놀지 말고 나와 같이 놀자"면서 O양을 옹호해주는 바람에 그들과 결별을 하고 A양과 어울리게 되었다. O양은 위기 시에 자신을 보호해준 A양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그녀와 단짝이 되었다. A양은 그녀가 친한 B양을 소개시켜 주면서 세 사람은 급격히 친구 관계로 발전을 했다.

A양과 B양과의 갈등

A양과 B양은 저 소득층의 자녀로 부모님으로부터 보호나 관찰을 받는 것으로부터 소외되어 약간의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는 소녀들로 나타났다. 그들은 그들의 남자 친구 그룹을 소개하면서 그 중에 대표적인 인물로 J군을 소개해주었었다. O양은 사춘기 소녀로 J군의 미모에 끌리었고 이후에 전화 번호를 교환하고 서로 연락을 하게 되었으나 점점 J군의 행동이 불량 학생들의 행동임은 눈치챈 O양은 J군을 멀리하려고 했다. J군은 O양에게 전화를 걸어와서 섹스적인 요구를 했다. 같이 잠 자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둥, 만나자는 둥 여러 가지 요구로 O양을 귀찮게 만들었다.

O양이 J군을 피하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고 여기에서 J군이 눈치를 채고 O양에게 섹스적인 메시지를 보내게 되었고 이 메시지에 응답을 보내지 않고 무언의 대답을 보내다가 O양이 엄마에게 그 휴대폰을 빼앗기게 되었고 그 휴대폰의 음란 내용을 엄마가 알 게 되었고 O양은 엄마에게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으나 엄마는 O양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았다. A양과 B양은 자신들을 피하려고 하는 O양을 배신자로 낙인을 찍고 O양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들과 했던 말들과 행동들을 O양의 탓으로 돌리면서 동료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기에다 J군이 O양이 피하는 것을 눈치채고 그냥 두지 않겠다고 위협을 했다. B양이 O양을 J군에게 소개를 할 때 O양이 J군의 미모에 호감을 가지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를 했기 때문에 J군은 서로 확실하게 대면으로 소개를 받은 것도 아니고 전화로 몇 통화를 한 후에 O양이 자신을 피하는 것을 눈치채고 노발대발하게 된 것이었다.

J군을 흥분시켜 놓고 도망을 간 꼴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O양은 A B양이 J군의 요구들을 감당하지 못하자 그들이 J군을 O양에게 떠 맡겨 버린 것으로 알고 A양과 B양에게 분개 했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들은 O양의 마음 속의 상상일 뿐 말로써 A양과 B양에게 표현을 한 적이 없었다. J군에게도 O양의 마음 속의 상상들을 표현한 적이 없었다.

O양은 중학교 입학 후에 4월 경에 그녀의 동료인 C양과 갈등이 생겼다. O양은 C양이 그녀의 뒤에서 O양을 좋지 않는 소문을 내는 뒷담을 한다고 분개해서 C양에게 휴대폰으로 다시는 뒷담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는 녹음을 하게 했다. 이것이 C양의 친구인 D양이 알고 얼마 후에 O양에게 "네가 무엇인데 전화로 다시는 그러한 뒷담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녹음을 할 수 있느냐고 대들 게 되자 제대로 맞대응을 할 수가 없었다. O양은 여러 명의 동료들 앞에서 D양으로부터 문책을 당하게 되자 당황해서 제대로 할 말을 하지 못했고 이후에 O양은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 사건으로 O양의 자신감이 바닥을 치게 되었다.

5월경에 O양은 그녀의 반에서 한 동료 여학생 F양이 O양에게 휴대폰으로 SOS를 보낸 것을 알고 급히 인근의 F양의 집으로 달려갔다. m 앞에서 같은 반 남학생인 L군이 F양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주춤했으나 F양의 눈 빛을 보고 F양에게로 다가갔다. F양의 손을 잡고 L군을 따돌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F양은 L군이 그녀에게 키스와 섹스를 요구 했다고 분개했다. 이후에 이 사건은 반 전체에 알려졌고 담임 선생님이 알 게 되어 L군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고 F양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O양이 끼어든 것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O양이 그 두 사람의 사건 내용을 확실히 안다고 생각하고 두 사람 관계를 소상하게 이야기를 하게 했다. F양은 L군이 기습으로 키스를 했고 섹스를 요구했다는 주장인 반면에 L군은 그러한 사실이 아니고 F양이 은근히 그를 그녀의 집 아파트로 유혹을 했다는 상반된 주장에 O양이 끌려들어가게 된 것이었다. O양은 자신은 그들 두 사람 사이에 일들을 잘 모르는 일이고 F양의 휴대폰으로 SOS를 보냈기 때문에 달려간 것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담임 선생님은 O양에게 강제로 진술서를 쓰게 했다.

여기에 분노한 O 양이 엄마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를 했고 엄마가 학교에 달려가서 담임 선생님에게 항의를 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여기에서도 O양은 담임 선생님이F양과 L군 사이에 일어난 사건에 O양을 끼워 넣어서 자신이 진술서를 쓰게 강요 했다고 분개했다.

이러한 연속된 사건들의 등장으로 O양은 학급 내 동료들에게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O양이 스스로 동료들의 눈치를 보면서 동료들과 관계를 피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O양은 중학교 1학년 2학기 10월경에 학교를 전학을 가기 위해서 학급 동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그 학교에서 적응이 어려워지자 다시 원래의 학교로 복귀를 하게 되면서 문제가 더욱 복잡해져 갔다. 학급 동료들이 A양과 B양에게 왜 O 양이 전학을 가는지를 물었을 때 좋지 않는 소문을 흘린 것이 그들의 갈등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어 버렸다. 다시 그녀의 학급으로 복귀를 한 후에 O양은 동료들과의 관계는 더욱 더 어려워져서 학교에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었다. 2개월 간 결석을 한 후에 수업의 결손으로 진급이 어려워지자 그녀가 다시 학교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마음 속에 하느님이 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론적 근거

갈등 해결의 능력이 없음: O양은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들을 제대로 말로써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서 중학교에 입학 후에 자신을 옹호해주는 A양과 B양을 만나게 되어 그들과 친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과의 관계에서 역시 갈등은 존재했고 그들이 불량 학생들에 가깝다는 것을 알 게 되면서 그리고 부모님이 그녀들과 관계를 끊으라는 독촉에서 생긴 갈등들을 해결할 능력이 없었다. 그녀는 대인관계를 상대의 눈치만 보고 비위를 맞추는 쪽으로 대인관계를 해 온 것이었다. 여기에는 O양의 부모님이 어린 시절부터 O양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고 경청해주지 않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명령식의 대화 때문에 O양이 자신의 생각, 느낌, 상상, 지각 등을 제대로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O양과 부모님과의 대화 내용을 분석한 후에 치료자는 O양이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부모님이 그 말들을 처벌로 막아 버린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그녀는 마음 속의 갈등과 좌절들을 제대로 표현을 할 수가 없이 내면 속에서 쌓아져만 갔다.

다양한 신체적 증세들: O양의 분석 치료를 해 나가면서 O양이 생리적인 증세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부터 머리가 깨어질 것 같은 두통 증세, 잦은 위궤양 증세, 속이 더부룩함, 가슴의 통증, 심장이 두근거림 등으로 다양한 증세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것을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엄마는 갑상선 암을 수술한지 몇 년 되지 않아서 이러한 갈등을 이야기를 하면 엄마의 병이 재발하지 않을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갈등을 말로써 표현할 수 없게 되어 마음 속에서 쌓이게 되자 이것이 신체적 증세로써 나타나게 된 것이었다.

상상으로 문제를 해결을 하려고 시도: O양은 자신의 갈등과 고민에서 오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상상 속에 빠져들 게 되었다. 그녀는 책상 위에 앉으면 다양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치료 초반기에 치료자에게 그녀는 외국에서 최고 인기 팝 가수가 그녀의 학교에 와서 O양에게 직접 인터뷰를 하면서 O양에게 이후에 가수로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유명 잡지사의 사춘기 모델인 미국인 P양과 그녀의 동생인 Q양이 그녀의 아파트로 O양을 만나서 찾아와서 같이 잠깐 동안 놀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 후반기 12월 달에 우연히 그녀의 친구를 따라서 노래와 춤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오디션에 갔다가 그녀가 우연히 노래와 춤을 선보이게 되어 오디션에 통과해서 이후에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해서 3월부터 SM(예능 엔터데이멘트 기획 회사)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학교 공부를 수행하면서 1주일에 2-3회씩 SM의 연습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을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5월경에 그녀는 SM의 허락하게 공연 연습을 위해서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러한 별난 머리 염색은 이후에 그녀의 반 선생님과 동료들의 눈에 띄게 되어 그녀의 대인관계를 더욱 더 어렵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SM에서 훈련 활동은 이후에 중학교 1학년 2학기가 되면서 그녀의 동료들인 A B와 갈등 그리고 J군과 갈등, 학급 동료들과의 갈등 등으로 뒤얽히면서 복잡해지자 그녀의 머리 속에 하느님이 등장하여 "모든 문제는 내가 해결해 줄 터이니 너는 염려 걱정을 하지 말라"라는 음성을 듣고 그녀는 SM에 참가하는 것도 그 회사에 일체 연락도 없이 중지해 버렸다고 했다. 여기에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부모님 특히 엄마에 대한 분노도 포함되어있었다. 학교에서 동료들과의 갈등 등도 학교에 가지 않음으로써 일시적으로 중지가 된 것이었다.

그녀가 상상 속에서 빠져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점점 현실과의 구분이 희미해져 갈 때 엄마가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요청하게 된 것이었다.

치료 회기 과정의 소개

O양은 자신이 현실로 되돌아와서 생각해 볼 때 그 외국 유명 가수가 O양의 학교 특히 O양의 학급을 찾아올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녀 자신의 이야기의 내용을 반신반의 했다. 그리고 외국 모델이 그녀에게 찾아와서 그녀와 대화를 하고 인근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 놀러 갔다는 등의 이야기들을 하면서도 그녀는 그녀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분명히 그녀의 눈으로 확인을 한 내용이라고 혼란스러워했다. SM 연예 기획사의 훈련과정에 선발된 것도 그 회사의 어떤 사람도 그녀의 부모님에게 연락이나 접촉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일체의 비용의 부담을 지우지 않았다는 등의 말에서 그리고 SM 연예 기획사에 연락이나 통고도 없이 참가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 연예 기획사에서 부모님이나 O양에게 일체의 접촉이나 연락이 없었다는 말 등에서 그녀 자신도 그녀의 말에 모순이 있음을 알고 스스로 의아해 했다.

치료의 과정에서 치료자는 그녀의 상상의 세계에 함께 빠져들어가지는 않았다. 만약에 치료자가 그녀의 상상의 세계를 인정하고 함께 빠져들어가게 되면 그녀의 상상의 세계는 한층 더 강화를 받게 되고 상상의 세계는 더욱 확대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하는 상상의 세계가 거짓이냐 사실이냐를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이유는 그녀는 현실 세계에서 생긴 갈등들로부터 나오는 좌절과 분노, 적대감정 등을 해결하지 못해서 고통스러운 현실 세계를 피하고 상상 속으로 빠져든다는 것을 알고 그녀의 이야기만 흥미 있게 들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계속해 나갔다. 현실 세계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상상의 세계는 줄어들어갈 것이고 상상의 세계가 필요 없게 된다는 것을 치료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

치료자는 치료의 초점을 현재의 동료들과의 갈등의 해결, 내면에 쌓인 분노, 적대감정, 그리로 부모님과 오빠에게 대한 분노, 적대감정, 좌절 등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하게 했다. 치료가 4개월-5개월로 접어들어가면서 O양의 상상의 세계는 점점 줄어들어가게 되었다. 그녀는 5개월 이후부터는 상상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어졌다. 그녀는 A양과 B양과 J군에 대한 갈등 등, 분노, 적대감정, 좌절 등을 표현하고 이것을 치료 세트에서 재연해서 말로써 표현하는 훈련을 지속한 결과 그녀는 치료 6개월 시점에서 마음의 안정을 가져왔고 학급 동료들 중에 H양을 포함한 여자 친구 4명과 친하게 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제 새로 사귄 H양에게 O양 자신의 내면의 갈등을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을 열고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가끔 그들과의 사이에 생긴 갈등을 즉각 풀어나가는 것 들을 지켜 볼 수 있었다.

치료 6개월 초반기에 기말고사에서 O양은 수학에 부진으로 수학 기초반에서 공부를 해 온 것에서 수학에서 점수가 올라가서 수학 보통 반으로 승급하게 되었고 전체 석차가 100 등이나 올라갔다고 치료자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더 붙여서 O양은 엄마에게 중학교 1학년 2학기 때 3개월 정도 학교를 빠진 것 때문에 수학 기초를 따라갈 수 없다고 수학 과외를 시켜달라고 요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을 O양의 표현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치료자는 O양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를 하면 내면 중학교 3학년에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따라서 고등학교는 O양이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주었다.

치료 6개월의 마지막 날짜가 다가오면서 O양은 그 동안 치료자와 치료를 시작한 이후에 한번도 그녀의 하느님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치료의 과정에서 상상 속에 빠지지 말로 현실의 동료들과 갈등 관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를 O양이 깨닫도록 했다.

6개월이 지나가면서 치료자는 O양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O양이 아직 대인관계와 감정 표현에 어려움이 많으니 6개월을 더 연장해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으나 O양의 어머니는 O양의 오빠가 고 3학년으로 올해 수능을 앞두고 있고 곧 대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치료 비용의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다음에 다시 준비가 되면 O양이 치료를 계속해서 받도록 하겠다는 어머니의 약속을 끝으로 O양의 치료를 종결키로 했다.

추적 연구: 치료가 끝난 후 2년이 지난 후에 2012 12 31일에 O양은 치료자의 휴대폰으로 새해 인사 연하장 문자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보내왔다. "xxx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xxx입니다. 선생님 감사 합니다." 그녀는 치료자에게 6개월의 치료 이후에 해리 장애 즉 빙의 현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2014 5 14일 오후 4 17: 치료자는 한 통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O양의 어머니가 이웃에 살고 있는 한 친구 아들이 군대 입대해서 우울증으로 휴가를 나왔는데 치료자에게 치료를 소개를 하면서 아래와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음).

"선생님 안녕하세요. xxx 양의 엄마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O양은 학교 생활도 잘하고 입시도 준비하고 있어요. 각종 대회도 참가하고 공부도 1등을 하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소개하신 분 한데는 제가 상담을 받았다고 했어요, 잘 부탁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

2010년도 6개월 치료 이후에 O양은 해마다 1 1일 새해가 되면 잊지 않고 문자 메시지로 다음과 같은 새해 인사를 보내오고 있다.

----김종만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xxxx 양 올림----

치료자는 6개월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나서 O양이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치료자에게서 받은 정신분석 심리치료가 효과가 없었다면 치료자에게 새해 연하 인사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O양의 정신분석 심리치료 이후에 세월이 4년이 흘러갔고 2014 5 14일에 치료자는 O양의 어머니로부터 위와 같은 인사 메시지를 받았다. O양이 공부도 1 등을 하고 있고 그리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어머니의 소식이었다. 치료자로써 보람과 기쁨 그리고 심리치료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http://blog.naver.com/psychclinic/220823522430